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 to 2-93: 하늘이 원하는 선의 수확이 되자

하늘이 원하는 선의 수확이 되자
1957.03.03 (일), 한국 전본부교회

2-75
하늘이 원하는 선의 수확이 되자
갈라디아 6:1-10

[기 도]

사랑하시는 아버님! 아니 갈래야 아니 갈 수 없는 외로운 복귀노정에 있어서, 타락으로 말미암은 운명의 짐을 도맡아 지고 갈 자 과연 누구이옵니까?

일찌기 인간시조의 타락으로 아버지께서 한을 품으시게 되었고 인간들의 마음마음에도 원한이 남아지게 되었으며, 유대민족의 불신의 죄악사로 인해 이 원한은 세계에까지 미쳐지게 되었음을 아옵니다. 이렇게 원한의 호소가 하늘 땅에 사무쳐 있는 이때에 저희들이 나아갈 길을 아버님께서 열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가기 위해서는 먼저 저희의 생명이 안식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되겠사옵고, 그런 다음에는 저희들의 몸 마음이 당신의 안식처가 되어야 하겠사오며, 그리하여 저희가 바라는 아버지의 사랑이 저희의 몸 마음에 깃들어야 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긍휼의 아버님이시여, 사랑의 아버님이시여, 인자하신 아버님이시여, 저희들 가운데 임재하시어서 당신의 뜻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수고하시는 나의 아버님이시여! 이 보잘것없는 무리들이 더럽혀지고 상처난 몸 마음을 그냥 그대로 지니고 면목없이 아버지의 무릎 앞에 나왔사오나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께서 저희를 용납해 주시지 아니 하시고 저희의 나아갈 바의 표준이 되어주시지 않는다면 저희들같이 불쌍한 자가 없나이다.

아버님! 여기에 모인 무리들은 아버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기 위하여 하늘을 바라보면서 애달파 염려하는 아들딸이었사옵고, 생활 전체를 바쳐서라도 하늘이 바라시는 생애의 노정을 거쳐가기 위해 모진 강풍에 시달림을 받고 있는 어린 아들딸이옵니다.

아버님이시여! 저희들에게는 영원한 이상도 아버님이었고, 영원한 소망도 아버님이었사옵고, 영원한 생명도 아버님이었사오니, 오늘의 저희들이 처한 사정을 아시고 저희들이 소원하는 모든 뜻을 아시는 아버님, 친히 저희에게 나타나시어서 각 개인을 주관해 주시지 않으면 안 되겠나이다.

먼저 아버님의 주관을 받을 수 있는 본성적이고 본질적인 요소를 갖춘 저희들이 되어 분부하시는 말씀과 役事하심 속에 몸 마음이 사로잡힐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당신의 영광앞에 아니 굴복할래야 아니 굴복할 수 없는 아버님의 직접적인 능력의 역사가 나타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또 전체의 몸 마음을 주관하시어 당신이 용납하실 수 없는 죄악의 뿌리를 저희들에게 제거해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사망의 물결이 저희를 휩쓸려고 하오니, 이 모든 것을 저지시켜 주시어 저희들을 섭리의 조직으로서, 당신이 운행하실 수 있는 발판으로 삼으시고, 우리 모두가 아버님 편이 되어 악을 대하여 싸워 이길 수 있는 종족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날은 거룩한 날이오니 널리어 있는 아들딸들이 당신 앞에 경배하기 위해 모이는 곳곳마다 당신의 긍휼하심과 사랑의 손길을 나타내 주시옵소서.

속히 택한 자들을 불러 세우시어서, 6천년 동안 아버지 앞에 원수의 입장에 있는 악한 사탄과 싸워 승리하고 돌아올 수 있는 아버님의 참아들딸들이 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나의 뜻을, 하나의 사랑을, 하나의 마음을 닮아 서로 양보하고 서로 화목하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저희들이 되어, 아버님 뜻하신 즐거운 동산을 이룰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이 함께하여 주셔서, 지난 일주일 동안 당신께서 허용하지 못할 그릇됨이 저희들에게 있다 하더라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또 저희들에게 사무친 사적인 원한이 있다면 제거하여 주시옵고, 자기를 중심삼은 어떠한 마음과 뜻과 관념과 주의주장(主義主張)이 남아 있사옵니까? 아버님이시여, 능력의 실체로서 나타나 오로지 아버님만이 주관 주장하셔서 전체의 마음을 다시 빚어 아버님의 형상을 닮은 저희들이 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남은 시간도 오직 당신께 맡기오니 정성과 뜻을 다하여 이 자리에 부복하는 시간으로서 저희들을 인도하여 주시옵고, 이끌어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

2-77
말 씀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신 것은 하나님께서 선한 실체가 된 인간과 더불어 그것들을 보시고 즐길 수 있는 한날을 맞이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선(善)의 결실체가 되지 못함으로써 하나님의 소원과 만물의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인간들의 소원까지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땅의 억조창생(億兆蒼生)들은 한결같이 이러한 선의 결실체가 나타나기를 바라나왔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인간들이 선의 결실체가 되기를 바라셔서 지금까지 그것을 위해 섭리해 나오고 계신 것입니다.

