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 to 3-80: 길과 그 목적과 가치

길과 그 목적과 가치
1957.09.29 (일), 한국 전본부교회

3-66
길과 그 목적과 가치
시편 23:1-6

[기 도]

사랑의 아버님이여! 이 날은 모든 만민이 당신 앞에 나와 자신의 모든 것을 청산해야 할 날인 줄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들, 지난 일주일 동안을 지내는 가운데, 아버지 앞에 옳지 못한 것들이 많았을 줄 알고 있사오니, 사랑의 아버님이여, 그동안 저희의 부족했던 모든 것을 이 한 시간에 용납하여 주시옵고, 온유겸손히 당신 앞에 엎드려 회개할 수 있는 심정을 지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일주일 동안에 잘못된 모든 것을 청산하는 동시에, 생애노정에서 저끄렸던 저희의 모든 것도 당신 앞에 숨김없이 내놓을 수 있는 이시간 되게 이끌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시간 저희들 먼저 아버지를 찾은 기쁨과 환희를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다음에는 저희들이 잃어버렸던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게 허락해 주신 아버지의 은사에 감사하고, 또한 아버지를 찾은 그 기쁨과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찾으시려던 본연의 모습을 찾게 이끌어 주신 아버지의 은사에 저희들 진심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이끌어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의 마음 가운데 아버님을 찾아 모시기 전에는, 저희들의 생의 목표를 찾을 수 없사옵고, 사탄 대하여 싸울 수 있는 힘의 원소를 가질 수 없사오니, 저희의 중심이 아버지와 통하지 않을래야 통하지 않을 수 없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저희의 중심이 옮겨지지 않는 가운데 뜻을 위해 힘을 다할 수 있는 아들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나라를 긍휼히 보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민족을 대신하여 모이는 수많은 제단을 축복하여 주시옵고, 특히 외로운 제단에서 아버지 앞에 갈급한 심정으로 호소하고 있는 아들딸도 많사오니 아버님이여! 그들의 친구가 되시옵고, 그들의 위로자가 되시옵소서. 그들 모든 생명의 지도자가 되시어서, 그들로 하여금 영원한 생애의 이념을 나눌 수 있게 하시고, 사랑의 이념을 의논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여기에 모인 아들딸들, 아버지 앞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고 직고하는 심정으로 엎드렸사오니, 사랑의 심정으로 저희를 찾아 주시옵고, 부모의 심정으로 찾아 주시어서, 저희로 하여금 영원히 변치 않는 인격의 중심을 갖추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의 심정을 체휼하고, 아버지 대신 뜻을 책임질 수 있는 자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또한 이 시간 아버지로부터 명령을 받을 수 있는 아들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한 시간 오로지 아버지 앞에 맡겼사오니 처음부터 끝까지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승리의 영광만이 전체의 머리 위에 임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오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3-67
말 씀
오늘 여러분과 같이 나누고자 하는 말씀의 제목은 `길과그 목적과 가치’입니다. `길과 그 목적과 가치’라는 제목을 가지고 여러분에게 잠깐 동안 말씀드리겠습니다.

비단 사람 뿐만이 아니라, 이 땅 위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만물은 하나의 길을 찾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앞에 보이는 모든 만물도 자신의 개체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작용해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오랜 역사과정을 통해서 자신들도 모르는 어떠한 중심적인 길을 찾아나왔습니다. 그래서 현재 걸어가고 있는 여러분의 길이 그러한 중심적인 길과 다르다면 여러분은 그 중심적인 길을 취해 나가야 할것입니다.

