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6 to 12-190: 아버지를 닮자

아버지를 닮자
1963.05.10 (금), 한국 전본부교회

12-186
아버지를 닮자
[말씀 요지]

그동안 수련생들을 지도한 여러분과 불비된 여건하에서도 끝까지 참고 견디어 낸 수련생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수련을 받는 가운데 내적으로 비장한 각오를 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드리고자 하는 말씀의 제목은 `아버지를 닮자’입니다.

12-186
수고하시는 아버지
세상에는 가난한 사람, 고통을 당하는 사람, 낙망을 하는 사람, 심지어는 목숨을 끊는 사람 등 별의별 불쌍하고 처참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늘의 뜻을 위하여 사는 사람에 비하면 그들의 어려움은 하잘것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슬프신 분입니다. 처음에 하나님께는 종도 있었고 세우실 참부모도 있었고 만물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은 주관하시며 무한한 행복에 잠기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 셨습니다. 오히려 그것들은 하나님 앞에 원수가 되었고, 슬픔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개인도, 가정도, 민족도, 세계도 다 슬프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전체의 비참상을 일시에 체험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종과 자녀와 이상으로 품으셨던 가정과 천국을 잃어버리신 채 지금까지 나오셨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것들을 잃은 슬픔도 크지만 그런 것들을 잃고서 십자가 앞에까지 서게 되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내 한 개체 속에는 종적인 슬픔과 온 천주적인 슬픔이 연관지어져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천주적인 발판을 지니신 분임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슬픔을 지니고 나오셨습니다. 거기에다가 복귀의 책임까지도 지고 나오셨습니다. 그러한 입장에서 지금까지 우리를 대해 나오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무한한 슬픔 가운데에서도 인간 복귀의 책임까지 지고 나오셨습니다. 현상세계와 영계, 그리고 세계 만민에 대한 전체적인 책임을 지고 나오셨을 뿐만 아니라, 사탄과의 투쟁도 해 나오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책임을 지시는 것만도 어려운데 사탄 대하여 투쟁까지 해 나오신 하나님입니다. 근심하시는 아버지, 난관을 타파하시며 복귀하고자 하시는 투쟁의 아버지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아버지께서 종의 시대에서 승리의 기반을 닦아 가지고 자녀시대를 위해 섭리해 나오신 것이 지금까지의 6천년 역사입니다.

종의 슬픔을 제거하고, 자녀의 슬픔을 제거하고, 부모의 슬픔까지 제거하자는 것이 재림이상입니다. 종을 굴복시키고 아들을 세워 부모를 모시게 하는 것은 무엇을 위해서인가? 이것은 개인을 세우고, 가정을 세우고, 복귀 기준을 세워 슬픔을 제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소망의 실체를 중심삼고 세운 뜻이 재림이상입니다.

다시 오시는 주님은 역사를 책임지기 위해서 오십니다. 주님은 종의 핍박을 받고 자녀의 핍박과 가정적인 핍박을 거쳐 거짓 부모의 핍박까지 받아야 합니다. 당초에 종이 배신하였고, 자녀가 배신하였고, 부모가 배신하였기 때문에 이것을 복귀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슬픔을 지니고 승리하여, 그 승리를 자기 일신의 승리로 돌리지 않고 자녀의 승리로 돌리고, 한 중심의 승리로 돌리고, 하늘땅의 승리로 돌리고, 온 피조만물의 승리로 돌려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이 천주의 모든 슬픔이 끝나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승리의 영광을 당신의 것으로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것으로 들리신 것같이, 우리도 자신의 승리의 영광을 내 것으로 하지 않고 하늘의 영광으로, 민족의 영광으로, 가정의 영광으로, 후손의 영광으로 돌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천국백성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주권을 가지시고도 슬픔을 책임지고 주인의 입장이 아닌 종의 입장에서 싸워 승리하셨으니 우리도 그런 자리에 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오시는 참부모도 그런 길을 걸으셔야 합니다. 수련을 받고 나가는 여러분의 생활과 활동하는 모든 것도 이 하나의 목적을 세우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이것을 책임지고 싸워서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역사적인 인연이 남아 있는 고로 여러분은 이것을 인계받아 과거와 현재를 책임지고, 또한 미래를 책임져 나가야 합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여러분은 하나님보다 더 큰 책임을 졌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는 창조의 책임이 있지만 성도의 책임분담시대에 있는 우리에게는 현재와 미래의 뜻을 완성하여야 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녀시대로 넘어가는 우리에게는 하나님 이상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12-188
우리의 책임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지으시고, 우리 인간은 지으신 만물들을 주관하고, 또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주관하는 우리 인간들을 주관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 시대는 하나님의 슬픔을 책임지고 싸우는 사람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계에 대하여 참부모의 책임을 해야 하니 여러분의 책임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반 위에 있으니까 안심하고 나가도 되겠지’ 하면 안 됩니다. 사탄에 대하여 싸워 이기겠다는 투철한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사탄이 주관하고 있는 세계에서 싸워 승리하여야 할 입장에 있는 여러분입니다. 나에게는 이런 세계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수고해 나오신 6천년의 인연이 나에게 있는데 과연 나는 이러한 역사적인 하나님의 심정 앞에 세워질 수 있는가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근심하며 책임해도 되지 않으면 싸워서라도 정복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아버지를 닮겠다고 하였고 아버지를 배우겠다고 하였으니 누구보다도 아버지의 근심을 대신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가정을 대하여, 국가를 대하여, 세계를 대하여 인간의 책임을 다하자고 하는 것이 우리 통일교회입니다. 우리가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영계와 육계, 그리고 지금까지 도의 세계에 들어온 모든 사람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왔습니다. 과거에는 영계에서 협조할 수 없었습니다. 잘못 협조를 하면 오히려 손해가 막심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예수를 통해서 협조했습니다.

