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4 to 11-268: 남아지는 사람이 되자

남아지는 사람이 되자
1961.12.14 (목), 한국 전본부교회

11-264
남아지는 사람이 되자
[말씀 요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 것이냐? 이 물음에 대하여 대다수의 사람들은 외적인 어떠한 곳을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깊은 심정의 곳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외적인 민족, 고향, 친지를 위해 가는 것보다 항상 부족한 자신임을 생각하고 무한한 심정을 중심삼고 단 하나의 길을 가야 합니다.

11-264
하나님이 함께할 수 있는 사람
지금은 3년 전도기간 중 제2년을 넘어가는 때이며, 이번 9회 수련회는 금년의 마지막 수련회가 됩니다. 또한 9수는 모든 것을 청산해야 할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오늘 밤 9회 수련생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남아지는 여러분, 영원히 남아지는 여러분이 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실 것인가? 하나님은 앞으로 역사가 끊어진다 할지라도 영원히 계실 분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이 찾는 사람도 일시적인 사람일 수 없습니다. 그는 영원한 하늘과 영원히 같이 있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의 뜻과 이념과 생활과 행동과 말, 심정까지도 역사적이고 시대적이며 미래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영원히 남아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영원한 것을 바랍니다. 자신이 느끼고 구상하는 사실이 모두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 자신에게 있어서, ‘나’라는 자아의식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대우주와 공명할 수 있는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즉, 내가 움직이면 하늘도 움직일 수 있는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위인이나 성인들은 하늘과 같이 움직이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위대한 위인이라 하더라도 영원히 남는 길을 가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하늘이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참사람은 어떤 사람이며 어디에 있을 것인가? 사람들이 믿고 있는 도주(道主)도 지금까지는 필요했지만 그가 영원히 필요한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영원히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그러면 하늘이 영원히 말하고 싶고 대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뇨? 그는 복귀섭리를 하는 데 있어서 그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람입니다. 그는 과거의 성현이나 오늘의 인류나 미래의 후손까지도 그와 더불어 말하고 싶어하고 인연을 맺고 싶어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천지간에 그러한 존재가 나와야 하나님을 대할 수 있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과거의 모든 사람, 현세인, 미래인까지도 길이길이 그와 같이 살고 싶어하는 분입니다. 생활뿐만이 아니라 모든 행동도 같이하고 싶은 소망의 분, 심정을 걸어 놓고 영원히 사랑할 수 있는 분입니다. 이러한 도주나 현인이 이 땅 위에 왔던들, 우리는 오늘날 이와 같은 자리에 처하여 있지 않을 것입니다.

행복한 사람, 가치 있는 사람이란 말하는 데에 있어서,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스스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하나님도 놓지 못하겠다는 사람이어야 가치적인 인간이요, 행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늘은 이렇듯 행복한 존재, 가치 있는 존재를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존재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자리를 찾아 나아가야 합니다.

하늘이 바라는 가치적인 존재는 영원히 함께 말하고, 함께 살고, 함께 행동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러한 존재가 되지 못하면 그러한 존재 앞으로 이끌려지기를 바라는 기도라도 해야 합니다. 과거에 제아무리 훌륭했던 사람도 이 시대에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미래에 아무리 훌륭하게 될 사람도 그런 분을 맞이해야 합니다. 만일, 그러한 분이 우리 앞에 나타난다면 우리는 최고로 행복할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의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가치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이념이 이 시대의 이 세계에 펼쳐진다면 이 세계는 하나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와 더불어 말하고 그와 더불어 행동하고 사는 자리는 하늘과 같이하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천지간에 허용될 수 있는 주의나 사상, 이념은 이러한 것이어야 됩니다.

그러한 것을 찾았다면 여러분은 무한히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가 세계를 위하고 인류를 위하여 하는 말은 모든 사람이 즐겨야 할 말이요, 그의 생활이 아무리 어렵다 할지라도 모든 사람이 그와 더불어 살고 싶어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영원한 분이시라면 하나님의 말씀과 이념, 생활도 영원해야 합니다.

11-266
통일의 열쇠
개인과 가정, 사회, 국가, 세계, 하늘과 땅이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하나로 연결시킬 것인가? 여러분이 말씀을 들었다면 이 말씀을 어느 정도 가치 있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몇 퍼센트나 받아들이고 있는가? 이 말씀과 영원히 같이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가? 없다면 갈라 서야 합니다. 만일 이 말씀을 듣고 헤어졌다가 전과 같은 관계를 다시 맺고자 한다면, 이 말씀 이상의 심정적 인연을 갖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더 높은 자리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말씀이 어떤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의 책임자와 영원히 살고 싶은 느낌을 느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죽음의 자리까지도 같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우주는 통일되어야 합니다. 말씀이, 행동이, 생활이, 심정이 통일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인간으로부터 나온 것으로는 안 됩니다. 인간은 결과적인 존재이지 원인적인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통일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무엇을 통일하자는 것이냐? 진리, 행동, 생활, 이념, 심정을 통일하자는 것입니다. 심정은 가정, 사회, 국가, 세계, 하늘까지 연합니다. 심정의 세계에서만이 입체적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영원이라는 명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심정이 문제입니다.