2-77
선의 실체를 찾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심정을 더듬어 살펴보면 그 가운데 하나님의 서러움이 서려 있고 하나님의 염려가 남아 있으며, 하나님의 섭리가 오늘날의 중생들을 두고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직까지도 창조의 이상인 선의 실체(實體)를 찾아나오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이, 이런 하나님의 입장에 서서 하나님의 내적 심정을 체휼하여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거두어질 수 있고, 하나님께서 자랑할 수 있는 하나의 선의 실체가 되어 역사 앞에 섭리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사무친 원한과 사무친 설움과 그 애달픔을 제거해 드릴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서러움은 무엇인가?그것은 모든 피조물이 선을 지향할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성(方向性)을 갖추어 가지고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선의 결실체인 참된 인간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 앞에 산 제물의 입장이 되어 하나님 아버지의 내적 심정을 나타낼 수 있는 선의 결실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믿는 성도들 가운데서 이러한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어 섭리하신 뜻도, 예수님이 성신을 보내어 역사하시는 뜻도 모두 허사가 될 것이며, 선지선열들이 피어린 노정에서 사탄과 싸우면서 승리의 한날을 고대해 나온 그 모든 수고도 모두 허사가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명심해야 될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하나님이 찾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끝날 만민을 대표하여 선(善)의 실체(實體)를 이룬 한 사람이 심판대 앞에 자신있게 나서서, “하나님의 소원은 이러이러하게 선한 실체이상(實體理想)을 이루는 것임을 아오니, 그런 실체를 이룬 나 하나를 보시고서 아버님의 원한을 푸시옵고, 심판의 행사를 중지하옵소서!” 라고 할 수 있는 한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찾고 계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선의 실체를 이루어 놓지 못한다 할진대 하나님에게는 기쁨이 있을 수 없고, 따라서 영광을 누리실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에게 기쁨이 없는 이상 피조만물에게도 기쁨이 있을 리 만무하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누리시지 못하는 이상 어느 누구도 영광을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운명 속에서 삶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할 사명이 오늘의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섭리의 뜻 앞에, 선지선열들 앞에, 그리고 참다운 우주적 선의 결실체를 거두시는 아버지 앞에 내가 나서서 하나님과 같은 심정으로 만물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사정을 체휼할 수 있는 내 한 자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오늘 이 시간 나 자신은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하나님의 내적 표준에 알맞는 선의 결정체로 나타났느냐? 우리는 이것을 반문하여 스스로 반성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지금의 때는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서러워하시는 하나님께서 6천년의 역사가 경과한 후 심판이라는 조건을 세우시어 이상하신 동산에서 선의 결실을 수확하시려는 심판의 때입니다.

오늘 봉독한 성경에는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 해와를 세우신 후 그들에게 사랑을 베푸시고 대신 미와 선을 되돌려 받아 즐기는 날이 영원토록 이어지기를 바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과 소망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절대적인 것이었지만,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것이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소망의 씨를 키우기 위해 4천년 순교의 역사를 거친 이후에야 그 결실체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2-79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려는 예수님
그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셨던가?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의 원한과 땅의 원한을 제거할 수 있는 선의 실체로 오신 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자랑할 수 있고, 하늘을 대신할 수 있고, 땅을 대신할 수 있는, 하나님이 고대하시던 이상적인 선의 실체로서 이 땅에 오셔서 생활을 통하여 본연의 선의 수확물이 되어 하나님께 바쳐지는 것이 그분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러한 사명을 갖고 오신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불신으로 골고다에서 십자가를 지게 됨으로 말미암아 선의 수확이 되어야 할 분이 희생의 제물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그 이루지 못한 원한의 심정을 품으시고 하나님의 본래의 뜻이 다시 지상에서 이루어지길 기나긴 세월 동안 기도하고 계시며, 이 뜻을 이루시기 위해 반드시 재림하신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하나님의 선의 대상으로서 구원해야 할 만민들 때문에 오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에게는 이 땅에 오셔서 사탄을 퇴치하고 소멸시키는 동시에 하나님 대신자로서 하나님의 이상을 실현해야 할 사명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시고 즐거워하실 수 있는 생애노정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돌아가심으로써 이러한 뜻을 이루시는 것이 아니라 살아 생전에 이루시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살아계실 적에 이러한 일들을 완수하셨다면 오늘날 우리들은 그분이 다시 오시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것이며, 당시 예수님을 중심한 생애노정을 통해서 이미 하나님께서 이상하시고 소원하셨던 그 목적, 즉, 선의 수확물은 바쳐졌을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만 되었더라면, 기독교인들이 2천년 동안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를 기다리면서 수고하며 애원해야 하고 또 기도의 생활을 해야 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예수께서 섭리적인 사명을 다하기 위해 이 땅에서 걸으신 그 노정을 본받아 걸으면서, 예수님이 세우셨던 목표와 태어나신 목적 모두를 필연적으로 이뤄드려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생명을 바쳐서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지 않는다 할진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의 결실체로서 거두어들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영계(靈界)에서만 살도록 지으신 것이 아니라 이 땅위에서 실체를 갖추고 영과 육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을 하도록 지으셨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영이 영으로 계신 하나님과 통하여 만물을 주관하게 하고 육체에 영인체가 통하여 영과 육이 화합할 수 있게 만드신 것입니다. 이것이 창조의 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4천년 역사 이래 선의 결실체로 이 땅에 오셨던 예수님이 돌아가셔서 영적인 만왕의 왕으로만 계셔서는 안 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마음을 터놓고 천륜의 비밀을 밝히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 간절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 예수님의 이런 간곡한 심정을 알아 가지고 그 뜻을 계승할 수 있는 합당한 인물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승리의 한때를 소망하고 나아가는 예수님에게는 말할 수 없이 괴로운 사정이 그의 가슴을 억눌렀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인간을 위하여 오셨고 인간과 더불어 사정을 나누고 싶었던 예수가 인간에 대하여 사정을 통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하나님은 예수님이 이 땅의 인간과 사정을 통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부라는 명사를 걸어 놓고 예수님의 내적 외적 심정을 헤아리는 자가 나타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2천년이란 긴 세월을 섭리해 나오시는 것입니다.

