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0 to 12-274: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1963.06.20 (목), 한국 전본부교회

12-270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말씀 요지]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새로운 약속을 세우게 해서 황무지와 같은 삼천리 강산을 개척한 지 어언 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12-270
전환기에 처한 우리들
나이 많은 분들이나 어린 사람들 할 것 없이 그동안 피어린 투쟁을 해 나왔습니다. 온갖 시련이 앞길을 막았으나 오직 뜻 하나만을 생각하면서 이겨 왔습니다. 먹지 못하고 입지 못하며 눈물과 피와 땀을 뿌려 발판을 닦았습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처음 3년노정을 출발할 때, 죄인같이 가자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3년 동안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 걸어 나왔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사탄에게 빼앗기지 않고 후퇴하지 않기 위하여 싸워 나온 것을 압니다. 임지를 지키기 위해 피를 팔면서까지 싸워 나온 식구가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제한된 환경에서 수고하였지만 그 수고에는 엄청난 배후가 있었습니다. 또 그 수고는 앞길을 예비한 것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새로운 방향을 갖추어 나갈 터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움직인 것은 개인에 국한된 움직임인 것 같지만, 그 모든 움직임은 역사적인 처참상을 대신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 3년 기간을 끝낸 우리는 이제부터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가?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 나온 목표는 민족적인 기반을 닦은 것이었습니다. 또 이 길이 아니고는 3천만 민족이 살 길이 없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세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개인을 중심으로 가정을 섭리하시고, 가정을 중심으로 민족을, 민족을 중심으로 국가를, 국가를 중심으로 세계, 우주, 천주를 섭리해 나가십니다. 오늘은 섭리를 마무리짓는 날이 아니라 더 큰 시련의 길로 가야 하는 출발의 날입니다. 이스라엘 민족도 애급 고역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의 길로 나섰을 때, 실제로 더 큰 시련이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몰랐던 이스라엘 민족은 망하고 말았습니다. 즉, 가나안 7족을 멸한 후에는 세계적인 기준을 세워야 하는데, 그것을 몰랐기 때문에 그들은 망한 것입니다.

우리 통일 식구들은 지난 3년 기간에 승리의 터전을 잡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민족을 이끌고 세계적인 기반을 닦아야 하고, 세계를 이끌고 하늘땅을 복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과거의 충성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이 터전 위에 더 큰 것을 위해 새로운 충성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전에는 거리에서 친구를 만나면 환경적인 억압 때문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그러나 3년간의 투쟁에서 승리한 지금의 여러분은 더 이상 머리를 숙일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그런 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기억할 수 있는 터전, 승리의 터전을 갖추어 나섰다 할진대 여러분은 다시 한 번 일어나 환경을 수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의 시련을 당해내지 못합니다. 언젠가는 망하게 됩니다. 전환기에는 한편은 망하고 한 편은 흥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 전환기에서 어떤 입장에 서야 할 것이냐? 제거당하는 자가 될 것이냐, 아니면 빛을 받아 재생하는 자가 될 것이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복귀의 노정은 개인에서부터 시작하여 천국을 이룰 때까지 가야 할 노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운 개인이 가정의 자리로 나가지 못하면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사람을 세워서 가정의 기반을 세우게 하시고, 그 자리를 차지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하늘의 법도입니다. 가정이 민족 단계에 올라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역사의 발전상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에 여러분이 여기서 세계로 나가지 못하면 여러분이 닦은 터전 위에서 다른 사람들이 세계를 지배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민족을 위하여 투쟁했으나 이제부터는 세계를 위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12-272
세계적인 기반을 닦아야 할 우리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자기의 아들을 위해 들이던 그 이상, 가정을 위해 들이던 그 이상, 민족을 위해 바치던 그 이상의 정성들 들여야 합니다. 자나깨나 민족뿐만 아니라 세계를 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만일에 외국 식구들이 한국 식구들보다 숫자도 많고 정성도 더 많이 들이면 운세는 그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외국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그들에게 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계속 승리의 길을 걸어 나가야 하늘의 운세를 계속 지닐 수 있고 그들 앞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3년 동안은 개인, 가정, 종족, 민족을 위하여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하늘 가정을 중심삼고 나가야 합니다. 축복받은 가정들은 특별히 고생을 해야 합니다. 그 동안에 여러분이 고생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없을 것입니다. 세상적으로 여러분이 아무것도 갖추지 못한 미미한 존재일지라도, 저들이 머리를 숙이고 굽힐 수 있는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자기의 씨족과 종족이 아닌 세계를 위하여 고생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민족적인 기반을 닦을 때 세계적인 기반을 닦아 놓으십니다. 언제나 한 단계 앞서 나갑니다. 이제부터는 서울 사람들도 보따리를 싸들고 지방으로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갈대아 우르를 떠나라 할 때 아무 변명도 없이 떠난 것처럼 떠나야 합니다. 자연적인 대이동이 벌어져야 합니다. 그러니 자진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앞으로는 세계적으로 민족적인 대이동이 벌어질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느냐? 여기까지 찾아오기는 왔지만 여기에서 머물러 살 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개인, 가정, 민족, 국가적으로 머물 수 있는 시대를 지나 세계적으로 머물 수 있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제일 복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조상입니다. 조상이 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랫동안 그 방면에 공헌한 사람은 그 방면의 조상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개인을 세울 때 그 개인이 가정과 종족과 민족과 국가와 세계적인 기반까지 세우기를 바라십니다.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가 처하고 있는 입장은 어떤 입장이냐? 어떤 시대적인 과정에 놓여 있느냐? 이 3년 기간은 어떤 기간이냐? 예수는 3년노정 끝에 십자가를 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족을 중심삼고 승리의 발판을 닦는 기간이 무너졌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이 연장되었는데 언제까지나 연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일합방 40년과 3년의 군정기간은 원리적으로 애급고역 430년 기간에 해당되는 기간입니다.

