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3 to 12-86: 생의 길을 찾아서

생의 길을 찾아서
1962.11.01 (목), 한국 전본부교회

12-83
생의 길을 찾아서
[말씀 요지]

여러분은 싫든 좋든 부모로부터 태어났습니다. 태어나고 보니 하늘과 땅이 있고 인류가 있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또 이 세계에는 여러 사회, 국민, 국가, 국토가 있는 것도 알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보면, 여러분도 복잡한 이 세계의 경계를 타파하여 모든 사람들이 서로 위하고 만나고 또 기뻐할 수 있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고 싶을 것입니다.

12-83
인간의 삶의 현실
이와 같은 소망은 누구에게나 있는데 현실은 어떠합니까? 사람들은 서로 의심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며, 소망하는 대로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모든 사람은 의심 없이 대할 수 있는 사람, 두려움 없이 만날수 있는 사람, 기쁨만으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자신은 과거 생활을 통하여 어느 한 때라도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사람, 보고 또 보고 싶고, 생명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사람, 천주에 드러내어 놓고 자랑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갖춘 적이 있습니까? 물론 가정에서 부모 형제에게나 혹은 작은 생활의 테두리 속에서 어느 누구에게 일시적으로 필요한 사람이 되기는 했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제한된 범위내에서 그런 것입니다.

심지어 여러분의 부모까지도 여러분을 세상에 내놓고는 공포와 불안 속에서 초조해 합니다. 세상이 걱정스럽고 믿지 못할 세상이요, 공포의 세상이요, 그러면서도 무엇인지 모를 어떤 것에 얽매어 벗어날 수도 없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망의 물결이 휩쓰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이 세상이 왜 이렇게 되었느냐? 타락 때문입니다. 타락의 보응은 사망입니다. 인류역사는 이 사망으로부터 생명, 즉 삶의 길을 찾아 나온 역사였습니다. 이 길은 인간 스스로는 닦을 수 없는 길이기에 여기에 그 무엇이 플러스(+) 되어야 합니다.

인간 조상은 타락하지 않은 역사를 조금이라도 가졌었는데 우리는 그나마도 갖지 못했습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의 시조는 우리들보다 심정이나 하나님을 모시는 심적 기준이 나았었는데도 타락했는데, 우리가 어찌 우리의 힘만으로 구원이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인간의 힘에 그 무엇이 플러스되어야 합니다.

개인이 참 삶의 길을 찾으려면 가정이 살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면 개인은 그냥 넘어갑니다. 가정이 참 삶의 길을 찾으려면 종족이 살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면 가정은 그냥 넘어갑니다. 민족이 참 삶의 길을 찾기 위해서는 국가가 살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면 민족은 그냥 넘어갑니다. 국가가 참 삶의 길을 찾기 위해서는 세계가 살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면 국가는 그냥 넘어갑니다. 이렇듯 시대가 요구하는 것보다 한 단계 앞서서 이끄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단 말입니다.

거기에는 분명 어떠한 존재의 힘이 작용하는데 그 존재가 누구이겠습니까? 만일 그 힘의 주인이 제일 나쁜 존재라면 인간 세상에는 구원이나 행복, 평화 등의 이상적인 명사는 아예 존재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일 좋은 존재가 그 힘의 주인이라면, 이 세상에는 소망적인 명사만 남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내 자신을 보면 내 속에는 선과 악의 두 마음이 있고, 사회를 보더라도 선과 악의 두 조류가 있어서 항상 투쟁하고 있습니다.

사망의 곳은 어디며 삶의 곳은 어디냐? `사는 것’이란 악의 요소를 버리고 선의 요소의 본질에 접붙이는 것이요, `죽는 것’이란 선의 요소를 버리고 악의 요소의 본질에 접붙이는 것입니다. 때문에 선한 사람이란 생활 속에서 악과 대결하여 싸우는 사람이요, 악한 사람이란 선과 대결하여 싸움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성현이란 악의 세계를 구원하기 위하여 악과 대결해 이길 수 있는 대책과 길을 소개한 사람입니다.

12-85
인간을 구원해 오신 하나님
우리는 선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선을 찾는 데는 우리 자신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므로 그 무엇의 힘을 합해야 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선한 힘의 주인공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에 선하신 하나님 앞에서 사탄의 괴수를 쳐서 멸해 버리고 승리의 권한을 우리 인간에게 주는 분이 계시다면 그가 바로 우리가 찾고 있는 주인공이요, 메시아요, 하나님을 대신한 자로서 최고의 승리자입니다.

이 분이 악을 멸하고 창조주 하나님을 위주로 한 선의 개인, 가정, 사회, 국가, 세계, 천주를 만들면 그것이 이상세계요, 지상천국입니다. 그곳이 하나님이 소망하시는 곳이요, 인간이 소망하는 곳이며, 인간의 본심이 찾아가는 목적지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그 길로 가는 편과 그 반대의 길로 가는 편이 있습니다. 이 두 편이 부딪쳐 하나로 해결되어야 하는 데, 이 두 편을 처리할 이념을 갖고 오시는 분이 바로 메시아입니다.