아담 타락 이후 4천년이란 역사가 경과한 후에 예수님이 비로소 하나님의 소원을 이뤄드리기 위해서 이 땅에 우주적인 선의 실체로 오셔서 많은 대가(代價)를 치르셨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또 우리에게 고난과 고통과 수고의 상징으로 계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이렇게 예수께서 남기신 모든 선의 결실을 우리가 영적으로만 찾아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6:19, 18:18)”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원한이 있다면 그것은 나 한 자체의 개별적인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원한과 예수님의 원한과 성신의 원한이 사무쳐 있으며, 나아가서는 선지선열들의 원한까지 사무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6천년 역사를 거쳐 오면서 인간들이 그러한 자신들임을 깨달아 선의 제물로 바쳐질 수 있는 한날을 고대해 오셨습니다. 그러한 이상이 이루어지는 때가 재림의 때이며, 지금이 그때인 것입니다.

2-81
선의 뿌리·사랑의 뿌리·생명의 뿌리
그러면, 선의 결실체로서 수확되기 위하여 오셨던 예수님께서 어찌하여 돌아가신 후 다시 오시기를 소망하시며 이땅의 인간들에게 실천적인 믿음을 요구하고 계신가를 여러분이 알았다면, 여러분은 어떠한 시련과 고통, 싸움의 노정이 앞을 가로막는다 하더라도 이 길을 끝까지 혜쳐 나가겠다는 각오로 싸워 나가지 않으면 안 되며, 나아가서 자기 자신을 중심삼고 자기 하나만을 위하려는 생활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인간들이 자신을 중심삼고 자신만을 위하는 생활을 해 왔고, 또 그렇게 사회활동을 해 나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서러워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짧은 생활을 통해서는 자신을 중심삼고 생활할 수 있을 것이로되 생애를 통하여서는 자신의 중심으로 삼을 수 있는 어떠한 기준을 찾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한날 한날의 생활을 통하여서는 자신을 중심삼고 모든 관계가 직접적으로 잘 이뤄질 수 있지만, 생애를 걸어 놓고는 자신을 중심삼고 자신있게 살아가지 못하는 인간이 있다면 그는 하나님께 선한 수확물로 바쳐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생애를 통해 예수님과 부자(父子)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그 한날을 고대하고, 그 한 중심을 찾기 위하여 고난을 받으며, 모든 어려움을 참고 넘어가는 터전을 만들어 놓지 않는다면 여러분이 소망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염원해 온 선의 수확의 결실을 이땅에서 거둘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만의 생애노정으로는 선의 기준을 세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선한 말이 있고 선한 사람이 있는 것 같지만, 아직까지 선의 원천이요 선의 아버지 될 수 있는 분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이니 선이니 생명이니 하고 저마다 말하고 있지만, 그들은 모두가 자기의 생애를 표준으로 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선의 뿌리, 사랑의 뿌리, 생명의 뿌리가 될 수 있는 하나의 실체가 내 마음을 통하고, 몸을 통하고, 생활을 통하고 전 생애를 통하여 자신 속에 들어와서 자신이 그 본체와 통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 전에는 선의 실체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주 만물, 즉 억조창생의 아버지로 오셨고, 이 세상 모든 생명의 뿌리가 되셨던 분임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이 땅 위에서 참생명의 뿌리를 찾지 못한 인간들에게 선의 뿌리가 되어 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이 이상하신 섭리역사가 막연하게 이어지는 인간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데 있어 선의 뿌리가 될 수 있는 기준을 소개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도 영과 육을 갖고 계셨기 때문에 내적이고 영적인 일이 있었을 것이며, 외적이고 육적인 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의 생애에 있어서도 내적인 생애와 외적인 생애가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런 생애에서 안팎이 겸한 생활을 거쳐 생명의 중심좌표를 설정하셔서, 이 땅위에서 뜻을 위한 실체의 노정을 걸으면서 소망하신 기준을 이루시려고 활동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사명을 완수하시고자 그에 맞는 생활을 하셨으나, 그 목적을 완전히 이루지 못하셨기 때문에 다시 오시기 위하여 2천년을 기다려야 했던 것입니다. 만일 당시에 그 목적이 완전히 이루어졌다면 성신과 예수와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생활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과 예수와 성신에게서 계승해야 할 것이 무엇이겠는가?이 땅 위의 인간들은 예수님이 소망하시고 세워 놓으셨던 실체적인 선의 이념을 이어받아서 그것이 자신의 몸 마음에 통하고 하나님의 심정까지 통할 수 있는 선의 관념, 선의 종교, 선의 표준을 세워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예수님의 선한 이념의 뿌리를 지니게 되면 아무리 잘라내어도 싹이 돋아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그러한 선의 뿌리가 무엇인가, 하나님의 사랑의 뿌리가 무엇인가, 하나님의 생명의 뿌리가 무엇인가, 그리고 하나님이 세우신 뜻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한 뿌리를 잃어버린 인간들의 생애에서는 시간성(時間性)과 공간성(空間性)을 초월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고 있는 입장에서 이것을 탈피하여 선과의 영원한 관계 속에서 살 수 있는 선의 뿌리를 찾아내게 된다면 우리는 시공세계를 초월할 수 있습니다.

