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 to 12-19: 불변의 신념으로 승리하는 자가 되라

불변의 신념으로 승리하는 자가 되라
1962.07.04 (수), 한국 부산교회

12-15
불변의 신념으로 승리하는 자가 되라
[말씀 요지]

이 곳, 부산 범일동은 말할 수 없는 핍박을 받으며 뜻길을 출발하였던 곳이기에 한스럽게 생각하면 한스러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그런 마음을 다 털어버리고 말씀을 하려고 합니다.

12-15
인내와 신념과 책임감
그런 길을 걸을 때 선생님이 슬퍼하기 전에 하나님이 먼저 슬퍼하신 것을 아는 고로,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심정을 해원해 드리기 위해 모든 어려움을 각오하고 나서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역대의 충신들이 그들의 부모가 반대하는 것을 무릅쓰고 고귀한 피를 흘리며 간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심정을 가지고 이 땅 위에 피와 땀과 눈물을 뿌려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문화의 세계를 이룩해야 할 우리는 하나님과 인연을 맺고 전통을 세워 놓아야 합니다.

선생님은 오늘도 이 뜻을 위해 싸우고 있는 지방 식구들이 부디 쓰러지지만 말았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우리는 민족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그 어려움을 책임지고 나서는 무리가 되어야 하며, 또한 어려움에 처한 현세를 책임지고 나서는 무리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상대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최고의 선진 문화국이라고 자랑하는 미국도 최하의 자리에 서게 될 수도 있으며, 최하의 권에 있는 우리 민족도 최고의 민족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민족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책임지고 나설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미래의 소망을 품고 현세의 어려움을 견디며 꿋꿋이 나가는 자가 있다면, 비록 외모는 초라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런 자를 불러 세우실 것입니다.

우리는 크나큰 하나님의 위업을 인계받아 나서야 할 자신임을 알고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초라한 자리에 있지만, 언젠가는 최고의 자리에 서게 된다는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신념을 가지고 끝까지 나아가는 민족이 있다면 이들은 새 문화의 창조자가 될 것입니다.

개인의 일생에 있어서도 어떠한 어려움을 당해도 끝가지 결심을 버리지 않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 자신이 가야 할 길이 어떤 길이며,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또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일의 가치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주를 품을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태풍이 불어와도 쓰러지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신념을 가지고 민족적, 종교적, 사상적인 문제에 부딪쳐도 이겨낼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종교적 혼란과 영적인 혼란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도의 길이란, 인생의 종말기에 찾아올 그 무엇을 알고, 현재의 고통을 무시하고 나서는 길입니다. 통일교회에 발을 디딘 여러분은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것을 버리고 나설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과 싸워 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1시련 도상인 외적 조건에 수많은 선지들은 쓰러져 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넘어 제2시련 도상으로 가야 합니다.

오늘날 정치, 경제, 문화적인 면에서 볼 때, 우리는 세상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도의 길을 가는 자들은 외적으로 보아서는 형편없을지라도 외적인 것 가지고 큰 소리 치는 무리들에게 끝날에 보자고 할 수 있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무리들이 오늘날 세계 사조의 뒷받침이 되어 왔던 것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런 무리가 쓰러지지 않고 나아가 승리할 때, 만민이 추앙하게 되는 것입니다.

종교는 하나님과 나와 세계가 인연을 맺도록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도인들은 하루 이틀이 아닌 일생동안을 고생하면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왔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모른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도인들은 죽을 때도 그 고생한 길을 탄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후손들도 그와 같은 길을 가기를 원합니다.

12-17
종교의 사명
참이란 무엇이뇨? 시작과 끝이 같은 것입니다. 진리라는 것, 원리라는 것은 모든 것이 변하여도 영원히 변치 않는 것입니다. 천주(天宙)의 원수인 사탄을 용납하지 않고, 영원히 변치 않는 세계를 바라며 나가는 사람이 도인입니다.

그러면 도인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도인은 일국(一國)의 주권을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천주의 원수를 갚는 것을 최후의 목적으로 삼아야 합니다.

악의 세계를 치기 위하여 오시는 분이 메시아요, 구세주입니다. 이 분은 종말기 이후의 세계에 대해 주장할 수 있는 이념을 가지신 분입니다. 그 이념은 이 세상의 충, 효, 열 등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내용의 사상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기독교는 역사적인 모든 비극을 해결하고 6천년간 하나님이 바라셨던 소망의 세계를 이루어 승리의 영광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참 되도다. 영원히 영원히 영광되리로다’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싸워야 할 상대는 누구뇨? 일개 국한된 나라의 원수, 한 가정의 원수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천주의 원수, 곧 사탄과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고통스러운 모든 것이 지날 때까지 참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참기 위해서는 내적인 무장과 외적인 무장을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앞으로 세계를 확연히 비춰 주는 푯대가 되어야 합니다.

