25-279 to 25-292: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
1969.10.05 (일), 한국 비원

25-279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
전국에서 예배드리는 식구들을 대표하여 여러분들이 여기에 모인 것으로 알고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25-279
존재의 뿌리·섭리의 인연
여러분이 보다시피 지금은 가을입니다. 가을이 되면 스산한 기분이 듭니다. 지금은 봄을 지나고 여름을 지나 겨울을 맞이하기 직전입니다.

자연의 풍취는 계절에 따라 변합니다. 나무를 예로 든다면 계절에 따라 잎이 변합니다. 그렇지만 가지가 줄기는 변하지 않습니다.

가을이 오면 잎이 떨어지지만 떨어지는 그 잎이 있었기 때문에 가지와 줄기는 자랐던 것입니다. 이것은 나무만 예를 들어 말한 것이지만 그이치는 한 나라에 적용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나라를 중심삼고 보더라도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보더라도 대한민국은 뿌리로부터 돋아나 줄기가 형성되었고, 가지가 뻗은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태어나 살고 있거나, 혹은 이미 죽은 수많은 사람들은 잎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잎들은 떨어지더라도 줄기요 가지인 대한민국은 발전해 나가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보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를 섭리를 중심삼고 보면 섭리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뿌리와 같은 하나님을 모시고 줄기와 같은 종교를 통해 잎과 같은 수많은 신자들이 생애노정을 거쳐간 것입니다. 그 거쳐간 사람들은 섭리노정, 즉 가지와 줄기가 자라는데 있어서 보탬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계절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습니다. 이제 멀지 않아 겨울이 오지만, 이러한 것을 보면 자연도 어떤 하나의 관계를 벗어나서는 존속할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어떤 인연을 벗어나서는 존속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뿌리와 같은 부모가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가 있는 것입니다. 형제는 가지와 마찬가지입니다. 이 형제들로 말미암아 그 부모가 영광을 얻을 수도 있고, 불행을 얻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어떠한 존재든지 뿌리와 같은 인연을 통해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형제를 두고 본다면 거기에는 남자도 있을 수 있고, 여자도 있을 수있습니다. 이들은 하나의 줄기에서 뻗은 가지와 마찬가지입니다. 가지에도 중심가지와 곁가지가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와 같이 형제 사이에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인연으로 맺어져 있기 때문에 형제를 중요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인연은 자기가 맺으려고 해서 맺어진 인연이 아니라 부모로 말미암아 맺어진 인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인연은 자기들이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인연으로 맺어진 형제이기 때문에 형제들은 그 인연을 존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제 사이가 아무리 나쁘다 하더라도 하나의 뿌리에 인연되어 있기 때문에 이 인연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국가를 놓고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국가에 주권자들이 있지만, 그 주권자들도 반드시 어떠한 역사의 흐름과 더불어 인연을 맺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나라의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의 흐름과도 끊을 수 없는 인연이 맺어져 있다는 것입니다.또한 어떠한 절대자가 계시다면 그분과의 인연을 중심으로 모든 국가가 형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흘러 나가는 그 역사적인 방향을 중심삼아 가지고 각 국가들을 뗄래야 뗄 수없는 인연을 맺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인연은 국가의 힘 가지고도 막아낼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인연을 따라가기 때문에 모든 국가는 그 인연에서 벗어날 도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오늘의 우리 식구를 중심삼고 보면, 여기에 모인 여러분은 개개인에 지나지 않지만, 이렇게 모이기 위해서는 모일 수 있게 한 그어떠한 인연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인연이라는 것은 여러분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섭리적인 인연입니다. 이렇게 모이지 않을래야 모이지 않을수 없는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분이 여기에 모인 것입니다. 그러한 인연이 있어 가지고 관계가 맺어졌기에 오늘의 우리들은 이런 입장을 벗어나서는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 가정을 중심삼고 보아도 부부가 우연하게 만난 것이 아닙니다. 숱한 역사과정을 거쳐 오면서, 숱한 생애의 노정을 엮어 오면서 인연이 연결되어 상봉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인연을 헤쳐 보면 거기에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깃들어 있고, 세계의 역사가 깃들어 있습니다. 좀더 헤쳐 보면 거기에는 하나님의 섭리역사가 깃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25-281
인간 사이의 인연과 관계를 존중하라
이렇게 크고 넓은 인연을 통하여 관계가 맺어진 것이 우리 인간들입니다. 비단 인간뿐만이 아니라 모든 자연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관계를 생각할 때, 여러분의 한 개체가 존재할 수 있게 하여 준 부모를 간단하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 부모의 인연을 따져 보면 하늘과 땅을 대표적으로 종합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세계 인류를 36억이라 할 때 18억의 남자와 18억의 여자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아버지 어머니는 그 18억의 남자와 18억의 여자를 대표하여 관계를 맺은 것입니다. 모든 남자 여자의 관계가 총체적으로 집약된 입장의 대표적인 분이, 자기와의 관계를 맺고 나타난 분이 바로 부모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모를 중심삼고 태어난 우리들이기에, 세계 36억 인류를 놓고 볼 때에 세계 인류는 그런 관점에서는 같은 형제라는 것입니다. 즉, 모두 형제도 되고 자매도 된다는 것입니다.

