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3 to 24-88: 청춘시대

청춘시대
1969.07.06 (일), 한국 전본부교회

24-83
청춘시대
오늘날 한국, 혹은 세계의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을 부르되 현실에 안주하면서 부르고 있습니다. 통일교인들은 현실적인 면에서는 그들에게 뒤떨어져 있지만 신념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24-83
신념과 의욕은 젊은이의 생명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신념을 빼앗기지 않고 꺾이지 않으려면 실행을 해야 합니다. 또 실행을 하는 데 있어서 별의별 시련을 겪는다 하더라도 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배가 고프면 아주머니 있는 데 가서 밥도 얻어먹어 보고 처량한 자신의 신세타령도 해보십시오. 참 재미있습니다. 선생님도 그런 길을 거쳐 나왔습니다. 어떤 때는 술집 여자들의 이면을 알기 위해서 술집에 들어가기도 하는 등, 사회를 분석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술은 마시지 않고 나왔습니다.

또한 반드시 개인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이 시대를 찾아 세우기 위해서는 시대 안에서 승리의 기틀을 닦아 놓아야 합니다. 통일교회 청년들은 `이런 문제는 이렇고 저런 문제는 저럴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길을 간다.’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성공을 하는 데도 각각 사람의 소질에 따라 다릅니다. 일년에 성공하는 사람도 있고, 3년만에 성공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소질이 있어 일년에 성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질이 없어 다른 사람의 2배, 3배를 더 노력해야 성공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남은 10년 동안에 해내는 일을 30년이 걸리더라도 해 내겠다는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인에게도 신념을 공고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생님은 그것을 위해 18세부터 모험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해 나왔습니다. 신념이 제일 중요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이것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때에 따라 높은 산에도 가고 산골짜기도 찾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전도하러 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 전도하러 가고 싶어요, 안가고 싶어요? 가고 싶으면 가고 싫으면 말아요.

그 다음에 젊은 사람에게는 무엇이 필요하냐? 의욕입니다. 의욕도 필요합니다. 나는 옛날에 친구들과 어울려 산에 갈 때도 아침 일찍 밥 먹기 바쁘게 `야! 오늘 산에 올라가자’ 했습니다. 그리고 가더라도 꼴찌가 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선생님은 그렇습니다. 옛날 학생 때부터 산에 간다 했을 때 배가 아프고 몸에 지장이 있더라도 완전무장해 가지고 갑니다. 가 가지고 못 올라가겠으면 기도를 하고 올라갑니다. `하나님! 올라가겠습니다’ 이런 조건을 세우고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그냥 따라 올라가는 것은 질색입니다. 자기 있는 노력을 다해 놓고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결의를 하고 이런 의욕을 가진 누구입니다’ 라고. 선두에 서지 못할 때는 이런 조건이라도 세워야 합니다. 이러한 의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백운대에 올라간다면 정상까지 멧돼지를 달고 올라갈 수 있는 의욕이 있어야 합니다.

의욕 가운데는 모든 탐구력이 개재되어 있습니다. 한강에는 어떤 새가 살까? 아이구 이거 여름이 되어 더운데 저 산꼭대기는 얼마나 시원할까? 얼마나 시원한지 올라가서 한번 바람을 쐬어 보자. 야! 거기서 서울 장안을 보면 어떨 것이냐? 이런 의욕, 이런 마음에 사무친 의욕이 많으면 많을수록 처해진 모든 환경을 극복하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선생님은 어렸을 적부터 산을 보고 `저 산의 이름이 무엇일까?’ 저 산에 뭐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였으며, 그렇게 생각되면 반드시 가 보았습니다. 또한 동네방네 한 이십 리 안팎에 있는 것을 환히 알았습니다. 못이 있으면 그 못에 구멍이 어디에 있고, 어디에 다른 무엇이 있다는 것까지도 다 알았습니다. 큰 가물치, 그 놈을 잡으려다 못 잡으면 힘은 들지만 못의 물을 전부 퍼내서라도 잡고야 말았습니다.