3-68
타락인간이 삶의 목적을 파악하지 못한 이유
인간에게는 개인적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 있는 동시에, 단체·사회·국가·세계를 거쳐 나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천륜을 거쳐 나가야 할 하나의 길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오늘의 내 한 자체가 이러한 현실 속에 살고 있는 자신이요, 하나의 나일지라도 이 나라는 존재는 본래 천륜의 뜻을 향하여 걸어가야 할 존재라는 것을 느끼지만, 그 길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서는 자신의 책임을 스스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인간이 그러한 상태에서 벗어난 자신을 영원히 책임질 수 있으며, 영원히 자랑할 수 있는 길을 걷는 사람이 된다면,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에서 나 땅 위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이념과 사실들을 많이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여러분은 자신이 가려는 길의 목적점을 모르는 체 그저 허덕이고 있는 자신인 것을 느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간은 타락한 이후 지금까지 자기도 모르는 길, 목적도 없는 길을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옛날 선조때부터 하나의 길을 찾아 나온 것은 개인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개인이 합하여 가정을 이루고, 가정이 합하여 사회를 이루고, 사회가 합하여 국가를 이루고, 국가가 합하여 세계를 이루고, 그 세계가 또 합하여 나아갈 어떠한 길을 찾아 헤매왔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오늘날 여러분들은 생활권내에서 잘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한 개인이 어떠한 생의 이념을 찾아 나가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어떤 길을 거쳐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은 내 한 개인과 전체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어떤 하나의 귀결점을 향한 길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지금까지 과거의 수많은 사람들이 복잡한 싸움의 길을 거쳐 오면서 그 싸움의 귀결점인 통일의 이념을 향하여 움직여 나왔다는 것을 오늘날 여러분은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 싸움의 목적이 달성되는 그 날에 있어서, 그 목적 자체와 우리가 영원히 끊을래야 끊을 수 없고, 변할래야 변할 수 없는 입장에서, 하나에서 전체까지 관철될 수 있는 하나의 크나큰 가치를 찾게 될 때에, 비로소 오늘날 인간들이 걷고 있는 길의 목적점이 찾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내 한 개체가 그러한 우주적인 전체의 가치를 찾아 나가고자 하지만, 내 개체의 마음과 몸이 그것과 합할 수 있는 환경이 못 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방향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과 몸이 천륜을 향한 길과 영원히 하나될 수 있는 관계를 맺어야만, 그 목적을 바라보며 내가 현재의 생활에서 즐길 수 있고, 그 가치를 대하여 생의 이념 가운데서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세기말적인 환경에 처해 있는 여러분은 여러분이 찾아나가는 그 길이 어떠한 목적을 중심삼고 있으며, 그 길과 여러분은 어떠한 거리를 남겨놓고 있는가를 여러분 자신이 스스로 반성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그런데 그 길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종교를 통하여 나아가는 길도 있을 것이요, 과학을 통하여 나아가는 길도 있을 것이요, 혹은 정치·경제·철학 등등 각자가 처하여 있는 각 분야에서 각자마다 가는 길이 있을 것입니다. 비록 그 길들이 영원한 전체적 길과 다를지라도 그 귀일의 목적점이 전체가 환영할 수 있는 통일을 향하여 모여지게 될 때에, 목적했던 새로운 길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 개체 개체가 처하여 있는 입장에서 새로운 길로 출발하게 할 수 있는 영원한 가치를 찾았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될 때, 아무도 그런 가치와 그런 목적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새로운 생의 이념을 세울 수 있고, 새로운 생애의 힘을 형성할 수 있는 천적인 가치, 천적인 목적의 자체로서 움직일 수 있는 그 한 기준을 오늘날 우리들은 종교에 있어서나, 과학에 있어서나, 혹은 문화적인 면 등 그 어떠한 면에 있어서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찌하여 인간은 아직까지 그러한 목적과 방향, 혹은 목적 자체도 알지 못하는 입장에 처하여 있는가? 그것은 오늘날 우리의 마음과 몸이 천륜과 합하는 그 한 기준을 찾아 세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즉 인간은 우리의 마음과 몸, 천륜이 합할 수 있는 한 기준을 찾아 세우기 전에는 도저히 우주적인 목적과 연할 수 있는 새로운 이념과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무리 내 마음과 몸이 하나된다 할지라도, 마음과 몸만 하나된 그 자리에서는, 우리가 영원히 안식하고 통일의 이념을 느끼는 그 장소를 자기 한 일신이 취해 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떠한 입체적인 하나의 목적의 가치를 여러분 개체와 인연맺을 수 있는 그 자체로서, 전체 생활의 이념과 생활의 힘으로서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중심을 여러분의 마음과 몸을 중심삼고, 혹은 영을 중심삼고 움직이게 될 때에 비로소 신의 전체의 가치를 더듬어 살필 수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음과 몸을 통하여 걸어나가는 이 노정은 어떠한 이념의 종착점으로써만 나타날 것이 아니라, 마음과 몸을 넘어서 영원하고 전체적인 천륜의 가치를 지배하고 있는 하나의 주체와 인연맺게 될 때 거기에 비로소 내 마음도 머물 수 있고, 내 몸도 머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 인간은 마음과 몸이 갈라져 있고, 또 마음과 몸이 천륜과 갈라져 있는 것을 연결시키려고 종교를 통하여 이런 길을 찾아 나왔고, 또한 하나님은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려고 이 길을 통하여 우리를 찾아 나오고 계신 것입니다.