크게 보면 이렇게 총합한 실체상으로 인간은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이 말은 인류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빚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연까지 연결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말을 하느냐 하면, 오늘날 우리들이 인간관계에 대해서 등한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아침에 만나 인사만 하는 것으로 끝나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이웃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대하더라도 그저 매일 보는 사람, 얼굴이 어떻게 생겼고, 아무개의 아버지로만 알고 있는 정도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좀더 뜻 있게 보게 된다면 크나큰 내용을 지니고 있는 인간관계인데, 이러한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개인을 대할 때 만약 그 사람이 좋지 못한 인상을 주었거나, 혹은 한 때에 손해를 입혔다면 불쾌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원수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원수를 갚으려고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과의 인연을 좀더 깊이 들어가 보게 되면 지금 현재에 맺어진 원수 관계보다도 더 큰 인연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인연은 현재에 맺어진 원수의 인연보다도 더 높고 깊은 가치를 지닌다는 것입니다. 이런 인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의 원수라고 치게 되면 모든 것이 해결되기는 커녕 도리어 자기가 맞기 쉽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입체적으로 복잡한 관계가 인간들 사이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 혹은 도를 닦는 사람들은 모두 `선행을 해라. 적선을 해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한 인간의 배후에도 반드시 그러한 인연이 맺어져 있고, 혹은 역사 시대권내에 나타난 모든 것이 관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자신이 느끼고 비판하는 기준보다도 더 높고 귀한 내용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잘못 치다가는 친 자신이 도리어 반을 받을 수 있는 입장에 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서 정성을 들여야 되고, 대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겨야 된다는 것입니다.

25-283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 천국
그러면 인간을 중심삼고 볼 때, 인연 중에서도 최고의 인연을 맺어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또, 인연이 맺어진 사람들을 중심삼고 볼때, 그들을 최고의 자리에서 사랑할 수 있는 자리는 어디냐? 먼저는 하늘을 생각하고, 땅을 생각하고, 그 다음에 사람을 생각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늘을 생각하고, 땅을 생각한다는 것은 너무 막연합니다. 예를 들어, 땅을 생각한다 했을 때 땅의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막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중심은 과연 무엇이냐? 인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을 사랑하는 마음, 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간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을 사랑하는 것이 인연 중의 최고의 인연을 맺는 것입니다.

도의 세계에 있어서 어떤 사람을 인격자라고 말할 수 있느냐, 그런 표준은 어떤 것이냐 할 때, 그것은 사람을 진정한 의미에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냐 아니냐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하나님을 좋아하느냐?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해 달라고 해서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인간을 사랑한다 할 때,그 사람 자체가 인류를 대표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아들 되는 비결과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비결은 사람을 누구보다도 미칠듯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연을 중심삼고 볼 때도 그런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세워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의 원리와 창세기를 보면, 모든 만물은 전부 다 사람을 위해서 지음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바라는 이상세계도 역시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사랑하고, 사람을 위할 줄 아는 그런 세계가 바로 천국입니다. 천국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위하고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이 사는 세계가 바로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행복도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사람을 위하고, 사랑할 줄 아는 그 곳이 어디냐? 오늘 자기 자신을 중심삼고 볼 때, 사람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을 높일 수 있는 곳은 가정입니다. 부모의 눈으로 자식을 볼 때, 그 자식이 철부지한 개구장이라 하나에서 열까지 자랑할 만한 것이 없더라도 부모는 그 자식을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가정은 사랑이 충만한 곳이요, 자기를 높일 수 있는 곳입니다. 자기를 무한한 가치로 나타낼 수 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그곳이 행복한곳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앙모합니다. 그것은 왜 그러느냐? 그곳은 사랑이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인 사랑이 아니라, 시간을 초월하여 영원한 사랑이 존속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 자기 스스로를 높임을 받을 수 있고 곳이고, 자기 가치를 백 퍼센트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즉, 영원히 행복한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들은 하늘나라를 그리워하고 동경하는 것입니다.