또 어떤 못에는 큰 붕어가 한 마리뿐이었는데, 그 놈을 잡는다고 낚싯대를 드려 놓았었습니다. 그런데 그 놈은 잡히지 않고 새끼고기가 하도 많아 그런 것들만 자주 물리는데, 조그마한 놈이 잡히면 `너는 가 이 자식아’ 그리고는 다시 그 놈을 잡으려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그 붕어를 잡았을 때 그 기분, 그것은 실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입니다. 사실 그 놈을 잡기까지 고생은 했지만 잡았을 때의 기분으로 그런 것은 다 잊혀지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런 쾌감을 느끼려면 그럴 수 있는 무엇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사이 젊은 사람들을 보면 그저 눈치는 빨라서 누가 `같이 갈래?’ 하면 사실은 싫으면서 `그래 가자’ 하는 것입니다. 사나이가 그러면 언제나 졸장부 노릇밖에 못 하는 것입니다. 그저 남의 뒤나 쫓아 다니면서 신세나 진다는 것입니다. 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의욕은 젊은 사람들의 생명입니다.

24-85
계획을 세워야 할 인생
여자들은 `내년에 내가 시집가겠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어머니가 되겠다’ 하며 어떤 어머니가 될 것인가를 구상해야 합니다. `나는 요런 타입의 남자한테 시집 가야지’ 이렇게 결정하라는 것입니다. 그럼 그런 남자가 없으면 시집 안 가느냐? 제 1후보, 제 2후보, 제 3후보까지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시집 간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이냐? 아기를 낳아야 됩니다. 그러나 어린애 낳을 때 시시껄렁한 애를 낳으려면 아예 낳지를 말아야 합니다. 꼴도 보기 싫은 애를 낳으려거든 시집을 가지 말아야 되는 거예요. 그렇기 문에 어머니가 되는 데는 어떤 어머니가 되어야 하느냐? 거룩한 어머니가 되어야 합니다.

자기 일생은 한번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냥 길 가다가 마주쳐서 이럭저럭 살게 안 되어 있는 것입니다.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가정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나 내가 바라는 가정은 이런 가정입니다. 남편은 이렇고 아내는 이렇고 아이들은 이런 가정을 원한다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또 자기 동네의 가정을 분석해야 합니다. 이 가정은 남편에게는 요런 소질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아내가 이렇게 대하는데, 요건 마이너스요, 요건 플라스라고 하는 것을 전부 다 분석해 통계표를 만들어 봐야 합니다. 적어도 20집 정도를 분석해서 동네 잔치라도 벌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우수한 가정이 있으면 레테르를 딱 붙여 가지고 이런 가정이 되라고 해야 합니다. 여자 분들은 이런 어머니가 되어야 합니다. 또 사실 이런 어머니로서 아기를 낳아야 정이 들고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지요. 여자들은 그래요. 남자들도 그렇지? 남자들은 자기가 제일의 남자가 되겠다는 의욕을 가져야 합니다. 높은 자리에 있으려면 의욕이 있어야지 없는 사람은 뒤떨어지는 것입니다.

24-86
꿈을 성취하는 데 필요한 것
의욕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모험이 필요합니다. 빠른 시일내에 성공하려면 그만큼 큰 모험을 무릅써야 됩니다. 그것은 평면적이고 일방적인 모험이 아니라 입체적인 모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련을 극복해 낼 수 있는 끈기 있는 성격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걸 배우기 위해서는 신경질이 둔경질이 되어야 합니다. 두꺼비처럼 둔해야 합니다. 두꺼비한테 배울 것이 많습니다. 두꺼비가 아침에 일어나 햇볕을 받으며 눈을 껌벅껌벅하고 버티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며 배워야 합니다. 또 황소가 새김질하면서 서서 얼마나 명상을 잘하고 있습니까? 그 명상하는 것도 배워야 합니다.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끈기가 있어야 됩니다. 아무리 아무리 이념이 좋다 하더라도 끈기가 없으면 안 됩니다. 끈기가 좋아야 되는 것입니다. 10년을 한결같은 모습으로 지내야 합니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을 많이 하지만, 안 할 때는 한 달쯤 안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감옥에 들어갔을 때도 몇 달 동안 얘기 안 했습니다. 선생님이 말을 하면 무슨 얘기든 잘하지만 안하게 되면 한마디도 안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욕을 갖고 배가 되는 모험을 해야 합니다. 이게 없어서는 아무리 꿈이 크다 하더라도 그 꿈을 성취하는 데 남이 먹다 남은 찌꺼기밖에는 차지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꼴찌가 되는 것입니다.

