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5 to 12-69: 가치적인 결실체가 되어 달라

가치적인 결실체가 되어 달라
1962.10.19 (금), 한국 전본부교회

12-65
가치적인 결실체가 되어 달라
[말씀 요지]

여러분은 이제 각자 자신의 고향 산천을 향해 떠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을 내보내는 교회측이나 하늘 편이 떠나는 여러분보다 더 걱정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여러분이 실수하면, 여러분 개인의 실수가 민족과 천주 앞에 범죄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처음에 결심한 대로 역사적인 공적 앞에 보람된 여러분이 되어 주기 바랍니다.

12-65
수고와 완성과 가치
금년의 표어가 `보여 주고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입니다. 지금까지 들은 말씀이나 확고한 결심이 차차 희박해질지 모릅니다. 뜻 대한 심정이 희미해질 때는 언제나 `보여 주고 자랑할 수 있는 자가 되자’고 결심했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기를 중심삼은 모든 것을 버려야 합니다. 자기를 중심삼은 모든 것은 다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참다운 세계, 참다운 국가, 참다운 가정을 잃어버렸으니 다시 찾아야 합니다.

봄철이 되면 동천에 떠오르는 햇볕도 더욱 따사로움을 더해주고, 만물도 땅 속 깊이에서 각지 자기 존재의 가치를 나타내기 위하여 준비하고, 새로운 천지에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자기의 완성된 모습은 완성을 위해 얼마만큼 노력했느냐에 따라서 노력하고 수고한 대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일년이 지나면 일년치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풀 한 포기도, 혹은 아카시아나무, 싸리나무, 소나무 등의 나무들도 어느 기간이 지나면 그만큼 성장하여 각각 창조주의 요구에 보답을 합니다.

이 수련회에서 여러분은 수련생활을 통해 여러분이 얼마나 가치적인 존재인가 하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것을 얼마만큼 흡수하느냐 하는 것은 여러분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때문에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무엇인가를 남기고 보답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여러분은 심중에 무엇을 가지고 있습니까? 봄철같이 생생한 모습을 가지고 있을 때에 여러분은 봄의 진액을 얼마만큼 흡수할 수 있습니까? 모든 것은 여러분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의 손은 무엇을 얼마만큼 흡수할 수 있으며, 여러분의 발은 추수철에 무엇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습니까? 오장육부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사지는 어떠한 책임을 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원하지 않는다 해도 여러분은 배후의 영원한 세계와 인연을 맺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어떻게 보여 줄 수 있으며 자랑할 만한 무엇을 가지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눈과 여러분의 발은 무엇을 자랑하기 위하여 이러한 인연 가운데 있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인연을 피하여 멀리 떠난다 하더라도 이 인연은 여러분을 선하다 혹은 악하다 할 것입니다. 어떠한 인연 가운데 이 우주의 모든 것은 총동원되어 있고, 우리의 생명과 심장 또한 그러한 인연 가운데에서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내가 쉬더라도 우주의 모든 것은 쉬지 않고 움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이러한 인연 가운데 세우시고 이 인연을 중심한 하나의 가치적인 결실체가 되어 주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면 우리 인간은 언제까지 이 인연 가운데 있어야 하느냐? 지금까지 여러분은 무엇을 자랑해 왔습니까? 여러분의 가치는 얼마나 시시합니까? 나 하나의 배부름을 위하여 살던 여러분! 인간은 본래 그렇게 무가치한 존재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과거에 그렇듯 껄렁껄렁한 자신을 자랑하려 했습니다. 이제는 세계를 위하여 지음받았다는 것을 알았으니 그 가치에 대한 보답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목표 밑에서 보여 주고 자랑할 수 있는 자가 되겠노라 결심하고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의 손은 과거에 무엇을 했던고? 그리고 발이며 몸뚱이는 무엇을 했던고? 생각하면 이 몸뚱이 어느 것 하나 내놓기가 부끄러운 것입니다. 모두 매장해 버리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잘났든 못났든 그것이 다`나’의 모습입니다. 이 고깃덩어리를 위해서 사탄의 새끼를 낳고 사탄세계의 생활을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대하여 몰가치한 `나’로서 살아온 것입니다.

12-67
무엇을 보여 주고 자랑할 것인가?
이제 여러분은 무엇을 보여 줄 것인가? 여러분의 손과 발, 그리고 입과 눈, 코는 이제 다 옛날의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이제는 멋진 투사가 되어야 합니다. 각자 자기 마을에 돌아가 멋진 투쟁을 해야 합니다.

이제 끝날인 이 시대에는 선한 이념의 세계와 악한 이념의 세계가 부딪칩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나타내지 않은 생명력을 나타내는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투쟁을 해야 합니다. 선을 위해서는 맞아도 좋습니다. 그러니 우선 남이 나쁘다고 하는 모든 것을 다 짊어질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여 주는 투사가 됩시다.