25-284
간접적인 관계를 직접적인 관계로 소화시켜야
이런 점에서 볼 때, 현세의 환경과 국경을 넘어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사람을 높이 볼 줄 아는 사람은 하늘나라에 제일 가까운 자리에 서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대신할 수 있는 자로 섰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사랑을 상속받는 자녀로 설 수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도가 바라는 최고의 생활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역사과정에서 엮어 나온 모든 인연을 중심삼고 볼 때, 그인연은 무엇을 이루기 위한 것이냐? 사람의 행복을 충만케 할 수 있는 자리에 인연맺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그 인연의 중심은 무엇이냐? 사람을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랑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동참할 수 있는 사회를 형성하고, 국가를 형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들이 태어난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인류를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역사과정에 나타난 모든 인연을 종합해 가지고 결실한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 모든 자연, 다시 말하면 주변에 널려 있는 자연을 바라보게 될 때, 이것들도 나와 그와 같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와 반드시 직접적 관계라든가 간접적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걸 똑똑히 알아야 됩니다. 우리 원리로 보게 된다면 만물은 상징형이요, 인간은 형상형이요, 하나님은 실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계에 있어서 직접적 관계냐 간접적 관계냐, 인연에 있어서 직접적 인연이냐 간접적 인연이냐 하는 구분만 있는 것입니다.

간접적이라고 해서 나쁜 것이 아닙니다. 간접적이라는 말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인연을 넘어야 성립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인정하는 자리에서 성립된다는 것입니다. 또 직접적이라는 말도 간접적 내용을 인정해 놓고 하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 인간을 중심삼은 인연을 보더라도 간접적이냐, 직접적이냐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 사람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도 직접적이냐, 간접적이냐 하는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서로 떨어질 수없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백성으로서 대한민국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직접적인 사랑이지만, 외국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간접적인 사랑입니다. 이것이 간접적인 것이라고 해서 직접적인 입장에서 이것을 떼어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관계가 없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관계를 지니고 있다는것입니다.