우리는 양심도 살아 있고 몸도 살아 있다고 자부하지만, 선의 인연 속에서 생활할 수 없는 사탄의 포로가 되어 있으니 죽은 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철창을 부수고 나와야 합니다. 또 우리의 마음속에 나 주위에는 두 주인이 있어 평화란 있을 수 없고 고통이 연속되고 있는데, 여기에서 삶의 길을 찾아가야 할 우리가 해야 할 각오와 결의는 무엇이겠는가?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철창은 다름 아닌 이 몸뚱이이니, 양심을 동원하여 이 철창을 헤치고 나와야 합니다. 그때가 끝날입니다.

자기가 갇혀 있는 줄도 모르는 인간에게 하나님은 내적으로는 양심대로 살 수 있도록 종교를 세우시고, 외적으로는 선의 가르침을 주시어 이끌어 오셨습니다. 비록 사망의 세계에 살고 있지만 이 세대가 아닌 새 세대, 즉 평화의 세계에서 살아갈 도인이나 선열들을 세워 역사해 오신 것입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움직임과 함께 할 종을 세워 역사하셨고, 그 다음에는 하나님과 일체가 된 자녀를 보내심으로 사람들의 양심에 충격을 주어 내적 외적으로 중심과 접붙이는 역사를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내적 양심을 동원하여 철창, 즉 몸뚱이를 쳐 버리게 하고 대신 그 자리에 하나님과 일체된 자녀의 몸을 접붙이게 하는 역사를 해 나오신 것입니다.

도의 길이란 몸뚱이를 부정하고 나서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개인의 몸뚱이를 부정하고, 가정적 몸뚱이를 부정하고, 사회적 몸뚱이까지 부정해야 합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지선의 이념을 세우시고 인간들로 하여금 모든 철창, 즉 몸뚱이를 다 잘라 버리고 승리하여 오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통일교회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사회단체가 아니라 종교단체입니다. 하나님을 모시는 단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는 이념이 있어야 하는데, 이 이념은 인간 최고의 양심의 터전을 넓혀 승리적 생활무대를 닦아서 영원히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이념으로서, 세계의 모든 것을 밟고 넘을 수 있는 높고 큰 것이어야 합니다.

인간의 양심의 터전을 넓히고 하나님을 정성껏 모시고 살 수 있게 하는 가르침(종교)이 나와야 사람에게 삶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귀한 이념이 나와서 몸뚱이를 버리고 절대적인 자신을 갖고 가는 사람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12-86
수련의 목적
우리는 이와 같은 엄청난 길을 가야 하는데 어떻게 가야 하느냐? 지극히 좋다 하는 것은 그것에 상대되는 것과 비교할 때 알 수 있습니다.

타락 이후 오늘까지는 없어야 할 역사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타락 전아담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 아담은 하나님만을 알고 두려움이 없었으니 우리도 하나님만을 모시고 두려움을 모르는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잃어버렸던 서러움을 알아야 하고, 두려움이 없는 나와 공포 속에 있던 때의 나를 비교해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누가 우리를 타락으로 이끌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아담 홀로 타락하였는가?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셨는가? 할 수 없이 그렇게 된 것입니까? 마귀 때문입니다. 악의 대장 마귀 때문이예요. 우리에게 두려움을 갖게 하고, 우리의 주위에 공포의 벽을 쌓아 놓은 존재, 우리를 사망의 자리로 몰아넣은 존재, 하나님을 잃어버리게 하고 우리를 유린하고 이용한 마귀를 찾아 모든 한과 고통과 슬픔을 한 화살에 총집결시켜그 원수 마귀의 가슴에 꽂겠다는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원수가 남아 있고 싸움의 과정이 남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하루도 쉬지 못하고 싸워 오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공분(公憤)의 심정을 갖고 모든 것을 잃게 된다 해도 쉬지 않고 원수와 싸워 나가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 길을 개척하고 닦아 오신 분이 그렇게 해 나오셨으니 나도 그 길을 그렇게 가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에 따른 실천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중심과는 무관합니다.

원수와의 인연을 끊고 원수로부터 해방받기 위하여 원수에 대한 공분의 심정을 길러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기 위해서 수련을 받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사탄과 싸워 승리할 방법과 수단을 가르치는 곳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승리의 용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수련에 임하여 말씀을 통한 심정과 인격을 기르십시오. 그러기 위해 몸뚱이를 부정하십시오. 속 사람은 배고픔과 추위 등의 외적 조건에 변동되지 않으니, 여러분은 겉 사람을 완전히 부정할 수 있는 도리를 배워, 양심을 최고의 긍정적 위치에 세워 이기는 자가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