3-70
통일의 귀일점을 향해 흘러온 인류역사
그러면 지금까지 인간 앞에 소개된 과학적인 진리라든지, 종교적인 진리가 본래 인간들이 걸어나가야 할 궁극적인 길을 제시해 주었는가? 아직 제시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인간은 마음과 몸이 하나될 수 있고, 영원한 천륜, 혹은 어떤 절대적인 신, 창조주와 하나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을 우리들의 생활을 통한 생애이념 가운데서 찾아 세워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아직까지 자신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어떠한 위치에 처하여 있는가를 확실히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창조주에게 어떤 이념이 있고, 창조함을 받은 피조물에게 어떤 이념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들이 여러분 자체를 벗어나서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조주와 피조물의 최고 이념의 나를 통하여 나타날 수 있고, 그 이념의 목적이 이루어진 곳에서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고 즐거워할 수 있는 한 기준을 갖추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러한 기준을 갖추지 못한다 할진대는 현실의 생활에서 세상적인 환경을 여러분은 타개해 나갈래야 나갈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러한 절대적인 가치를 소개할 수 있는 하나의 목적체를 자신의 생애노정에서 찾아내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은 현재를 끝날이라고 예고하고 있으며, 우리도 또한 이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역사의 최후의 종결시대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또한 여러가지 사회의 풍습이나 환경, 자연현상, 즉 기후나 절기 등도 이 하나의 목적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동원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때에 처하여 있는 오늘날 여러분들은 여러분 자신이 인륜과 합할 수 있는 그러한 이념만으로서는 도저히 그 목적을 달성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걸어나왔고, 혹은 지금까지 수많은 성현들이 찾아 나왔던 그 과정으로서는 전체의 가치와 목적을 도저히 달성시킬 수 없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환경과 입장에 처해 있는 내 한 자체를 찾아세워야 할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지금까지의 인륜을 벗어나 천륜과 영원한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그 한 길을 오늘날 인류 역사종말시기에 나타내야 되겠고, 또 인간들이 살고 있는 이 세계에 그뜻을 성취시켜 놓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러한 여러분들이 되지 못한다면 여러분들의 생애노정은 절망에서 출발하여 절망으로 끝날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이루기 위한 역사이기 때문에 이 거대한 우주는 개인에서 출발하여 전체의 목적을 향하여, 즉 통일적인 귀일점을 향하여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 귀일점은 반드시 역사적인 종말시대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 귀일점도 역시 하나의 중심을 떠나서는 영원한 관계를 맺을 수 없기 때문에, 인간들이 생각하는 인륜적이 표준을 넘어선 천륜과, 혹은 전체의 목적과 연할 수 있는 하나의 중심을 통한 모든 힘의 목적체로서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역사적인 종말시대에 나타나게 되는 새로운 혁명이라는 것입니다.

