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1 to 11-174: 없어서는 안 될 무리가 되라

없어서는 안 될 무리가 되라
1961.07.09 (일), 한국 전본부교회

11-171
없어서는 안 될 무리가 되라
[말씀 요지]

우리는 어떤 개인이나 단체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무리가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의 역사를 꿰뚫어 하늘과 땅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창조주로부터 부여받은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무리인 것입니다. 그러자면 보이는 사람과 보이지 않는 사람을 굴복시켜야 합니다. 땅 위에서 자기 측근에 3인 이상이 동조자를 세워야 합니다. 우리들 끼리라도 배후에 셋 이상의 기대를 갖추어 가지고 나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종적인 사위기대와 횡적인 사위기대를 형성하여 나는 개인이로되 역사적인 배후가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없는 분야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옵소서’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인간적인 면, 즉 평면적인 면만 바라보았지 하나님이 배후에서 역사적으로 수고하시고 동조해 오셨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서 잘사는 것도 복이 되겠지만, 더 큰 목적은 가나안 땅에 있는 원수를 격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선조와 하나님을 찬미해야 하는 것을 망각했던 것입니다. 남루한 옷을 입고 찬이슬이 내리는 들판에 눕게 되더라도 문제는 하나님의 원수를 갚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의 소망보다도 큰 것이 이 땅 위의 원수를 갚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원수에 대한 적개심에 사무쳐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원수를 갚고는 다시 애급으로 들어갔어야 했습니다.

오늘 전세계의 기독교인들이 해야 할 일은 교단들이 모여서 원수를 향하여 반격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원수에 대한 적개심과 울분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나, 전체와 개체가 합해져야 합니다. 타락인간은 일시적으로는 합쳐도 영원히 합치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은 온 인류를 한방에 다 몰아놓고 천년 만년을 두더라도 합칠 수 있게 되기를 바라십니다. 인간이 비록 타락했을망정 양심적인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님을 흠모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되는 것은 바로 치하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광야에서도, 가나안 7족을 물리치는 데에도, 또 그 이후에도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원수를 물리칠 때까지 밤이나 낮이나 하나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내 사정과 내 소망을 모두 맡기고 천년 만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지도자를 모셔야 합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지도자는 아무리 훌륭해도 그런 지도자가 아닙니다. 참된 지도자는 하나님을 대신하고 천륜을 대신하여 그 뜻을 지상에 이루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11-172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여러분은 눈물어린 환경을 뚫고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광야로 내몬 것은 쓰러져 죽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외로운 가운데서 서로 단결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모세가 잠시라도 보이지 않으면 어디에 갔느냐고 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자기의 마음을 주고 받을 사람이 없는 사람, 자기의 근심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은 슬픈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이여! 죄악의 길에서도, 고난과 슬픔의 길에서도 당신과 같이 있겠습니다. 당신과 나와의 인연을 어느 누가 끊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찾고 계시는 무리는 없어서는 안 될 무리입니다. 우리는 없어서는 안 될 개인, 없어서는 안 될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비록 거지 모양을 했을지라도 없어서는 안 될 무리를 하나님은 찾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제는 새로운 국가, 새로운 이스라엘, 새로운 세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다리 놓아 세계를 복귀하시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없어서는 안 될 개인, 가정, 민족을 요구하십니다. 없어서는 안 될 무리로, 이스라엘 민족에서 12지파와 70장로를 세웠으나 그들은 그러한 무리로 남아지지 못하고, 담대한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남았던 것입니다.

죽은 예수를 붙잡고도 `주여’ 할 수 있고, 굶어 죽으면서도 우리의 지조를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환경이 좋아지면 과거를 잊어버리는 게 사람입니다. 은덕을 잊어버리기 쉽다는 말입니다. 통일식구는 3천만 민족 앞에, 온 인류 앞에, 하늘과 땅 앞에 없어서는 안 될 무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중심을 빼놓으면 모두가 이탈이요 상충이지만 하나님 아버지를 중심하면 통합입니다. 여러분은 중심과 맺어진 영원한 인연이 깨어질까봐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생명록에는 온 인류와 더불어 영원히 같이 살고 변치 않는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기록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내 몸이 피투성이가 된다 하더라도 우리는 변할 수 없습니다. 예수는 죽음에 대한 공포보다도 죽는 자리에서나 죽은 뒤에도 오직 아버지와 같이 있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에서와 야곱이 갈라졌고,야곱의 두 아들과 열 아들이 갈라졌고, 그로 인하여 남북조가 갈라져서 오늘날과 같은 세계적인 현상이 된 것입니다.