그러면 3년 중의 첫해는 어떠한 해인가? 첫해는 설 자리가 없어서 육계와 영계가 합하여 자리를 마련하는 해였습니다. 통일교회로서는 생사의 결정을 짓는 해였습니다. 선생님께서 1960년도에 성혼을 함으로써 비로소 개인이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기점을 세웠던 것입니다. 그것이 어떠한 기점이냐? 모세가 홍해를 건너기 전의 3일 기간에 세운 것과 같은 기점인 것입니다. 복귀역사의 모든 것이 오늘까지의 3년 기간에 전부 들어 있습니다. 이 기간을 마침으로 이루어진 4위기대를 중심삼고 음력 4월13일에 협회 등록의 선포식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12-273
가정적으로 넘어가야 할 때
이번의 성혼식과 헌공식은 4월 내에 모두 끝냈어야 했습니다. 이것을 다 끝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것을 연장시키는 식을 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하여 선생님은 3일 전부터 기도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준을 맺고 넘어가지 않으면 새로운 역사를 일으킬 수 없습니다.

본래 이 길, 이 고개를 넘어가는 데는 개인으로는 못 넘어갑니다. 축복받은 가정이라는 기준을 중심삼고서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의 축복을 해주어야 합니다. 전부다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축복해 준 기준을 넘어선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하기 위해서 성지를 결정하고 하늘땅을 대표한 사람들을 세워 표창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대 위에서 축복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잡령을 통하는 사람들도 우리의 성지를 찾아가기도 합니다. 그것은 성지가 하늘과 땅이 접해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딸이 없이는 아무것도 안 됩니다.

성지에서 눈물을 흘린 것이 하나님이 기억할 수 있는 기준이 되었기 때문에 헌공식을 하는 것입니다. 이 식만 끝나면 앞길이 대대적으로 열리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12-274
기 도
아버지, 저희의 뒤에는 사랑하는 식구들이 있고 민족이 있사옵니다. 민족의 뒤에는 사탄이 준동하는 세계가 있사오나 모두 아버지의 사랑으로 하나 되어야 할 것들이옵니다. 이 세계를 아버지의 사랑과 인연을 맺도록 복귀해야 하겠습니다.

참부모를 찾아야 하는데, 이렇게 세워 주심을 감사합니다. 참부모를 세워 참아들딸을 세워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들리워진 깃발을 만우주에 자랑하게 하옵시고, 길이길이 승리의 것으로 남아져 인류와 하늘땅을 회생시키게 하옵소서. 1963년 음력 4월로 3년노정을 승리로 마무리짓게 해주심을 감사드리옵니다.

120쌍과 헌공식을 4월 내에 세운 것으로 해주시고, 이 기간이 연장될 지라도 사탄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