3-72
인간의 궁극적인 문제와 그 해결
오늘날 우리들이 처하고 있는 20세기 문명권내, 혹은 각자가 처하고 있는 분야에서 우리가 새로운 혁명적인 조건들을 찾아 세우게 된다면, 그 조건들은 인륜의 이념을 통할 수 있는 동시에 천륜의 이념을 통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와 같은 혁명적인 조건을 생애노정에서 생의 목적의 중심으로 찾아 세우지 못한다 할진대는 여러분은 인간의 전체목적과 관계를 맺을 수 없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은 모든 것이 끝에 이르렀습니다. 정치면 정치, 철학이면 철학, 종교면 종교 모두가 맨 끝에 이른 것입니다. 지금까지 종교는 종교로서의 사명을 허덕이면서 수행해 나왔지만, 궁극적으로 찾아 세워야 했던 하나의 기준은 아직까지 소개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치도 그러하고, 철학도 그러하며, 어떠한 문화적인 역사노정도 역시 그러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때는 어차피 온 우주가 하나의 목적을 통한 통일의 이념을 중심삼고 움직여 나가야 할 때입니다.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가 계신 이상 그것은 필연적인 과업이므로, 창조주의 이념을 통하게 되는 그때에는 지금까지 믿고 나오던 그 정도, 지금까지 숭상해 나오던 그 어떤 문화적인 조건 가지고는 그러한 문제를 도저히 타개해 낼래야 타개해 낼 수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 오랜 역사과정을 통하여 인간의 양심을 중심하고, 또는 몸을 중심삼고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즉 그러한 인간의 궁극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금까지의 종교, 지금까지의 철학, 지금까지의 과학 가지고는 도저히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20세기의 과학문명을 자랑하고 있는 현대인간들이라 할지라도 과학을 통한 새로운 종교의 이념을 찾아낼 수 있는 그 어떠한 새로운 과학, 철학을 통해서도 철학 그 자체에 그치지 아니한 어떤 새로운 이념의 철학, 또한 종교를 통해서도 지금까지의 모든 종교가 갖지 못하였던 새로운 이념을 지닌 종교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시대가 여러분 앞에 반드시 도래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어떤 분야에서 생활하든지 어느 한 시간 평안한 마음을 갖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의 생활환경에 있어서 여러분이 전체의 목적을 대신하여 살았다 할 수 있는 조건, 하나님 앞에 떳떳이 나설 수 있는 자랑의 조건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까지의 인간들을 바라보시고 탄식하실 수밖에 없었던 것이며, 역사의 과정은 비참한 투쟁의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도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 속에서 궁극적으로 가야 할 목적지에서 도달하지 못하였으므로, 여러분이 사는 환경, 머무는 곳곳에서 투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그러한 투쟁의 환경에서 승리하여 아버지 앞에나 사람 앞에서, 또는 피조만물 앞에 자기를 떳떳이 내세워 자랑할 수 있는 모습으로서 나타나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디까지나 탄식과 슬픔과 원망 가운데 살고 있는 자신인 것을 부인하지 못한다면, 여러분 자신이 아직까지 넘어야 할 길이 남아 있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계시어 천륜을 세워 섭리하신다 할진대는, 하나님의 목적이 되는 동시에 인류의 목적도 될 수 있는 그 하나의 목적지와, 오늘날 땅 위에 살고 있는 우리의 마음과 몸이 하나될 수 있는 그러한 귀일점이 반드시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여러분은 찾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어떠한 욕망이 있겠지만 그 욕망은 그저 개인에서만 그쳐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욕망은 개인을 넘고, 세계를 넘어 우리들이 상상할 수 없는 곳에까지 도달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의 내 마음을 통하여 나타나는 그 욕망이 어떠한 이념과 상관이 없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환경이라는 것은 우주의 이념과 인연을 맺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기 한 개인을 중심삼고 지금까지의 습관이나 자기들이 알고 있는 권내에서만 스스로 만족하며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이 선택한 본의도 아니요, 인륜의 법도를 찾아 나오는 이상적인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인간은 인륜의 법도와 천륜의 법도를 넘어서 온 만물을 통일적인 이념으로 주관할 수 있는 하나의 주인공을 요구해 왔습니다. 오늘날에 와서도 우리들의 마음이 그렇고, 생활도 그렇고, 바라보고 나가는 모든 것이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개인의 생활이 개인에서 그친다면 여러분은 일신의 가치를 전체 앞에 나타낼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현실에서 살고 있지만 자기만 살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고, 전체가 살기를 바라는 것이 본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간이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전체를 위한 욕망이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3-74
생(生)의 목적(目的)달성을 위한 통일이념과 주인공
그러면 오늘날 여러분은 어디를 향하여 걷고 있습니까, 여러분 개인을 위하여 걷고 있습니까, 사회와 통하기 위해서 걷고 있습니까, 아니면 국가와 통하기 위하여 걷고 있습니까, 혹은 세계와 통하기 위하여 걷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세계와 통할 수 있는 걸음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인 종말시대를 맞이한 끝날에 있어서는 모든 것이 세계적인 이념을 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계획하는 사업도 그러하고, 우리의 생활도 그렇고, 우리의 이념도 모두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살아 온 내 생활은 그러한 이념을 통하고, 소개해 주는 생활이 못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도 역시 그러한 환경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머물고 있는 환경에서 내가 가장 귀하다고 할 수 있는 그 자체를 갖고도, 자신의 영원한 이상을 충당시킬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지 못한 입장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들에게는 앞으로 가야 할 노정이 더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시대를 역사적인 눈으로 관찰해 본 수많은 사람들은 지금을 끝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끝날에 인륜적인 요구가 끊겨진다면 인간은 절망 가운데 빠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때에 있어서는 인륜적인 요구가 인륜의 역사와 관계를 맺어 하나의 목적을 소개할 수 있는 하나의 중심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 중심이 여러분 개체 개체를 통하고, 새로운 천륜과, 새로운 우주 역사와 관계를 맺고 나타나게 될 때에 거기에서 비로소 새로운 길로 나갈 수 있는 이념이 찾아진다는 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을 다시 살펴 보아야 되겠습니다. 지금 내 자신이 어떠한 환경에 머물러 있는가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비단 그 학문만으로서 끝날 것이 아닙니다. 혹은 종교를 연구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 종교만으로 끝날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을 넘어 끊임없이 더 크고 새로운 차원의 것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것입니다.

