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6: 땅에 애착심을 갖는 사람이 되라

땅에 애착심을 갖는 사람이 되라
1961.07.10 (월), 한국 전본부교회

11-176
땅에 애착심을 갖는 사람이 되라
[말씀 요지]

이제 여러분들은 40일 수련을 마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수련을 올 때의 여러분과 마치고 가는 여러분이 얼마나 달라졌는가를 이 시간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하늘이 바라시는 인격과 여러분의 실제 모습과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여러분은 스스로 부족함을 느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자기의 모습이 부족하고 실적이 없다 하더라도, 죽는 한이 있어도 이 길을 가겠다는 결심이 확고하다면 주저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는 자신있게 부르는 자식보다 갖추지 못했다는 부족한 심정으로 애타게 부르는 자식에게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단결하면 안 될 것이 없습니다. 나는 아버지의 아들이요 딸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됩니다. 잘난이도 못난이도 병신도 모두 아버지의 자녀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방에 나가서 부족한 것을 느끼면 심정적인 면으로 보충해야 합니다. 100을 목적하고 나갔는데 50의 결과밖에 얻지 못했으면 남은 50은 황공하고 송구스러운 심정으로 채워야 합니다. `부족하고 미급하오나 심정으로만은 지지 않았습니다.’라고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싸워 나가기를 바랍니다.

하늘은 어떠한 실적이나 자격을 보고 협조하지 않습니다. 심정을 보시고 협조하십니다. 그러니 `부족한 것을 부르시고 세우셨으니 붙들어 주시옵소서’ 하고 기원하는 마음으로 나가야 됩니다. 여러분은 이 민족 앞에 선구자요, 하나님 앞에 책임을 진 자들이니 애착심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더럽힌 이스라엘 민족의 과오를 시정하고 대신 책임을 져야 할 이 민족, 특히 기독교인들입니다. 자기를 떠나서 하늘과 땅을 위하는 데 애착심을 가져야 합니다. 본래 이스라엘이라는 것은 자기를 위하는 것보다 천주를 위하는 데에서 얻어진 이름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무엇에 대한 애착심을 가져야 하느냐? 오늘날 인간들은 현존하는 어떠한 주의나 어떠한 사상에 대한 애착심을 잃어버렸습니다. 어떠한 종교나 이념에 대해서도 잃어버렸으며, 어떠한 주권을 가진 국가에 대한 애착심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심지어는 자기 자신에 대한 애착심마저 잃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를 정복하고 지배할 수 있는 이념은 애착심과 사랑을 기반으로 한, 곧 `너와 나는 관계를 아니 맺을래야 아니 맺을 수 없다’고 하는 그런 이념이어야 합니다.

복귀원리에서 하늘땅은 물론 하나님까지도 슬픔에 차 있다고 했습니다. 7회 수련생 여러분들은 애착심을 가진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이 땅은 태초부터 우리 땅이었는데, 선조가 아들딸의 자격을 잃어버렸기에 6천년 동안 잃어버렸었습니다. 이제 다시 찾아야 할 이 땅입니다. 이 땅을 부여잡고 통곡하여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간들이 땅을 파며 살았지만 진정으로 땅에 대한 애착심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있었습니까? 삼천리면 삼천리에 대해서, 지구면 지구에 대해서 진정한 애착심을 가져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서 정성들여 지어 주신 땅과 만물을 발길로 차서야 되겠습니까? 이 땅은 아버지께서 나를 위해 지어 주신 유물이니 내가 상속받겠다는 간절한 애착심을 가져야 됩니다. 아버지께서 땅을 지으시던 그 사랑의 심정으로 만물과 땅을 대해야 합니다.

오늘 한국의 산야는 벌거벗었습니다. 우리는 이에 대해 깊은 충격을 받아야 합니다. 언젠가는 우리의 계획이 실천에 옮겨져야 합니다. 땅이 비옥해지려면 비료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자기 자녀를 대하는 것 같은 사랑을 가지고 이 땅을 경작해야 합니다. 사랑의 심정과 정성어린 기도와 눈물로 땅을 파고 씨를 뿌리고 가꾸어서 수확을 많이 거둔 야목교회의 60세 노인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습니까? 바로 그러한 눈물과 심정을 갖고 경작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3대 부모가 있습니다. 하나님도 부모요, 땅도 부모요, 우리의 육신을 낳아 준 분도 부모입니다. 이 모든 부모의 중심은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최고의 분이십니다. 여러분은 이제 땅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백성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역사적인 어떠한 주권자보다 더 백성을 사랑하고, 애착심을 가지고 땅과 인류를 붙안고 나아가야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땅을 대신하여 물질을, 하늘을 대신하여 사람을 세워 나오는 역사를 하셨습니다. 오늘날 이 땅은 주인의 사랑을 받아 옥토가 되기를 원하고 있으니 여러분들은 누구보다도 땅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고 선조들이 하지 못한 일을 하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는 땅과 주권과 생애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고 분투하여야 되겠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대가는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것을 자랑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이 애착심을 갖고 대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