그런데 그 관계를 간접적인 관계 이상으로 어떻게 평가하느냐 하는 문제가 국가와 국가가 직접적인 관계를 맺느냐 못 맺느냐 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접적인 관계를 직접적인 관계로 소화시킬 수 있게끔 할 수만 있게 된다면, 여기에서 인간이 바라는 새로운 역사와 소망의 세계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통일교회는 식구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가정에서도 그 일원을 식구라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중심삼아 가지고 식구란 말을 하고 있느냐?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이 인류를 사랑하고 싶은 고귀한 그 인연과 그 관계, 그리고 하나님이 본래 찾고자 하시는 창조이상을 중심삼아 가지고 식구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5-286
식구라는 말의 가치를 깨달으라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우리들의 인연이라는 것은 역사상의 모든 사람들이 소원하였던 것입니다. 그러한 인연이 우리의 식구라는 말 속에 있는것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중심적인 인연을 갖고 나타났기 때문에, 사랑하는 데 있어서 직접적인 입장에 있더라도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입장에서 사랑의 인연을 가지고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또 간접적인 입장에 있더라도 세상의 그 누구보다도 높은 자리에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의 타락한 세상에서 하는 직접적인 관계의 사랑과 하나님을 중심삼은 간접적인 관계의 사랑 중에서 어느 것이 높아야 되느냐 할 때에, 세상을 중심삼은 직접적인 사랑보다도 오늘날 간접적인 사랑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기준이 낮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낮다 할 때는 높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인연이 벌어지게 되면 그 누구도 이 자리를 그리워하지 않을 수 없고, 이 인연과 관계를 존중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이냐? 인류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세상적으로 보면 하늘과 인연도 없고 관계도 맺지 않은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인연과 관계가 맺어진 우리로서는 하나님이 인류를 사랑하고 싶어하시는 그 사랑을 실현시켜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 자신들이 식구라는 이름 밑에서 서로를 사랑함이 민족을 사랑하는 이상이 되어야 하고, 더 나아가서 세계를 사랑하는 이상이 되어야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사랑을 중심삼아 가지고 세계적인 사랑의 터전과 환경을 이루는 입장에서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때, 여러분이 한 식구의 생명을 얼마나 존중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식구 한사람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타락한 세상의 식구 사이에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는 자기의 모든 것을 바쳐 협조하는데 우리에게 그 이상의 인연, 그 이상의 관계가 발전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타락한 세상에 흡수되는 우리의 모임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토록 소망하는 사람의 인연을 펼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우리 교회의 책임진 사람들은 뚜렷한 관이 서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전체에 미쳐지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기업체나 교회를 책임진 사람들도 언제든지 공적인 마음, 즉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이 세운 그 인연 가운데서 사랑할 수있어야 합니다. 공적인 법도를 따라 자기를 위함과 같이 식구를 위해야 합니다. 또 책임자의 입장에서 자기가 자기를 인정하는 것 이상 자기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 기준이 오늘 사탄세계의 어떤 인연보다도 높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고는 우리가 바라는 천국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36가정이나 72가정을 보면, 하늘의 엄청난 인연 가운데서 관계를 맺어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진정한 의미에서 식구를 사랑하였느냐? 또한 이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느냐고 물어보면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전부가 자기를 중심삼고 놀아나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런다면 망하고 맙니다.

25-287
가을에 떨어지는 잎과 같이 되지 말아야
사탄세계에서의 공적인 입장에 선 사람들도 자기를 초월하는 입장에서 살아가는 것을 인륜 도덕으로 삼고 있을진대, 하물며 하나님을 뜻을 중심삼고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보다도 못하다면 남아질 수가 없습니다. 이런 사실을 여러분이 명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섭리역사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아 가지고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심정,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심정을 보면 가을날의 낙엽과 같이 곧 떨어질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아무리 정성을 들인다 하더라도 잎과 같은 사명만 하려 한다면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무에 있어서 줄기와 가지가 못 되고 입이 된다면 가을이 되어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가지가 되고 줄기가 되기 위해서, 즉 세상 가운데 남아지기 위해서는 세상의 바람에 떨어질 수 있는 입장에 서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어떤 사랑보다도 더 높은 사랑의 인연을 중심삼아 가지고 종적인 관계를 맺어야만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남아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떨어지는 나뭇잎과 같은 신세가 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오래된 식구들을 보게 되면, 소망도 없고 희망도 없어 보입니다. 내 자신이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하여 마음을 헤쳐 놓고 이야기 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선생님은 많이 발견했습니다.

그런 식구들을 보면 선생님과 여러분의 둘 중에서 어느 하나가 잘못되어 있음을 느낍니다. 선생님이 잘못되었는가, 여러분이 잘못되었든가 둘 중의 하나이니 하나는 반드시 시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선생님이 생명록에 기록되어 있고 우주적인 인연을 갖고 있으면 반드시 하나되고, 또 하나의 목적에 동하고 정해야 할 텐데, 그러지 못한다면 하나는 떨어지고 하나는 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오늘 우리 식구가 된 것을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현재의 입장을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 결과가 어떻게 될것이냐, 나의 인연이 오늘날 이 뜻을 위한 터전 위에서 어떻게 사랑의 실체를 이루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세상에서 살던 마음 이상으로 뜻을 중심삼아 가지고 뜻에 하나될 수 있는 공적인 입장, 혹은 주체적인 입장을 언제든지 가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가지나 줄기와 같은 입장에 서지 못하고 잎이 되어 가을이 되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떨어지더라도 그 사람이 우리 교회에 들어와서 한 일은 우리 교회에 녹아들어 영양소가 될 것입니다. 그 무성한 잎을 통하여 나무가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영원한 인연을 상속받아 남아질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신앙길을 가야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어디서 열매가 맺어질 것이냐? 사람, 즉 인류 앞에 열매가 맺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그리워하는 데 있어서는 어떠한 단체보다도 강해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은 모임이라 할진대는 반드시 온세계에 사랑의 열매로 남아질 것입니다. 열매로 남아진다는 것입니다.