그것은 어떠한 방향에서도 모든 것을 맺어지게 할 수 있고, 어떠한 방향에서도 공적인 가치의 것으로서 나타날 수 있으며, 어떠한 방향에서도 생활적, 혹은 이념적인 중심으로서 움직여질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그것이 여러분이 살고 있는 실생활권내에 직접적인 힘을 나타낼 수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러한 힘을 나타내지 못한다면 인간이 소망하고 찾아나가는 전체적인 생의 목적지까지 인도하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시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연현상에 의해 비가 내리면 그 빗물은 흐르고 흘러 대해로 들어갑니다. 강을 거치어 바다로 들어갑니다. 바다로 들어간 물은 여기에서 하나가 되어 새로운 조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바닷물은 또다시 증발되어 수증기가 된후 다시 비가 되어 땅 위에 내리고, 모든 초목을 성장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무엇이든지 어떤 길을 거쳐 전체에 귀일되려면 정지된 상태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찾아 움직이는 것이 천륜의 법도인 것입니다.

3-76
전체 목적 성사와 개인의 노력
인류역사를 회고해 보게 될 때, 개인 개인이 모여 전체를 이루어 나왔습니다. 그들은 각기 하나의 주의를 중심삼고 모이게 되었는데 지금 때는 두 가지의 조류가 나타나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조류가 하나로 모여지는 그때에는 그 모임 자체로써만 만족할 것이 아니고, 어떠한 통일적인 목적지를 향해서 움직여야 되겠고, 또한 과거의 낡은 모습과는 다른 변화있는 새로운 가치적인 환경을 이루어 전체에 미쳐질 수 있는 그 무엇을 나타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여러분이 각 분야 분야에서 제일의 실력을 가졌다 할지라도 제일의 실력을 가졌다는 그 자체로써만 끝나서는 안 됩니다. 어디까지나 여러분은 전체목적을 찾아나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밝고 올라가 한 걸음 더 넘어가야 할 이러한 입장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디까지나 지금까지의 과학을 통해서는 천륜의 법도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조화를 일으킬 수 없고, 지금까지의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새로운 조화를 일으켜 억조창생들이 즐기고, 감사하며 사는 세계를 이루어 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어차피 우주적인 목적의 중심을 찾아나아가야 할 입장에 처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제일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가지고 세계를 규합시키고, 우주와 관계를 맺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종교적인 이념을 찾아 세워야 하겠습니다.

