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 옥중의 증거자

옥중의 증거자
1967.05.15 (월), 한국 전본부교회

18-40
옥중의 증거자
[말씀 요지]

지상에 있는 새 사람이 합심하여 한 사람을 참소하면, 하나님은 참소받는 그 사람에 대해 축복을 보류하신다. 참소받는 사람이 참소하는 사람들보다 더 큰 정성을 들이고 충성하면 하나님은 그를 더 축복하신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영계에 갔을 때 예수님 앞에 곧바로 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영계에서 참소했기 때문이다.

지상의 성현들이 고난을 당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을 탕감하고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 들어온 식구를 사랑하면 탕감조건을 빨리 세울 수 있다. 교회가 발전하지 못하는 원인은 식구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는 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라고 하셨다.

나는 옛날에 뜻 앞에 충성하다 나간 사람들을 다시 만나기를 원한다. 그것은 애초에 만난 동기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비록 반대를 하고 나갔지만 선생님은 선생님의 책임을 해야겠다. 원수가 많지만 원수를 원수로 대할 수 없는 것은, 복귀섭리의 목적이 어떠한 조건을 세워서라도 그들을 구원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악한 사람도 축복받고 선해지기를 바라는 것이 선이다. 용서받지 못할 사람이 용서받고 감사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있는 사람이 용서받고 감사하는 것보다 클 것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중심하고 구원의 역사를 하시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탄도 용서하면 옛날에 아담에게 충성했던 것보다 몇백배의 충성을 할 것이다. 선생님은 모든 것을 다 복귀한 다음에는 사탄까지도 용서할 수 있는 심정을 가지고 있다.

역사(役事)를 지나치게 하면 탕감이 따르기 때문에 선생님은 그런 일을 시키지 않는 다.

이북에 있을 때 재판받을 날이 원래는 4월 3일이었는데, 공산당이 교회를 탄압할 구실을 만들다 보니 기일이 늦어져 4월 7일에야 받았다. 그날엔 식구들이 함께 모였었다. 그러나 그들이 그때부터 갈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형을 받고 감옥으로 갈 때는 오히려 희망에 찬 발걸음이었다. 왜냐하면 형무소에도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사람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감옥에는 하오 3시경 들어갔는데, 들어간 지 3일째 되는 날에는 김씨라는 청년을 만났다. 그는 원래 육군사관학교 포병과를 졸업하고 일본군 포병 대위로 복무 중 종전(終戰)을 맞은 사람이다.

종전 후 그는 북한 인민군에 입대, 포병사령관의 심복 부하로 복무하다가 국가기밀 누설죄로 사형선고를 받고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거기다가 자살을 기도하다가 발각되어 철쇄로 묶여 었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하루는 꿈속에서 백발 노인이 나타나 그의 이름을 부르면서 ‘너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너는 이남에서 평양으로 올라온 청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고 일러줬다 한다.

얼마후 포병사령관의 절대 보증 하에 그에 대한 처벌은 사형에서 4년8개월로 감형되었다. 그리고 다시 꿈속에서 그 노인이 나타나 믿지 않은 것을 책망하면서 몇 날 안 되어서 이남에서 온 젊은 선생님을 만날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또 5월 28일 새벽에는 사랑하는 아들이 사형선고를 받자 상심하여 병이 들었다가 설상가상으로 차 사고로 죽었던 그의 아버지가 꿈속에 나타나서 그를 데리고 궁정과 같은 곳으로 가더라는 것이다.

거기에는 계단이 있는 데 계단을 올라갈 때마다 새로운 음성이 들리고, 3계단을 오를 때마다 3배(三拜)하면서 올라 보니, 거기에는 눈이 부신 옥좌가 있고, 그 위에 청년 한 분이 위엄을 갖추고 앉아 있었다. 그의 아버지가 ‘얼굴을 들고 저 어른을 보라’고 하여 그쪽을 우러러보았으나 비춰 오는 광채가 너무도 눈부시어 똑똑히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선생님이 들어간 감방이 바로 그가 들어가 있는 감방이었다. 그때 선생님의 나이가 27세였고, 그도 27세였다.

그는 선생님을 만난 처음 순간부터 마음이 끌려 선생님의 말씀을 좀 들었으면 하는 충동을 느끼고 있었는데, 3일만에야 말씀을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선생님은 지금까지 선생님이 걸어나온 노정을 ‘로렌스’라는 가명을 빌어 3일 동안 들려주었다. 그러면서 여기에 하나님이 약속한 사람이 있음을 알았다. 그 사람이 바로 감방장인 김씨였다.

선생님은 그에게 ‘당신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자기만의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지요? ‘ 하면서 노인이 나타났던 사실을 물어 보았다.

그 물음에 그는 깜짝 놀라며 그 동안에 있었던 모든 것을 상세히 털어 놓고 비로소 자기가 꿈속에서 보았던 옥좌에 앉아 있던 청년이 바로 선생님이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핍박하는 것을 감사하게 받으면 핍박하는 사람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올 수 있다.

감옥에 있어 보면 자유가 얼마나 좋은가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동시에, 모든 것의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다.

선생님은 지금까지 바늘 끝에 선 것과 같은 어려운 영적 분위기 속에서 지내왔다. 그러나 지금은 어디를 가도 그런 일이 없는 것은 때가 무르익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