2-83
같은 뿌리 같은 열매
선이란 것은 시작과 끝이 하나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뿌리되는 선의 본체와 지엽적(枝葉的)인 실체가 화합하게 될 때, 뿌리되신 하나님이 영생(永生)하시면 그 가지요 잎인 우리도 영생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영원히 선이면 우리도 영원한 선이 되고, 하나님께서 영원히 즐거우시면 우리도 영원히 즐거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지엽적인 실체가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선의 부모로 오셨던 예수님과 성신을 믿고 중생받아 그분들과 하나되어, 하나님의 내적이며 영적인 이념을 나타낼 수 있는 외적이고 실체적인 활동을 해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선의 실체를 이루려면 재림하시는 주님과 일체적인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과 일체된 심정을 지니고 이 땅에 오시는 주님을 선의 뿌리로 믿고 모시어 그 분과 상대적인 인연을 맺은 사람은 그분과 같은 선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그 한 표준을 찾지 못하는 자는 영원한 기쁨과 영원한 생명, 그리고 영원한 사랑을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길을 찾아나가야 할 운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길은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찾아 주시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남기신 길이었고,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지금까지 2천년간 수많은 선지자들이 개척해 온 길입니다.

지금 끝날이라고 너도 나도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는 이 때를 당하여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압니까?그것은 선의 수확의 실체가 되는 일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선의 뿌리되신 예수님에 의해 거두어질 수 있는 하나의 결실체로서 서지 못한다면, 여러분들은 예수님과 성신, 그리고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어떻게 하여 선을 잃어버리게 되었는가는 옛날 아담 해와의 입장을 회고하여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담 해와는 이 땅에서 자기들이 인간의 조상으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을 망각하였습니다. 이러한 우주적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선의 뿌리를 잃어버리게 되었고, 후손으로 하여금 천륜의 법도를 벗어난 생활을 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자기의 책임을 망각하고 그 책임을 완수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아담 해와는 타락에 이르게 되었고 모든 인간들도 타락의 짐을 짊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각자각자가 짊어지게 된 짐, 온 피조만물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한 이 짐을 풀어 가는 것이 복귀역사(復歸歷史) 인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하나님께서 천륜으로 세워주신 법도의 중심을 지켜가는 데 있어서는 누구의 간섭도 받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과의 절대적인 상관성(相關性)만을 갖고 누가 보든지 말든지 오직 지켜야 할 하늘의 법도를 지키고 맡겨진 책임을 수행해야 할 고귀한 자리에 있었습니다.