의욕을 갖고 모험을 하는데 있어서는 단호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대했을 때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나가야 합니다. 나라가 반대하겠으면 하고 국가, 세계가 반대하겠으면 하라는 것입니다. 때가 온 것을 감정해 가지고 판별한 후에는 용기를 갖고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감옥에라도 가야 하는 것입니다.우리에게는 이러한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용기가 있더라도 그것이 무모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판단을 잘해야 합니다. 사리를 잘 판단해 가지고 옳으면 아무리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극복해야 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준비한 것이 여기에서 파탄된다면 너무나 애석하다는 것을 느낄 줄 알아야 됩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준비해 가지고 여기에서 후퇴해야 하는 패자의 서러운 입장에 선다는 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모든 입장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백배하며 생명도 개의치 않으며 나아가야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승리가 오지 않는 것입니다.

24-87
큰 그릇이 되라
승리의 터전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이룩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승리한 것은 남의 신세를 진 것이 됩니다. 오늘날 통일교회 문선생이란 사람은 어느 누구의 신세도 안 졌습니다. 선생님이 도의적인 일에 신념을 가지고 누구보다도 힘을 기울이며 용기백배해서 걸어 나온 것입니다.

그러면 승리는 어디로 돌아갈 것이냐? 천운으로 말미암아 승리한 것이기 때문에 천륜에 따라 주체적인 존재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독자적인 입장에서는 승리를 거둘 수 없는 것입니다. 역사가 흐르고 시대가 지나서 승리의 터전이 벌어지게 될 때 세계는 새로운 영광의 세계로 옮겨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뭐가 필요하다구요? 「의욕입니다」 뭐가 필요하다구요? 「용기입니다」 그래야 승리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걸어 나왔지만 아직까지 세계무대를 향해 가야 할 길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세계를 향해서 간다는 것입니다. 가는 데는 누구한테도 굽히지 않고 지지 않습니다. 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용맹도 누구한테 지지 않으며, 싸우는 데 있어서도 누구한테 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마음을 갖고 나가지 않고는 세계적인 승리는 기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 아무리 민족적인 승리를 했다 하더라도 세계적인 승리의 길은 먼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가 발전해 나온 단계를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여러분 자신들은 어떠한 차지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통일의 이념권내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언제나 선생님이 지향하고 하나님이 지향하는 승리의 세계로 가기 위해 스스로의 입장을 비판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비판하는 것으로 인해 스스로 슬픔을 느끼는 졸장부가 되지 말고 그것을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는 큰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느냐? 천상세계가 허락하는 하늘의 왕자가되고 왕비가 되고, 영광의 천국을 이루기 위해서 젊은 시절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알겠지요?

24-88
기 도
아버님, 이곳은 모든 사람들이 조롱하고 모든 사람들이 가지 말라고 핍박하던 곳이옵니다. 이곳에는 청파동이란 이름과 더불어 통일교회의 이름이 뭇 사람들의 마음에서,혹은 입에서 오르내리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이런 우리 통일교회가 지나온 그 모든 역사를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은 이 배후에 아버지가 계셨음을 다시 한번 회상해야 되겠습니다. 슬픔은 물론이거니와 억울하고 분통하고 그 누구에게도 하소연할 수 없는 처절하신 아버지, 분노를 지니고 계신 아버지를 나의 아버지라 모시며 충효의 도리를 다짐하면서 오늘까지 걸어온 내 자신이 오늘 이 시대에 어떠한 자세와 어떠한 형상을 지니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분석해 보아야만 되겠습니다.

아버지는 너무도 높은 분인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은 아버지였사옵니다. 오히려 나무나 비참한 아버지임을 그 누구고 몰랐습니다. 마음으로 그리던 아버지의 모습이 그럴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하였습니다. 그 아버지를 대하고 있는 저희들은 이제 명심하였습니다. 하오니 믿을 수 없을 만큼 비참했던 아버지를 피하던 불효막심한 인간들에게 다시 한번 회개할 수 있는 겸손한 마음을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는 역사과정 속에서 비참한 몸을 이끌고 지금까지 나오시면서 잃어버린 자녀를 찾으려 하셨사옵니다. 자녀뿐만이 아니라 전통적 가정과 종족, 민족,국가를 세우고 나아가 세계를 찾으려 하셨사옵니다. 이것을 찾아야 할 천적인 사연을 아버지께 있었사오나 그 슬픔의 사연을 지금까지 누가 위로해 드렸사옵니까?