철학하는 사람도 역시 철학만으로서 모든 것이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철학으로서 인륜은 세워 나왔지만, 그것만 가지고 안 되었으므로 천륜과 결부시킬 수 있는 종교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과학도 역시 그렇습니다. 오늘날 과학이 전체의 가치를 대신하여 인류의 평화를 위하고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없는 입장에 처해 있기 때문에, 과학도 역시 전체적인 하나의 목적과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러한 관계를 나가지 못한다면, 이 세계는 하나의 세계로 통일되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어느누구든지 하나의 세계를 이루고자 하는 그 중심을 찾아 인연맺지 못한다면, 오늘날 움직이는 이 우주의 전체목적도, 또 그 목적을 통하여 나타날 전체적인 가치도 그러한 것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그런 입장에서 모든 것이 끝난다면,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런 전체적인 가치의 목적을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이념으로서 대치시킬 수 있으며, 각 개인이 지향하는 목적을 입증시킬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위대한 과학자나 위대한 철학자, 혹은 위대한 종교인이 모두 그러한 하나의 전체목적의 중심을 가지게 될 때 비로소 하나에서부터 합해지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종교와 철학으로는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든지 전체의 목적을 대신할 수 있고, 전체의 가치를 대신할 수 있는 하나의 중심을 어느 한 때에는 맞이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각자의 몸 마음을 통하여 천륜과 인연맺을 수 있는 그 한 기준이, 세계적인 어떠한 길의 목적체로 나타나 상대적인 가치를 인정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인간들이 걷고 있는 길이 목적이나 가치면에서 새로운 조화의 법도가 일어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이 시작된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원래 하나님께서 아담 해와를 지으실 때 그러한 이념을 갖고 지으셨던 것입니다. 무한하시고 절대자이신 하나님께서 자신이 창조한 아담 해와가 그 무한성과 절대성을 생활의 어느 면에서든지 구현하여 즐길 수 있도록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인간들도 복귀의 노정을 통해서 그 무한하시고 절대적인 하나님을 느낄 수 있어야 되겠고, 마음의 세계에서 느낀 그 무한하고 절대적인 가치를 실제적인 유한권내에서 이상적인 힘의 요소로 찾아 세워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에 비로소 거기서부터 천지의 조화가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신앙길을 나선 나의 몸과 마음이 무한하고 절대자이신 하나님 앞에 머물고, 그와 동거하게 될 때에, 창조주의 목적이 나의 목적임을 느끼게 되는 것이며, 또한 머무는 그 자리에서 기쁨을 느낄 때에 나타나는 그 가치가 상대적이 아니고 입체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비로소 하나님의 영광이 시작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인간들은 이러한 문제를 넘어서지 못하고 모두 탄식과 절망과 공포에 싸여 있습니다. 철학이나 종교, 과학 모두 그 자체가 그 한계를 벗어나면, 모두 암흑 가운데 잠기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입장에서는 반드시 무한하고도 절대적인 어떠한 힘과 관계를 맺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철학이나 종교·과학 모두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와 같이 모든 만상이 통일의 귀일점을 향하여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지금까지의 역사만이 아니고, 이 세계에 존재하는 만물까지 다 포함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3-78
하나님의 영광이 시작되는 자리
우리의 마음을 통하여 움직여 나가는 그 길이 인륜의 법도를 통할 수 있는 길로 끝나지 않고 천륜의 법도와 통할 수 있는 그런 인연의 한 기점을 찾아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세계의 목적을 향하여 걷고 있다고 생각할지라도 그 나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이 아닌 절대적인 어떠한 마음과 인연맺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인간적인 인연을 초월한 최고의 우주적인 존재를 느끼길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종교가 가치가 있다고 하는 것은 이러한 연유가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종교는 인간이 자신의 마음을 통할 수 있는 어떤 심정에만 머물기 위한 것이 아니고, 이것을 초월할 어떤 신의 실존을 인정해야 그 신에 내재하는 무한하고 절대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그 무한한 천륜의 심정과 인연맺어 나갈 때 놀라운 가치가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날을 끝날이라고 예고하고 있는 이 때에 있어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여야 될 것인가.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걸어 오면서 세계적인 이념을 대신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하여 세운 그 자리에서 과거의 모든 것을 선의 가치로서 흡수하여 만물 앞에 내세울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움직이는 환경을 전체적인 가치를 대신하여 나타낼 수 있는 환경으로 세워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일을 무엇을 가지고 이룰 수 있겠습니까? 