지금은 제1 이스라엘과 제2 이스라엘이 협조하고 있으므로 뜻을 위해 근심하며 책임지고 싸우면 됩니다. 또한 제1 이스라엘 제2 이스라엘을 위해서 근심하며 책임지고 싸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개인을 위해 싸워서 승리하면 내게는 개인시대가 지나가고, 가정을 위해 싸워서 승리하면 가정시대가 내게서 지나가고, 사회를 위해 싸워서 승리하면 사회시대가 내게서 지나가고, 국가를 위해 싸워서 승리하면 국가시대가 내게서 지나갑니다.

과거에는 평면적인 기준이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만 잘못해도 자리가 없어지곤 했습니다. 즉, 개인과 가정, 사회, 국가, 세계의 기반이 없어지곤 했던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보다 높은 데로 나아갈 수 있는 혜택권내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근심으로 끝나지 않는 소망적인 근심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하늘과의 인연을 알았으니 이제 남은 생애를 사는 동안 확실한 인연을 맺고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나 개인은 하늘의 근심을 품고 가정을 위하여, 또 민족과 인류를 위하여 살아야 할 개인입니다. 하늘 백성은 만물을 사랑하기 위해서 수고해야 할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니 몹시 바쁩니다.

과거에 무가치하게 지낸 것을 분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전쟁터를 맡기시고, 뜻을 맡기시고 명령을 하려 하시니 이 얼마나 행복합니까?

과거에는 기껏해야 종의 기준이나 양자의 기준 위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직접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행복합니까? 우리가 근심을 하고 책임을 하면 가정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민족과 인류를 위해서 하는 것이 되니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우리가 아버지를 닮고자 할진대, 아버지께서 6천년 동안 어떻게 싸워 나오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 때에는 아들 때문에 죽는 것 이상가는 고통까지 당하셨습니다.

오늘날 재림시대에 있는 여러분은 참부모를 위하여 일할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우리는 3시대의 내용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종의 시대를 거치시고, 40고개를 넘으시고, 골고다를 거쳐 3일 노정을 걷는 입장에 계십니다. 여러분은 종의 입장에서 고통을 당하고 자녀의 입장에서 고통을 당하고 골고다를 넘는 부모의 입장에서 고통을 당해야 합니다.

12-190
아버지를 닮는 길
시대적인 운세는 소생시대를 지나고 장성시대를 지나 완성시대에 이르렀습니다. 완성시대가 되면 그 전의 것은 잘라버립니다. 앞으로의 뜻길은 점점 쉬워집니다.

부모의 시대를 지나 자녀의 시대로 넘어가면, 삼위신(三位神)이 책임지고 하던 일을 여러분들이 맡아서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사탄 앞에서 모든 것을 인간에게 넘겨주실 수 있게 됩니다. 이 때에는 총단결하여 3시대의 고충과 십자가가 닥쳐와도 지지 말고 승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승리의 영광을 위로는 하늘에 돌리고 아래로는 부모에게 돌려야 합니다. 이겨서 `원하시던 가정, 원하시던 민족, 원하시던 세계를 받으시옵소서’ 하며 돌려드려야 합니다.개인을 돌려드리는 동시에 가정과 민족을 돌려드리고 세계를 돌려드려야 합니다.

여러분은 개인으로서 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근심하고 책임해야 합니다. 승리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 모든 것을 아버지께 돌려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그 모든 것을 받으신 아버지께서 다시 너희 것이라고 돌려주실 때까지 싸워야 합니다. 이것을 똑똑히 알고 그 때까지는 근심하고 책임지고 싸워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아버지를 닮는 길입니다.

지금까지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시시한 것에 마음을 써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좀더 중한 것을 생각해야 하고, 역사적인 것을 상속받기 위해 전통을 세우는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역사적인 인연을 책임지고 복귀섭리를 완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투쟁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