아담 해와뿐만 아니라 천사장에게도 역시 지켜야 할 천륜의 법도와 가야할 길과 감당해야 할 책임과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을 망각하고 행동했기 때문에 타락이 있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짊어지게 된 이 짐을 예수님이 오셔서 맡으시고 풀어 주시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들에게도 예수님을 통하여 풀게 되어 있었던 이 짐을 성신과 협력하여 풀어야 할 책임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책임을 진 끝날의 성도라면 자신이 예수님과 통하고, 성신과 통하는 심정 속에 그분들과 같은 내용의 책임을 지니고,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 또는 이상하는 관념까지도 이 기준에서 좌우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축복하여 주신 선의 결실이 이뤄지기를 오랜 역사의 기간을 두고 소망하신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그 뜻을 이루려 하셨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인하여 그 뜻을 다 이루지 못하셨고 다시 그 뜻을 이루시기 위해 역사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탄은 이를 방해하기 위한 싸움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탄의 도전을 받으며 가야 하는 것이 타락으로 인해 생긴 복귀의 길인 것입니다.

2-85
타락으로 가중된 인간의 책임
만일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나 개인의 책임은 나 개인이 짊어지는 것으로 끝났을 것이었는데, 그들이 타락했기 때문에 모든 인간에게는 자신이 짊어질 책임이 있는 동시에, 반격해 오는 사탄을 물리쳐야 할 책임이 더해지게 된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즉 타락이 없었다면 인간은 자신이 맡은 책임만을 수행함으로써 하나님의 즐거움을 자신의 즐거움으로 느낄 수 있었고 선의 결실체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타락함으로써 사탄과 맞서 싸워야 하는 책임까지 짊어진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운명인 것입니다.

자신이 짊어진 복귀의 짐, 이 짐을 짊어지고 나가기 위해서도 천신만고의 곤고를 겪어야 하는데, 여기에 자신을 노리는 원수 사탄이 있으니 이들까지도 격멸시켜야 하는 것이 인간들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심으로써 하나님의 소망이 끊겼기 때문에, 예수님을 대신해서 예수님이 이루시려던 생애의 목적을 이룬 승리의 실체가 이 땅위에 나타나게 되고, 하나님께서 친히 그분의 머리에 손을 얹고, “너는 영원히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다” 하고 축복을 내리실 수 있는 그날이 올 때까지 우리는 어떤 하나의 종교를 통해 그분을 만나 그분을 모실 수 있는 하나의 문을 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선 그럴 수 있는 우주적인 힘을 길러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국가적인 복귀과정, 세계적인 복귀과정에서 역사성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선의 실체인 예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또 복귀섭리의 책임을 짊어지고 그 선의 실체와 관계를 맺고 하늘을 위하여 싸울 수 있는 아들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사람은 끝날을 맞이하여도 심판을 받아야 할 아무런 조건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예수님과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그분이 못다하신 일을 하고, 생애 중에 그분이 이상하셨던 뜻을 책임지는 자리에 서야 하는 것인데, 그동안 자신이 이러한 일을 감당해 왔는가를 우리는 반문해 봐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할 때까지는 영적인 예수님과 성신이 이 세상의 타락인간을 중생(重生)시켜 본연의 생명이 되게 하는 역사를 하십니다. 그런 과정을 거친 사람은 심판의 때를 무난히 거쳐나갈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그 심판을 충분히 밀치고 나설 수 있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창조성을 일으킬 수 있는 생명의 길을 걷고 선의 실체로서의 수확물이 되지 않고서는, 주님이 체휼하셨던 괴로움보다 더한 괴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자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한 알의 씨도 가을에 여물어 추운 동절기를 지나 봄을 맞아야 비로소 새싹을 티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끝날에 생명의 본질을 세워나가려는 인간들이 있으면, 한편으로는 생명의 본성과 선의 본성을 혼란시키려는 세력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즉, 천지에 모진 폭풍이 휩쓰는 동절기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끝날을 당한 인간들에게도 생명의 피가 말라붙고, 성령의 역사가 동결되고, 사회의 활동이 모두 마비되는 세파가 찾아오게 됩니다.