여러분은 옛날의 썩은 `나’를 버리고 자유로운 천지에 가서 반석 같은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먼저 자기의 환경을 정비하고 난 다음 부락을 선도하고 면을 선도하여 나가면서 진짜 활동을 전개해야 합니다. 하나의 뜻을 위해 투쟁하려면 기지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봄빛을 나타내어 새로이 자랑할 수 있는 `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미 죽은 `나’를 버리고 새로운 투사로서 출발해야 합니다. 세계 인류 앞에 노력과 투쟁의 실적을 자랑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부터 새로운 나로서 출발해야 합니다.

여러분! 하늘과 땅, 사람이 어떠한 역사를 거쳐왔는지 압니까? 하늘도 땅도 무한한 슬픔 가운데에서 허덕여 나왔고, 또한 인류도 사망의 골짜기에서 허덕여 나왔습니다.

이렇게 만든 철천지 원수가 있습니다. 그 원수가 국가, 가정, 아니 나의 세포까지 점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원수로 인하여 잃어버렸던 꽃다운 청춘 시절과 젊은 시절을 다시 찾아야 되겠습니다.

우리의 배후에는 선의 주체이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이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소망의 한 자체를 만들기 위하여 길을 예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나’ 하나를 중심삼고 상하가 있고 전후가 있고, 좌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나’가 본연의 자리에 서 있지 못한 연고로 하늘과 당이 울어 왔던 것입니다. `나’는 천지의 인연을 통해 있는 존재이며 이 천지는 하나님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하여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 천지를 통하여 `나’의 모습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성성상이 갈라져서 된 천지를 찾아야 합니다.

`나’는 하늘과 땅 전체를 보여 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하늘을 보여 주고 땅을 보여주는 `나’가 됨으로써 사탄 앞에 조롱받지 않게 될 때, 자연히 존엄한 위신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천지를 보여 주는 `나’, 하나님을 대신 자랑하는 `나’, 그렇게 가치있는 `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늘이 보여 주고 싶어하고 땅이 자랑하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이냐? 천지의 심정적인 인연으로 지어진 `나’입니다. 하늘도 땅도 `오냐, 내 아들딸아!’ 할 수 있는 아들딸을 찾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 앞에 자랑하고 싶다고 해야 하는 거예요. 우리는 또한 하늘과 땅을 자랑하고 `하나님 아버지는 내 아버지이시다. 아버지를 보여 주고 싶다’고 해야 합니다.

지금의 여러분들은 전후관계가 없으므로 앞으로 갈 길이 막막합니다. 살 방법을 모릅니다. 말할 줄도 모릅니다. 배운 것은 모두 사탄에게 배운 것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을 비관합니다. 그것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타락하여 부모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 천지의 부모, 상하 전후를 가르쳐 줄 수 있는 부모의 인연을 알아야 합니다.

아버지는 앞에서 이끌어 주시고 어머니는 뒤에서 보호해 주십니다. 이것은 심정적인 인연권내에서만 바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내가 슬퍼할 때 부모도 슬퍼하시게 되고, 내가 외로울 때 부모도 외로워하시게 됩니다. 내가 외로울 때, 충성과 효도를 다하기 위해 고생할 때, 부모를 부르면 천지의 부모는 동하시게 되어 있으므로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는 것입니다.

욕을 먹으면서라도 그 부락을 위해, 그 지역과 그 민족을 위해 선을 소개할 수만 있으면 됩니다. 나를 이끌어 주시는 참부모를 찾아 모시는 것이 목적이니, 영원한 사랑의 심정을 가지고 끈기 있게 찾아 주신 전통의 부모를 모시기 위해, 충성하기 위해 살면 그 사람은 곧 부모의 피 살을 대신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의 심정과 생활관을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개체는 참부모를 보여 주기 위한 존재입니다.

12-69
부모와 형제를 찾아야
그러기 위해서는 좌우, 즉 형제를 찾아야 합니다. 둘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부모를 모시지 못하고, 부모가 하나 되지 못하면 하늘땅이 하나 되지 못합니다.

타락은 동생을 죽음의 길로 집어넣고 나는 살 길로 가겠다고 한 데서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면에서 볼 때 형제 둘 다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아벨적인 존재로서 가인을 감복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슬기로운 투쟁으로 좌우를 수습할 수 있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부모가 자랑할 수 있는 형제가 되어야 합니다. 형제를 대신 보여 줄 수 있어야 형제의 길을 출발할 수 있습니다. 나를 중심삼고 구형(球形)으로 움직여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기준에 서야 본연의 기준에 서는 것입니다.

우리는 상하 전후 좌우를 움직여 하늘땅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오시는 주님은 참형님으로서 동생의 고생을 대신 지겠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하늘적인 가인의 입장에서 동생의 어려움과 고통을 내 것으로 하고 축복은 동생의 것으로 하겠다는 형님의 입장으로 오시는 분입니다. 또한, 부부의 심정, 부모의 심정을 가지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오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이 메시아이니 모든 것을 그분과 의논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에 비로소 사탄의 침범을 받지 않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 모두가 그렇나 존재가 되어 부족함이 없는 `나’가 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