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1: 선생님과 같은 입장에서 고생하라

선생님과 같은 입장에서 고생하라
1966.04.03 (일), 한국 전본부교회

16-201
선생님과 같은 입장에서 고생하라
[말씀 요지]

4월 3일은 선생님이 잊을 수 없는 공판날이었다. 기성교단의 질시와 공산당국의 종교말살 정책에 따라 2월 22일에는 선생님이 내무서에 구금되었고, 2월 25일에는 머리를 깍였다.

공산치하에서의 종교공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날(4월 3일)은 그들의 역원(役員) 중에 결원이 생겨서 4월 7일로 공판일이 연기되었다. 이날이 구금된 후 만 40일이 되는 날이었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것은 동지들이 고문을 받던 일이다. 선생님이 자백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게 되어 있었다. 동지들이 고문받던 장면이 제일 괴롭고 잊혀지지 않는다. 그렇게 고생했던 그 사람들이 하늘 앞에 남아지지 않은 것이 서럽다. 하나님이 보실 때, 예수님보다도 그 동지들이 당하는 고통이 더 서러우셨을 것이다. 기독교가 발전하는 이유도 하나님보다 더 고통스러운 입장에 서려고 한 데 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죽음을 각오한 사람이 많았지만 예수님이 살아 계실 때에는 아무도 없었다.

선생님은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염려하고 있다. 하나님과 더불어 같이 눈물을 흘리고 같이 죽음길을 가는 전통을 세우려는 것이다.

새시대를 세운 선각자들은 죽음을 걸어 놓고 고생하였다. 여러분이 선생님과 같은 입장에서 고생을 했다면 여러분이 실패하더라도 그 고생이 실패를 능가할 수 있는 것이라면 여러분은 용서받을 수 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버리지 못하시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심정 때문이다.

선생님이 감사하는 것은 아직까지 죽지 않고 살아 남아 하늘의 일을 할 수 있다는 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