그런 세상을 거치고, 그것을 이겨낸 실적을 가지고, 천주적인 중심과 생명과 사랑과 선의 뿌리와 화합한 실체를 갖추지 않고서는, 온 세계가 공포에 사로잡히게 되고 중심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두 갈래의 습관이 배어있는 인간은 사리를 분별하는 시야가 혼돈되고 거기에 사탄이 나타나 인간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하는 공포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그러한 때에 대비해서 우리들은 확고한 중심을 세워 그러한 요소들을 능히 제압하고 모든 원한을 풀 수 있는 생명력을 갖추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 안기는 생애의 결실을 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자라고 있는 상태에서 봄절기나 여름절기를 맞는 것이 아니라, 가을절기, 혹은 겨울절기를 맞이하는 입장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인간들이 6천년 역사를 거쳐 우주적인 선의 수확기에 당도한 때입니다. 이러한 때 여러분 자체가 선의 씨가 될 수 있는 그리스도의 천부성(天賦性), 즉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인품을 갖추고, 또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실체가 되지 않으면 여러분은 새로운 계절을 맞아 영원불멸한 생명의 씨로서 뿌려질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원망스러운 일이 생기면 하나님 입장이 되어 탄식하고, 하늘을 대하여 염려하고, 하늘을 대하여 수심하는 모습이 되어 하나님께, “아버님, 저는 남이 원치 않는 궂은 일을 담당하는 사람이 되겠나이다”라고 기도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87
선을 다리놓아 찾아가는 하나님
6천년 동안 성부·성자·성신과 대적하면서, 또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지켜보며 공격할 틈을 노리던 사탄이 오늘날에는 자기 편에 있는 무리들을 총동원하여 일시에 공격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이를 책임지고 저지시킬 수 있는 자녀들이 이 땅에 나타났는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신의 서러움이 이 땅에 가득차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리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창조 이상을 세워나오시는 하나님의 뜻을 안다면 과연 머리를 들고 자신있게 나설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래도 부족하고 저래도 부족함을 느끼는 심정으로 하나님의 파송원으로서의 자격을 지니고, 또 4천년 역사를 책임지고 싸우시던 예수와 성신의 입장에서 억만 사탄을 자신있게 물리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 6천년 싸움의 역사를 종결시키려는 예수와 성신의 사탄 대한 싸움에 가담하여 불시에 승리의 판도를 넓혀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풍토를 조성하는 일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몇 사람이었던가! 그러한 사람이 없어 애달파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오늘의 성도들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 남이 아니라 하는 길, 남이 가지 말라는 이 험한 길을 나선 식구 여러분에게 이런 길을 가게 하는 나의 심정을 깨달아 주길 바라며, 여러분들 만큼은 부디부디 하나님이 뜻하시는 그곳까지 따라갈 수 있고,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이루시려는 뜻이 남아 있으면 그 뜻을 이뤄드리기 위하여 끝까지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서로 친형제와 같이 사랑하고, 서로 위로해 주고, 서로 책임져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 개인적인 책임과 민족적인 책임, 그리고 세계적인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개인적으로 미급하여 여러분이 심각하고 간곡한 심정이 되었을 때에도, 형제들이 구원해 주게 되어 하나님의 손길이 미쳐지지 않고도 원하는 바가 이뤄지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에게 그 느낌을 통해서라도 당신의 뜻을 알려주시는 때입니다.

지금까지 6천년 동안 참아오시며 감당하셨던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기 위해 일하다가 어려움을 당하였을 때, “나를 도와주시오”하고 간청할 수 있는 동지들을 많이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붙잡아 주심을 받게 됩니다.

오늘날 하나님이 붙들어주지 못하는 것은 물론, 예수와 성신까지도 붙들어 줄 수 없는 자리에 있는 인간을 통하여 뜻을 이뤄야만 하기에 이 땅위의 인류를 바라보시지 않을 수 없는 하나님의 한많은 마음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눈물을 흘리며 통회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심정을 가진 자가 하늘 땅에 사무치는 눈물을 흘린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서러움에는 못 미칠 것입니다. 이러한 우주적인 원한의 뿌리가 남아 있다는 것조차 인간들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을 때에는 참다운 형제 자매들을 의지해 나갈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사람들이 좋은 친구, 좋은 선생, 혹은 좋은 목사와 만나기를 원하고 있는 것도 사실은 좋은 것과 좋은 것을 다리놓아, 우주적인 좋은 결실체와 인연을 맺고 좋지 않은 것과는 길을 달리하여, 자신의 발걸음을 재촉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결심하고, 자신이 믿고, 자신이 생활하는 것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를 느끼게 하면 그러한 생활을 본 이상 그들도 따라오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앞에 순종하여 제물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하나님의 일을 행하고 있는 사람, 즉 그러한 목자나 그런 지도자들을 만나 그에게 승복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을 인도하는 사람이 뜻에 어긋나게 되면 여러분이 그 사람을 대신하여 하늘에 충성을 다해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제단을 책임지고 여러분 자신이 제물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책임을 완수한 자리를 거쳐가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자신이 짊어진 짐이 얼마나 막중한 것인가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지금도 성신에게는 서러움이 남아 있고 예수님과 하나님에게 서러움이 남아 있으니, 내가 이 서러움을 해원시켜 드릴 수 있는 자가 되지 못한다면 나는 하늘 아버지 앞에 면목이 없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2-89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길을 여는 사람
이제 우리의 수고가 지금까지 하나님과 예수와 성신이 싸워오신 그 수고를 능가하여 선의 결실로 수확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여지기를 하나님께서는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거기에 합당한 존재가 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또 다시 슬픈 일을 겪으시게 됩니다.