천신만고 다 가려 가지고 아버지 앞에 드러내 놓고 보답하기 위하여 충성을 다짐하고 절개를 지키려고 모든 맹세를 한다 하더라도 말할 수 없는 죄와 부끄러움이 있는 자신들인 것을 통탄하고 회개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허락해 주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날 저희들은 진정한 마음으로 아버지를 사랑하려고 결심하였습니다. 또 사랑한다고 스스로 말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얼마만큼 애타는 심정을 가져 보았으며, 동맥의 붉은 피처럼 얼마만큼 애타는 심정을 가져 보았으며, 내 아버지를 이렇게 사랑하겠다고 결심하며 있는 힘을 다해 천상세계를 대신하여 절규하는 자신이 되어 보았사옵니까? 이러한 것을 생각할 때에, 저희들은 진정 비참해진 가운데 아버지를 붙들고 사랑할 수 있는 그 한 시간을 갖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마음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는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고, 절규하는 그 자리가 천년 만년을 계속된다 해도 언제나 뉘우쳐야 할 입장인 것을 자각할 줄 아는 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야만 저희들은 아버지 앞에 나를 믿어 달라고, 나를 돌아보아 기억해 달라고, 맹세하는 것을 들어 달라고 결사적으로 매달릴 수 있는 자식의 입장에 설 수 있사옵니다. 하오니 저희들이 다시 한번 그런 입장에 서게 하시옵소서. 믿는 자리에서 배반하는 자리에 서면 아버지가 얼마나 비참하겠는가를 느낄 줄 알아야겠습니다. 그리하여 다시는 그런 자리에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해야겠습니다.

저희들은 역사의 슬픔의 길을 전부 다 파 버리고 슬픈 구덩이를 밟으며 나만은 아버지의 신의의 아들딸이 되겠다고 해야겠습니다. 아버지 앞에 충효를 다짐하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일신의 모든 것을 바쳐 싸워 나가야겠습니다. 그러면서도 내 한 일생에서의 싸움으로는 부족하오니 2대3대까지, 혹은 수십 대 수천 대까지 후손의 인연을 통하여 소원을 성취해 달라고 하는 부끄러운 마음이라도 가져야겠습니다. 죽을 때 눈을 감으면서도 아버지를 부를 수 있는 간곡한 마음을 지녀야겠습니다. 최후의 한순간까지 정성을 다 바쳐 제물된 자리에서 아버지를 부를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뜻이라는 말을 저희들은 많이 했습니다. 그 뜻은 천상세계를 움직일 수있는 뜻이요, 지상세계에 있는 모든 만물을 움직일 수 있는 뜻이요, 더 나아가서는 사탄세계의 지옥권까지도 풀 수 있는 능동적인 주체성을 가진 뜻인 것을 압니다. 그러나 오늘날 저희들이 말하고 있는 뜻이라는 것은 너무나 천박하고 너무나 제한된 한계권에서 부딪히고 있는 뜻인 것을 저희들이 절감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엄청나고 크고 놀라운 아버지의 뜻 앞에 저희는 천번 만번 몸부림치더라도 그 한계선을 넘을 수 없는 제한된 몸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뜻이 얼마나 자기 품 가운데서 제한되어 있었는지를 발견하여 가슴을 치고 통탄하여야 할 자신들이었사오나 그런 자신을 망각해 버리고 뜻이 나를 버렸다고 탄식할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르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없이 부족한 저희들인 것을 용납하여 주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오늘은 7월 들어 첫번째 맞는 안식일이옵니다. 아버지여, 오늘 이 아침을 맞게 될 때에 왠지 모르게 당신의 서글픔이 이 민족 앞에 깃들어 있다는 것이 느껴졌사옵니다. 아버지! 이북의 일천 오백만을 해방시켜야 할 사명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을 저희들은 아옵니다. 아버님의 동력적인 맥박을 이어받고 아버지의 동맥에 흐르는 피의 감정을 통하여 불타오르는 청년의 의분심과 혈기를 당신을 위하여 바칠 수 있는 무리가 적다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지금부터 수십 년 전 아버님이 이 민족을 찾아오신 서러움의 길을 알아 탄식하는 자리에 서서 당신을 슬픈 마음으로 대하지 않을 수 없었음을 당신은 아실 줄 아옵니다.