심장의 고동소리가 끊이지 않는 한 우리는 새 세계의 터전과 소망했던 동산과 새로운 나를 그리워하며 나서야 하겠습니다. 이것을 위하여 어디서부터 부딪쳐 나가야할 것인가? 작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돼 나가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천주 앞에서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모인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천주의 원수, 대원수를 처단하기 위해 한 덩어리가 되어 묵묵히 나설 수 있어야 합니다. 뭉쳤다가 흩어질 때에는 경남 일대를 흔들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선생님이 처음 부산에서 뜻길을 출발할 때, 다른 사람들과 그 모습은 같았으나 내적으로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읍, 면을 맡은 하나님의 역사적인 한을 해원해 드린다는 심정을 가지고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부딪쳐 이겨야 합니다. 하늘과 땅,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책임져야 할 입장에 놓여 있는 우리는 힘차게 움직여야 하겠습니다.

이 3년 전도기간은 하나님의 뜻이 있어 세운 것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은 외적으로는 보잘것없고 수많은 사람의 비웃음을 사고 있지만, 앞으로 민족과 국가와 세계가 머리를 숙이는 그런 자리에 여러분을 세워 놓으려고 합니다. 이것이 선생님의 계획입니다. 이것을 바라보며 40평생을 살아 나온 선생님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런 한 날을 맞이하지 못하였으니 그날이 올 때까지 우리는 신념을 가지고 가야 하겠습니다.

선한 목적을 향해 선한 일을 해 나가는 우리들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하나님을 모시고 선한 입장에 서서 호령할 수 있는 그날까지 입술을 깨물며 참아 나가야 합니다. 선생님도 이제까지 그렇게 해 나왔습니다. 그것을 위하여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때까지 참고 또 참읍시다. 때가 이를 때까지 고생과 억울함을 참고 나갑시다.

우리는 이 민족뿐만 아니라 세계까지 찾아 세워야 할 무리입니다. 이러한 입장에 있는 여러분이니 어떠한 곳으로 보낸다 할지라도 끝까지 굴하지 않아야 합니다. 죽음의 고비에서 누가 끝까지 남아지느냐가 문제입니다. 끝까지 남는 자가 귀한 자입니다.

여러분은 세 국가 정도는 휘어잡을 수 있는 배포를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이 지방에 배치된다면 여러분은 그 지방의 초병(硝兵)과 같은 입장에 서게 됩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쓰러지면 전체가 넘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임지에 나가 뒤흔들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최하의 자리에서 흔들어 최고의 자리에까지 전달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런 신념을 가지고 적어도 3년 이상 10년은 싸울 수 있어야 합니다.

역사상에서 큰 일을 한 사람은 지적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누가 국가와 민족을 더 사랑했느냐에 의해서 결정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겉모습은 보잘것없을지라도 뜻을 위해 충성하는 마음만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12-19
세상을 밝히는 초가 되라
통일이란 말은 거느려서 하나가 되게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 있는 것을 깨뜨려서 깎고 다듬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누구를 불문하고 이 공식과정은 거쳐야 하는 것이 원리입니다. 이것을 거치는 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늘을 위해서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신념이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임지에 나가서 고생을 하더라도 신념을 가지고 신념 가운데서 생활하고 행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영화를 볼 때, 아슬아슬한 장면을 좋아합니다. 그렇듯이 우리가 일을 할 때에도 그런 아슬아슬한 고비를 잘 넘겨 승리하기를 하늘과 땅과 온 만물은 바라고 있습니다.

투망으로 고기를 잡을 때, 추가 조금이라도 더 앞으로 나가야 고기를 한마리라도 더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추와 같은 입장이니 사탄권내에 있는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더 하늘편으로 이끌어 오고 싶은 마음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도의 길을 찾아가는 우리는 역사적인 한을 풀어야 합니다. 우리가 소홀할 때 하나님은 슬퍼할 것이고, 우리가 실수할 때 하나님은 비통해 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있는 힘과 정성을 다하여 원수의 장벽을 허물어 버리고 사탄을 굴복시켜 하나님의 한을 풀어 드리겠다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는 심정적으로 하나가 되어 결사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이렇게 움직일 때 적진을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신념 밑에서 움직이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자신은 불이 켜진 초와 같습니다. 폭풍이 부는 이 때, 여러분으로 초를 만들어 불을 켜야 합니다. 하나로 안 되면 두 개, 두 개로 안 되면 세 개, 그 이상을 켜서라도 이 어둠의 세계를 밝혀야 합니다. 사탄은 이 촛불을 끄려고 합니다. 불만 끄려는 것이 아니라 초 자체까지 무너뜨리려 합니다. 여러분은 무너지는 초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은 원한의 사탄세계를 전복시키려고 합니다. 또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선생님의 뒤를 따르는 여러분들도 스승 앞에 빚지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이 안심하고 개척지로 내보낼 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 합니다. 경남 일대를 뜻 앞에 세우고, 더 나아가 오대양 육대주를 뜻 앞에 세울 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수백리 길을 걸어서 이곳에 참석했습니다.

이 민족이 망했던 것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비록 남루한 옷차림에다 무일푼의 모습일지라도 신념에 있어서는 최고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뼈가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외적으로는 형편없으니 내적으로는 무한히 풍성한 우리가 됩시다.

우리는 홀로 존재하는 무리가 아님을 알고, 1대에 뜻을 이루지 못하면 2대, 3대를 세워서라도 이루어야 합니다. 즉, 혈통을 세워서라도 뜻을 이루어 드리겠다는 신념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