자기의 책임을 수행하지 못하여 비운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잠들어 있는 많은 인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하나님께, “아버님, 누가 이 일을 책임지겠습니까?제가 먼저 아버님의 뜻을 알았사오니 저 혼자라도 이 일을 책임지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또 그런 결심을 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와 같이 이 땅 위에서 실제로 흑암의 세력과 평면적인 싸움을 하고, 나아가 사탄 대하여 입체적인 싸움을 해 나온 것이 이제까지 성도들의 역사였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여러 가지 종교를 신봉하고 있습니다. 또 남에게는 각각 자기가 신앙하는 종교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신앙의 내용들을 보면 한결같이 의와 선을 세울 수 있는 동시에 공격해 들어오는 사탄의 세력을 막아낼 수 있고, 자신을 파괴하려는 어떠한 악의 도전에도 깨지지 않는 믿음을 요구합니다. 그러한 믿음의 실체로 결실되어야 할 것이 여러분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역사적인 모든 범죄사(犯罪史)를 일대(一代)에 청산하여 새 역사의 기원을 이루기 위한 책임을 홀로 담당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야 할 이스라엘민족의 수호를 위하여 하나님께, “원수들의 죄를 나에게 짊어지워 주소서”라고 기도하시면서 그의 뜻을 실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그런 뜻은 오늘날까지 내려와 전 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한국교회를 대표해서, “하나님, 저에게 이 세상 모든 죄를 지워주시고 생명을 다 바쳐 원수 사탄과 싸울 수 있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며 나설 수 있는 아들딸이 많이 있다면, 하나님의 섭리역사의 기준은 이 민족을 통해 세워질 것입니다.

우리가 남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사정과 심정을 깨달았다면 책임감을 갖고, 골고다의 산정에서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서 걸으시던 예수님의 운명길을 나도 걸어간다는 심정으로 생애의 걸음걸이를, 생활의 하나하나를 채찍질하면서 예수님이 가시던 십자가의 길을 본받아 승리해 나갈 수 있는 하나님의 참아들딸이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오늘 이 민족을 대신하여 이 길을 걸어 나가야 됩니다. 나아가서 세계를 대신하여 심판의 자리에까지라도 나설 수 있는 우리들이 돼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가 남다른 자리에서 외로운 길을 간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비록 우리들이 욕을 먹고, 희생하게 되고, 또 내 한 자체가 죽는 자리에 가더라도 그러한 우리로 말미암아 이 민족이 살수 있는 길이 있다면 우리는 기꺼이 이 길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 길만이 이 민족도 살고 우리도 사는 길입니다. 또 그것은 우리가 해야 할 책임을 다하며 하나님이 찾아오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일입니다.

이스라엘민족이 불신했던 죄과를 하나님 앞에 다 탕감하고, 인간 앞에 다 탕감하고, 또 사탄 앞에서도 다 탕감해 놓은 연후에 예수님의 부활이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에게도 져야 할 짐이 있고, 이루어야 할 목적이 남아있고, 가야 할 길이 남아 있으니 어느 누가 반대하더라도 우리는 죽기를 각오하고 오직 불변의 모습, 다시 말하면 “하늘 땅이 변할지라도 나만은 변할 수 없다!하늘 땅이 움직일지라도 나만은 움직일수 없다!또 하늘 땅이 혼란되어도 나만은 혼란될 수 없다!이 세상에는 현재 나에게 세워진 이 중심을 흔들어 놓을 어떠한 피조물도 없다─” 우리는 이러한 불변의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춘 산 제물(祭物)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러한 산제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갖췄을 때에, 우주적으로 당해야 하는 괴로움을 책임졌다는 조건이 되어 비로소 소망하던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는 첫 고비를 넘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고통의 죄악세계를 요리할 수 있는 기준을 갖추게 되면, 예수님은 비로소 만민 앞에 오시게 됩니다. 그런 다음에라야, 온 인류가 이 땅에서 천륜을 세우는 책임을 다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2-91
역사를 초월한 선의 결실체
우리는 이 민족으로 하여금 책임을 다하는 민족이 되게 하여 하나님 앞에 세워 드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현시키는 노정을 이제까지 걸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이러한 길 즉, 복귀의 길을 걸어나가는 데 있어 우리의 생활환경에 어두운 그늘이 남아 있다면 우리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악의 본질, 사망의 요소가 잠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어두운 그늘은 외식(外飾)하는 곳에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식은 자신을 파멸시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러한 외식으로 인해서 스스로가 파멸되는 입장에 서서는 안 됩니다.

천리원칙 앞에서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해서는 절대로 통과가 안 됩니다. 그럴듯한 것 가지고는 통과가 안 됩니다. 그런 입장은 도리어 스스로를 죄악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이 됩니다. 그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요, 성신과 예수님, 그리고 하나님까지도 속이는 것이며, 나아가서 온 피조만물을 탄식케 하는 요인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이런 자리에 섰던 적이 있었다면 본심의 명령에 의해 부끄러움과 죄의식을 느끼고, 이후로는 하나님 앞에, 예수님 앞에, 성신 앞에, 그리고 만물 앞에 자신을 비춰보면서 여러분의 행동과 생활이 흠잡을 데 없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하여 여러분은 외식을 피하여 스스로가 파멸되지 않는 생활을 해야 되겠습니다.