내가 있으면 내 위에는 부모가 있고, 그 위를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시조 아담과 해와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위에는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 위에는 심정의 근원자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근원자는 우리에게 자기를 찾아보라고 호소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느껴야 합니다.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는 말할 수 없는 죄인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사랑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 사랑은 누구에 대해 사랑이뇨? 사랑의 궁극지는 하나님입니다. 이 사랑보다 더 깊은 것이 심정입니다. 그러므로 이 심정을 중심삼고 말씀도, 행동도, 이념도 성립됩니다. 그 어떤 것도 혼자만으로는 안 됩니다. 언제나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종적인 심정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적 심정, 시대적 심정, 미래적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주체와 대상이 주고 받으면 번식이 벌어집니다. 거짓이란 천지의 심정을 떠난 것이며, 악이란 천지의 심정을 떠나서 주고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타락 전의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야 하며 타락 이후의 복귀의 심정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적, 시대적, 미래적인 심정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사람은 천지 앞에 당당한 승리자가 됩니다.

여러분이 지방에 나가서 말씀을 전파할 때에는 개인적인 심정말고 하나님의 심정을 가지고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야 합니다. 똑같은 말, 똑같은 행동, 똑같은 생활을 수천번 하게 되더라도 싫지 않아야 됩니다. 한사람을 놓고 말씀을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직접 그 사람을 놓고 말씀하시는 것과 같은 심정을 가지고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한꺼번에 주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 한 단계 거쳐 나가면서 그때마다 그 사람이 좋아할 수 있는 말씀을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날까지 인간을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을 다 하지 못하셨습니다. 인간이 좋아하는 말만을 해오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당신이 하시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한 때를 바라보며 나오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심정을 말해 줄 수 있는 한 존재를 찾아야 합니다. 모든 행동을 아버지와 더불어 하여야 합니다. 말을 하고 시선 하나를 보내는 것도 아버지와 더불어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정만 가지고 나가면 여러분은 패자가 되지 않습니다. 이 말씀을 반역하는 자는 심판받을 것이요, 그 행동을 비웃는 자도 심판받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지방에 나가 싸울 때 아버지께서 얼마나 실체와 더불어 살고 싶으셨겠는가 하는 심정을 가지고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거룩한 생활과 행동을 하여야 하고 억울한 자리에서도 아버지와 더불어 가야 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자리에서는 아버지를 내세우지 말고 뒤에 모시고 자신이 선두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1-268
참된 지도를 하려면
이제 수련받은 여러분은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의 지도자, 행동의 지도자, 이념의 지도자, 생활의 지도자, 심정의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명을 담당하는 것은 말할 수 없는 영광이며 가치있는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과거에 선생님은 너무 주의를 아니하고 말씀을 많이 하여 혀가 돌아가지 않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지방에 나가면 조심하고 염려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해야 합니다. 그 마을을 위하여 충성하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내 일을 대신해 주고 있구나’ 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원리강의를 할 때에도 여러분 자신이 거기에 등장하는 가인, 모세, 예수가 되어서 말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여러분은 삼천만 민족에게 아버지의 심정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비록 자신은 부족한 모습일지라도 말과 행동과 이념과 생활과 심정은 아버지의 것이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금년은 민족 앞에 맞아도 단단히 맞아야 할 때입니다. 그러니 단단한 각오와 맹세를 해야 됩니다. 최후의 싸움 고개에서 포탄의 끝머리는 내가 되겠다는 각오를 해야 하겠습니다. 심정을 중심삼고 말씀을 전하고, 심정을 중심삼고 생활하고, 말씀을 중심삼고 행동하고, 말씀을 중심삼고 이념을 펴야 합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이용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부모의 마음을 가지고 주어야 합니다. 자기의 욕망과 야심을 가지고 주어서는 안 됩니다. 아버지께서 그러셨기 때문에 여러분도 그래야 합니다. 이 말씀은 눈물을 통하여 나온 것이므로 여러분들도 눈물을 통하여 주어야 합니다. 참이 없는 이 땅 위에 참을 심어야 합니다. 말씀을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증거하는 것이요, 자신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행동하는 것이나 생활하는 것도 자신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말씀을 줄 때에는 심정적으로 주어야 합니다. 심정에서 흘러 나오는 말씀은 듣고 흘려 버린다 할지라도 그 속사람은 성장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움직이는 대로 대상자는 서게 됩니다.

여러분은 자기를 증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증거를 하는 데는 영원한 위치에서 해야 합니다. 영원은 심정을 통해서만 나옵니다. 여러분이 나가서 싸울 때에 한번 배척을 받게 되면 배의 수확을 얻게 됩니다. 하늘을 대신하여 불변의 것을 줄 수 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이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