우리들은 광야에 나온 이스라엘이 되어야 합니다. 애급에 있는 이스라엘이 되면 가나안에 못 들어갑니다. 지금 여러분 가운데는 광야에 나온 무리도 있지만 아직 바로 치하에 남아 있는 것과 같은 무리도 있습니다. 광야에 있는 무리는 아말렉 도성을 쳐야 합니다. 내적 외적으로 싸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역사적인 사명자들의 울음을 들을 수 있어야 하나님과 직접 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영원무궁토록 하나님과 예수와 성신과 같이 있어야 되는데 그 자리는 영광된 자리에서가 아닙니다. 헐벗은 자리, 분한 자리, 괴로운 자리에서 같이 있어야 합니다. 손을 붙든 그날부터 영원히 같이 있는 것이 내 전체의 소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자리에서는 죽음이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그런 자리에서 아버지를 저버렸지만 역사의 종국에서 사명을 맡은 우리들은 선조로 인한 한을 풀고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하늘은 우리에게 아담, 노아, 아브라함, 예수와 같은 기준의 기준을 두고 인정하고자 하십니다. 아무리 수고하고 실적을 쌓는다 할지라도 그것이 아버지와 같이하지 않는 것이면 사탄이 빼앗아 갑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늘 아버지와 같이 있어야 합니다. 충신은 늘 국왕과 같이 있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역대의 선지들을 희생시킨 터 위에 오늘 우리들을 세워 놓고 소망을 걸고 계십니다. 같이 있고 싶고, 같이 있어야 할 인연이지만 원수를 물리치지 않고는 같이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가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원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직접 심판하실 수만 있다면 6천년 전에 이미 심판하셨을 것입니다. 심판은 사람을 통해서 하시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인간들은 이러한 사실을 몰랐습니다.

11-174
기꺼이 가야 할 제물의 길
하나님은 뜻에 입각해서 명령하시는데, 원수를 갚기 위해서는 피가 흐르는 자리에서 명령을 하십니다. 이번 전도는 어린 사람도 나갑니다. 어린 여러분은 옛날 어린 사람들을 농락하던 원수를 격파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 아버지께서도 이러한 자리를 거쳐 오셨음을 알고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아버지는 나와 같이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마음이 뼈와 살에 사무쳐서 움직이면 병자도 낫게 할 수 있고, 무엇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핍박이 적을 것입니다. 외적인 때와 박자를 맞추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지금까지의 역사적인 선조들을 대신하여 싸우고 있습니다. 원수는 주권과 권력을 통하여 오고, 그 다음에는 물질을 통하여 오고, 그 다음에는 정을 통해서 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굶는 자리, 외로운 자리로 가야 합니다. 여러분은 옛날 배반했던 이스라엘 민족의 입장을 탕감하고 환영받는 입장에 서야 합니다. 우리들이 같이 있고 싶어도 같이 있지 못하는 것은 원수를 갚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원수를 대해 싸우는 것은 전세계 인류로 하여금 아버지와 같이 있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같이 있기 위해서는 원수를 갚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40일 기간에도 보리밥을 먹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제물은 자아의식과 소유관념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는 종의 자리를 거치고 양자의 자리를 거친 다음 아들딸의 자리에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물로 가셨습니다. 제사장이 되려고 하셨으나 백성들의 불신으로 제물로 가신 것입니다. 재림주는 제사장의 자격으로 오십니다. 그래 가지고 자녀의 자리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1960년 1월 1일 아침에 선생님은 여러분에게 `3년 동안 복역하는 입장에 서라’고 했습니다. 이번 여름 전도기간 중에 동원되는 순회사의 수는 지구장, 지역장, 일반 순회사, 특별 순회사를 합하여 모두 102명입니다. 이 102명이 40일간 순회한다고 치면 4,080번이 됩니다. `마음으로는 부모의 심정을 지니고, 몸으로는 종의 입장에 서서, 피와 땀과 눈물로 제물이 되어 제사장의 자리에 나아가 속죄의 책임을 지고, 아들딸의 자리에 나아가 아버지의 대신자가 되어 사탄을 심판하자’ 이것은 우리의 표어요, 실천요강입니다.

여러분은 아버지의 마음을 가진 아들딸로서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야 됩니다. 피와 땀과 눈물로 길을 적시고, 피와 땀과 눈물로 마을 마을을 연결해야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