나무들이 무성하게 동산을 덮었을 때에는 어느 것이 소나무이고, 어느 것이 사철나무인지 분간하기가 힘듭니다. 그렇지만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면 드러납니다. 겨울에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그것은 새로운 인연이 맺어지는 것을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극복하기 어려운 환경, 사망의 세계에 찔림을 당하더라도 변치 않는 모습으로 인류를 대하여 사랑할 때에 그는 하늘을 대신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25-289
사랑은 모두에게 골고루 해야
사람을 사랑한다고 해저 젊은 사람끼리만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는 데에는 나이 많은 사람부터 어린 사람까지 모든 사람을 다 사랑해야 됩니다. 요즈음 청년들을 보게 되면, 나이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지 않으려 하는데 그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나이 많은 사람도 사랑해야 되고, 젊은 사람도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데에 있어서 더욱 사랑하고 존경하고 공경해야 할 사람은 나이 많은 사람입니다. 젊은 사람은 만나기만 해도 되겠지만, 활동하기도 부자유스럽고 힘도 부족해 제3자의 신세를 져야 할 노인들에게는 사랑도 해주어야 하고 동정도 해주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풍조를 이 사회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역사상 하늘의 뜻을 받들어 나온 사람들을 살펴본다면, 처음에 하늘과 가까이 있었던 사람들은 전부 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노아 할아버지, 아브라함 할아버지, 모세 할아버지 등 전부 다 나이 많은 할아버지였습니다. 나이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장년시대로 들어갔습니다. 예수님 시대로 들어오면서부터 장년시대로 들어왔던 것입니다. 예수님도 젊은 사람이었습니다. 예수 이후의 모든 사람이 장년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나이 많은 사람들이 세계를 움직여 나왔습니다. 그 다음에는 장년들이 움직여 나왔고, 요즈음에는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인간의 역사라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에서 발전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제일 가까운 자리에서 사랑을 받은 사람들로부터 세계를 지배하여 나왔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노인들이 세계를 지배하였고, 그 다음에 장년들이 세계를 지배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청소년들이 세계에 문제를 제시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류 역사가 발전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발전해 나왔는데 거꾸로 발전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젊은 사람으로 발전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도 단계적으로 발전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 식구들을 중심삼고 보면, 우리 식구중에도 노인들이 있고 장년들이 있고 젊은이들이 있는데, 이들 서로서로가 갈라져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서로가 한 집안, 한 울타리 안에 있고, 피차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요성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의 인연과 가치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하늘나라의 인연이 여기에 빚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오래된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옛날의 식구들에게는 은혜의 역사, 하늘이 걸어준 은혜의 역사가 많았습니다. 초창기에는 식구한 사람 알기를 전부 다 무한한 가치를 지닌 존재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상습화되어 버린 것입니다. 하늘의 전통을 따라서 상습화되었으면 정상적인 것인데, 자기들이 살던 세속의 입장을 중심삼고 상습화되었기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탄이 제일 주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이것이 사탄이 노리고 공작하는 것 가운데 최대로 노리고 공작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을 사탄이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여러분들은 이걸 타파하기 위해서 온갖 정성을 들여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가을 낙엽과 같이 자기도 모르게 떨어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되어 버린다면, 다른 사람이 아무리 이끌어 주어도 회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을날을 맞이하기 전에 방향을 갖춰 가지고 여름 절기와 같은 그 인연을 어떻게 찾느냐 하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됩니다.