지금까지의 어떠한 학문 가지고, 어떠한 종교 가지고, 어떠한 철학 가지고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직 우리들의 마음을 통하여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서로의 심정, 하나님의 심정을 통하여 그 마음의 귀결점이 통일적인 목적체로서 나타나야 되겠고, 또 그 나타나는데 있어서 생활의 가치를 찾아 세워야 되겠습니다. 그럴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인간들이 무엇을 찾아 수고하여 나왔습니까? 인륜의 마음을 대신할 수 있는 천륜의 심정을 찾아 그 심정과 우리의 마음이 하나되려고 지금까지 애써 왔습니다. 하나된 그 마음은 절대적인 마음과 인연을 맺었기 때문에 그 마음은 어느 누가 도려낼래야 도려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이 어떠한 이념과 어떠한 주의 주장 가지고도 감히 침범할 수 없는 그런 마음을 우리는 지금까지 찾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여러분이 이것을 찾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반드시 서러움과 슬픔을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의 갈림길이 오늘날 우리 앞에 있다는 것을 여러분을 알아야 되겠고, 또한 그것을 찾아야 할 섭리의 뜻대로 여러분의 마음은 더 높은 심정을 추구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것을 우리의 생활권내에 있어 영원한 목적체로서, 피조만물의 영원한 목적체로서, 또는 영원한 가치의 실체로서 여러분이 입증시킬 수 있어야 되겠고, 또한 여러분이 그러한 가치를 지닌 존재, 즉 여러분 자신이 그러한 역사적인 목적체로서 입증될 수 있고, 역사적인 가치의 실체로서 증거될 수 있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분리된 상태가 아니고 일체화되어 돌아가는 거기에서부터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중심삼은 모든 피조만물이 둘이 아니고 하나의 목적체로서 움직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마음도 어떠한 좋은 일이 있을 때에는 자신만이 즐거워하는 것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전체가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는 전체의 가치로서 인연맺게 하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의 마음을 중심삼고 모든 사람의 마음을 하나되게 하는 그 길이 여러분이 가야 할 길임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즉 마음과 마음을 통하여 서로서로가 합할 수 있고, 서로서로가 즐길 수 있는 이 한 길을 찾아나가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는 것입니다.

3-80
참사랑을 지닌 사람의 가치
지금까지 인간은 역사를 초월해서 변치 않는 마음의 법도를 갖고 있습니다. 즉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간 본연의 마음은 시대를 초월해서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그 변하지 않는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나아가는 가치의 길을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내 마음과 여러분의 마음이 합하여 우주적인 전체 가치와 인연을 맺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은 천륜의 심정과 통할 수 있는 하나의 귀일점을 반드시 찾아야 되겠습니다. 만약 그것을 찾지 못한다면, 이 땅위에 어떠한 이상주의가 있다 할지라도 그것은 땅위에서 깨지고 만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인간들은 그것을 찾기 위해서 종교를 찾아 나섰는데 그 일을 대표해서 나타난 것이 기독교인 것입니다. 그러면 그 기독교의 중심인 예수님께서 이 땅 위에 나서게 될 때 무얼 가지고 나서게 되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사랑을 중심삼고 나오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마음 마음을 단결시키고, 인류를 통합할 수 있으며, 천륜까지도 통합시킬 수 있는 사랑으로써의 귀일점을 세워 나왔던 이 한 사실이 오늘날 우리에게 얼마나 놀라운 은혜요, 놀라운 복음이 되었는가 하는 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마음 마음이 즐길 수 있고, 여러분의 마음 마음을 움직여낼 수 있는 그 사랑이, 오늘날 이 끝날에 있어서 생활을 통하여, 세계를 통하여, 더 나아가 천륜의 심정과 하나된 사랑의 인연으로서 나타나질 수 있는 그런 기준까지 나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각 분야에서 그러한 목적을 제시시키고 그렇게 움직여낼 수 있는 힘을 갖추어 온 종교라면, 반드시 그러한 사랑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사랑을 찾으려면 무엇이 있어야 되느냐? 지금까지 우리의 생활이나 우리의 관념, 지금까지 우리가 가졌던 마음이나 어떤 이념 가지고는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모든 것을 청산하고, 여러분 자신의 마음에 천륜의 심정이 있는가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자신의 마음을 무한하게 움직여내고 해방시켜야 되겠으며, 그러한 생활의 환경을 가져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러한 여러분이 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도저히 천륜의 심정과 통하는 마음을 지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경지에 들어가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하나의 개체이지만, 온 우주를 통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닌 존재로서 어느때든지 만사를 흡수할 수 있는 중심존재로 설 수 있을 것이며, 또 그는 그러한 사명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들은 이것을 목표로 하여 신앙 생활을 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오늘날 우리들이 이러한 한날의 최후의 목적점을 찾지 못한다면, 여러분들은 이 땅 위에서 영원히 싸움의 역사를 벗어날 수 없고, 영원히 탄식의 역사를 벗어날 수 없으며, 영원히 슬픔의 역사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들이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