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5: 알곡으로 남아지는 실체가 되라

알곡으로 남아지는 실체가 되라
1962.01.15 (월), 한국 전본부교회

11-295
알곡으로 남아지는 실체가 되라
[말씀 요지]

가나안을 향하여 가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 각자의 사사로운 재산 가지고 가나안 입성이 되었겠는가? 역사적으로 중대한 의의를 가진 3년 기간에 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오히려 헛된 일이며 가는 길에 지장이 많다.

민족적으로 애급을 떠나 가나안으로 복귀할 때에 통고를 받지 못해서 함께 떠나오지 못한 사람이 있었다면, 그들에 대해서는 통고하는 측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끝날에 처한 우리들도 이 소식을 받지 못해서 못 따랐다고 하는 사람이 있게 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이 3년 동안 우리 통일교회 소식을 듣지 못해 따르지 못했다고 하는 동포가 한 명도 없도록 면면 촌촌 구석구석까지 이 소식을 전해야 한다.

지금은 어느누구든지 역사상에 왔다 간 도주들만큼의 심정을 품게 되면 평면적인 위치에서도 그들이 통한 만큼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때이다. 또한 역대의 선조들이 우리 성도들을 협조하는 때이다. 그들은 땅 위에서 실체를 쓰고 사는 사람들에게 영적 교류를 통해 협조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혜택권내에 있다.

만일 나가서 고생하는 여러분에게 월급을 준다고 해보자. 그 월급을 누가 주겠는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의 수고는 이미 대가가 치루어진 것인 즉 그 수고는 사실상 하나님이 한 것이 된다, 결과적으로 여러분은 삯꾼밖에 안 된다. 그러니 고생을 해야 한다.

여러분이 처음 이 뜻을 받아들일 때에 진심으로 받아들였던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전하여 줄 때도 진심으로 전하라.

우리들은 세기적인 피난민이나 다름없다. 사실상 피난민이 되어야 한다. 어떠한 것에 대하여 책임을 진 자는 그것에 사무쳐야 한다. 죽을 때에 그것을 이렇게 했더라면, 혹은 그렇게 하지 말았더라면…… 하는 후회의 조건을 남기는 여러분이 될까봐 걱정이 된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오직 모체로부터의 영양만을 받고 자란 아기도 출생하자마자 배내똥을 눈다.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똥이 있을 수 있는가? 그러나 분명히 똥이 있다. 마찬가지로 선한 역사를 위하여 일하는 무리 가운데도 그러한 존재들이 있다. 그 대변과 같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니, 여러분들은 부디 버려지는 배설물과 같은 존재가 되지 말고 알곡으로 남아지는 실체가 되기 바란다.

지도자는 자기를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 또 심정의 빚을 지지 말라. 자기가 어떤 책임자의 위치에 있다 하더라도 항상 배우는 자가 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