25-291
사람을 사랑하는 데 앞장서자
오늘날 사람들은 사람에 대해서 너무나 무관심합니다. 횡적 관계에 있어서 횡적인 인연을 중심삼고 서로 존중하는 일이 없습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람에 대해서 전부 다 귀찮아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귀찮아지면 도의 길을 가는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복귀섭리를 해 나오시는 데에는 우리 대한민국만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 30억 인류를 전부 다 필요로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나오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였습니다. 우리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모인 무리라 할진대는, 모든 사람에 대해서 하나님과 같은 자리에서 관심을 가지고 대할 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겉으로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심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을 갖게 될 때 아까 말한 인연 중에 최고의 인연을 결실하는 자리에 설수 있는 것이요, 관계를 맺는 데있어서도 최고의 관계를 맺는 자리에 설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알아서 앞으로 식구가 어떠한 어려움이 있고, 어떠한 환경에 부딪쳐 고난을 당할 때에 서로서로 자기가 당한 것과 같은 심정으로 동정하는 마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 누구보다도 앞장선다 할진대는 아무리 가을이 오고, 겨울과 같은 시련의 고비가 온다 할지라도 뚫고 나갈 수 있는 생명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생명력은 봄을 향하여 힘차게 남아져 새로운 세계에 생명의 모체가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느끼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25-292
기 도
아버지, 인간은 무한한 가치와 인연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다시 한번 느껴야만 되겠습니다.

아버님이 보시기에 부족한 자식들이 나와서 아버지를 부르고 있사옵니다. 저희 개체가 오늘의 시대적인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배후에 수많은 선조들과 아버지의 눈물의 인연이 있었다는 것을 저희들이 망각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오늘날 세계 30억 인류 가운데에서 인연 중심삼아 가지고 저희들이 부름을 받았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에,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존재요 초라한 존재이지만, 역사를 대표하고 시대를 대표하는 엄청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하늘이 있음도 사람을 사랑하기 위한 것이요, 땅이 있음도 사람을 사랑하기 위한 것이고, 또 아버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것도 사랑하기 위한 것임을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버님이 최고로 목표하는 것은 온인류를 가슴에 품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제재를 받지 아니하고, 자유의 천지, 자유의 환경에서 그 누구에게나 미쳐질 수 있는 사랑의 권이 아니옵니까?

그것을 위하여 당신의 자녀들이 여기에 모였사옵니다. 이런 인연 가운데 부름을 받았고, 식구라는 인연을 가지고 모인 저희들에게 아버지께서 사랑하고 싶은 그 원상이 드러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원하옵니다.

사랑하는 자리는 자기를 중심하는 자리가 아니오라 자기를 잊어버리는 자리요, 사랑을 받는 자리도 자기 개체를 잊어버리는 자리인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와 같은 아버지의 섭리적인 내용을 저희들이 상속받아 가지고 직접적인 자리에서 온 인류를 향하여 외치고 울부짖을 수 있는 모습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늘의 역사가 여기서부터 전세계에 펼쳐질 수 있는 동기를 저희가 마련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우리 교회는 새로운 역사적인 인연을 중심삼아 가지고, 새로운 관계를 이루어 세계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사옵니다. 이 모든 전체가 과거를 자랑할 것이 아니요, 현실적인 사회 조직과 형태를 자랑하는 것도 아니옵니다. 역사적인 사람을 사랑하고, 시대적인 사람을 사랑하고, 미래적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한 입장에서 저희들이 이 길을 밟고 나섰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참다운 사랑을 받아 보지 못한 역사상의 선지선열들, 혹은 수많은 선조들의 한을 저희 일대에 풀어야 되겠고, 오늘 이 시대의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였던 것을 대신 사랑할 수 있는 입장에서 만민이 추구하는 하나의 중심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새로운 출발의 인연을 여기서 연결지어 줄 수 있는 하나의 결정적인 조건으로서 사람을 사랑하는 근본적인 내용을 가지고 출발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우리 교회는 식구라는 말을 부르짖고 나왔습니다. 형제의 인연을 중심삼고 볼 때 그 인연은 자기 스스로 갈라 놓을 수 없는 인연이라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옵고, 형제와 식구가 되기 위해서는 그 위에 부모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모는 어떠한 것 가지고도 살 수 없는 것으로 자기의 모든 인연의 중심이요, 생명의 본체요, 생명의 뿌리이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그것을 좌지우지할 수 없는 그런 근본체라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후의 기도는 녹음이 안 되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