아버지, 여기에 통일의 자녀들, 통일의 아들딸이라고 자처하고 있는 이 젊은 가슴가슴에 무엇을 불어 넣어야 겠사옵니까? 통일의 이름을 싫어하고 통일의 길을 싫어해 가지고는 통일의 자녀의 위신을 세울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인생은 흘러가는 세월과 더불어 순식간에 지나감을 알게 주시옵고, 나그네의 신세가 저희 인생행로에 기필코 찾아온다는 것을 저희들이 망각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침에 태양이 동녘에서 올라올 때는 모든 만물이 환희하며 그 빛에 충만해 있지만, 몇 시간 이내에 석양의 서글픈 그림자와 더불어 그 빛이 자취를 감춘다는 것을 알게 되옵나이다.

마찬가지로 오늘 이 청춘시대의 모든 귀한 것을 자랑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보다는 석양을 맞이하기 전에 이 청춘시대에 무엇인가 이 땅 위에 남기고 가겠다고 몸부림 칠 줄 아는 뜻 있는 젊은이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통일의 이념을 통하여서 걸어 나가는 젊은 모습들이 그 무엇을 향하여 갈 것인가? 그 무엇을 책임질 것인가를 생각하게 될 때, 당신이 찾는 사람들은 졸장부들이 아닌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젊은 가슴 가슴에 세계적인 실력을 갖추어야 할 때는 왔사옵고, 새로운 도의에 불타고 의협심과 의욕에 불탈 수 있는 용맹심을 중심삼고 싸워 승리의 결정을 마련해야 할 때는 왔사옵니다. 이러한 때에 개인으로부터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 천주에까지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왕국의 기원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될 엄청난 사명이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사명이 오늘 시간과 더불어 나를 촉구하고 있사온데 저희들은 무감각한 목석과 같은 입장에서 느끼지 못하고 행동할 줄 모르는 불쌍한 자들이 되었고 불쌍한 자체들이 되었사옵니다. 그러기에 얼마나 당신 앞에 면목없는 자리에 있는가를 다시 한번 체휼하고 탄식할 수 있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그러한 사명의 길을 가기 위해서 태어난 몸이요, 기필코 싸워 승리하여 아버지 앞에 영광을 돌려 드리기 위하여 태어난 몸인 것을 자처하면서 오늘도 그 목적을 위해 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내 자체를 이 땅이 부르고 있사오니 그 음성을 들을 줄 아는 사람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한국의 미래상과 세계의 미래상이 저희를 부르고 있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나가는 그 행보 행보마다 아버님이 권고해 주시옵고, 아버님이 동행하는 사실을 알게 하시어서 전체의 모든 결과를 당신과 같이 느끼면서 내일의 희망에 벅찬 가슴을 안고 개척자의 사명과 개척자의 즐거움을 찬양해 나갈 줄 아는 젊은이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또한 그러한 모습을 당신께서 고대하신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시간 이후에 아버지 앞에 봉헌할 수 있는 새로운 예물을 가지고 이 민족과 이 세계앞에 남겨 놓고 갈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날 남한 각지에 널려 있는 자녀들, 세계에 널려 이곳을 흠모하고 있는 자녀들, 이 여름철에 일본에서 승공이라는 두 글자를 걸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당신의 자녀들의 길을 지켜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러한 명령을 내린 장본인이 바로 여기 있사오나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를 위한 것이 틀림없다는 것을 당신이 아시오니, 지켜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눈물의 교차로에서, 아버지만이 영광을 남길 수 있는 싸움터에서 죽지말고 영광의 터전을 세우기 위해서 제사장의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여, 일본을 아시아에 있어서 아버지께서 이끌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놓고 그곳에서 세계에 봉화를 들고 나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적인 운동을 전개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당신께서 친히 같이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통일의 자녀들을 연결시키시어서 새로운 시대의 사명을 가지고 새로운 시대의 관문을 열고 들어설 수 있는 축복의 은사를 가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나이다.

모든 것을 주관하여 주시옵고 내일의 소망도 아버지와 더불어, 오늘의 희망도 아버지와 더불어, 모든 전체를 아버지와 동고동락하고 동행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오며,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