또, 서로 기대려 하는 것도 악의 요소인데, 여러분은 의지하려는 마음을 없이하여 악의 요소가 여러분 속에 충만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예수를 바라보고 믿으며 따르기는 쉬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횡적으로 들어오는 사탄의 침략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 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사탄의 도전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어떠한 도전에도 파멸되지 않을 만큼 강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하늘을 향한 중심을 자신 속에 굳건하게 세울 수 있도록 게으르지 않은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그리하여, 스스로 파멸되지 않는 생애를 살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인류에게로 찾아오실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이러한 사명이 여러분에게 있으니, 이제 여러분은 이러한 사명을 놓고 절대 나태해서는 안 됩니다. 해야 할 책임이 남아 있는 이상, 어떠한 어려움도 이기고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이며, 싸워야 할 운명이 남아 있는 이상,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이 예수께서 지향하셨던 선의 목적이 무엇이었으며, 이러이러하게 가야 거기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러한 길을 가기 위해 여러분들은 마음과 몸, 그리고 예수와 성신의 바라심에 합당할 수 있도록 생활해야 됩니다. 그러한 여러분이 되어 오른쪽에는 예수님, 왼쪽에는 성신을 모시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아버지!저는 아버님이 원하시는 뜻이 이뤄드리기 위하여 사탄과 싸워 승리했나이다” 라고 할 수 있어야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이 땅의 인간들 앞에 예수님과 성신의 이상을 세우고 그에게 새로운 당신의 일을 맡기고, 또 실현하도록 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예수와 성신을 하늘나라에서 쉬게 하고 이 땅 위에 세우시려는 뜻을 완성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상의 사람들이 증거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대로 그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대표적인 존재로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예수와 성신이 그를 통해서 기뻐하시고, 또 그가 맡은 사명을 위하여 역사하실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이뤄야 할 뜻이 남아 있는 이상, 그 뜻은 반드시 대표적인 한 사람으로부터 세워지게 되어 있으니, 그 한 사람으로부터 출발한 뜻이 전체에까지 거쳐 나갈 수 있는 뜻으로 결실되면 하나의 종교로 결실되고, 그런 종교를 중심삼고 선지선열들이 모이게 됩니다. 이와 같이 한 사람의 택함받은 중심인물을 따라 영원하고 우주적인 가나안복지를 향해 나갈 수 있게 되면, 그것이 곧 이스라엘 선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제야 하나님께서는 우주적인 원한이 서린 이 땅에서 사탄의 세력을 청산하여 예수님 성신과 더불어 소원이 이루어진 기쁨을 누리게 되고, 만민들에게도 하나님이 느끼시는 기쁨을 심어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에게 있는 원한까지도 해원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역사 속에서 전체가 넘어야 할 한 고비를 넘기기를 원하고, 또 원한이 풀어지기를 원하다가 그것들이 해결되어 하나님께 감사하고 경배를 드릴 수 있는 그런 자리까지 나아가 역사를 초월한 선의 실체로서 결실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끝날에 있게 될 형언하기 어려운 공포와 사무친 원한, 즉 하나님과 만물과 인류의 원한을 책임지고 청산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2-93
기 도
이 어린것들을 부르시고 우주적인 선의 결실을 찾으시기 위해 수고하시는 아버지! 저희들 각자는 아버지의 손길로 인해 선의 결실로 수확되어야 할 우주적인 운명에 처해 있음에도 저희가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였고 상상조차 못했음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날까지 저희들은 이 한 길을 걸어나오면서 뻔뻔스럽기 한이 없고, 가증스럽기 한이 없고, 오만하고 외람되기 한이 없는 자신임을 망각하고 자신의 책임을 망각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오나, 이제 저희는 마음과 몸이 하나를 이룬 후, 양심에 거리낌없이 나설 수 있는 그 한 자체를 통하여서만 선의 결실이 이뤄지는 것이 천륜의 법도임을 알았사옵나이다. 아버지, 저희가 그러한 외길을 걸을 수 있도록 저희의 영혼을 일깨워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보시기에 합당치 못한 내용이 있으면 이것을 정비해 주셔서 일구월심(日久月深) 아버님을 위하려는 심정만이 저희의 가슴에 사무치게 하시옵고, 아버님의 심정이 저희의 생활에 어리게 하여 주시옵기를 나의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저희들은 외로운 아들딸이옵고, 또 뭇사람이 해내야 할 한몫을 담당한 자들이옵나이다. 하오니 아버님께서 저희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옵소서,오늘 이 시간까지 당신이 같이해 주심은 저희에게 영원한 선의 실체를 갖추게 하여서 진리의 주되신 예수님의 손길을 통해 저희들을 당신 앞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임을 아옵나이다. 그러기 위해 아버님께서는 수고하시었고, 역사(役事)하시었사온데, 저희들은 지금까지 아무렇게나 살면서 많은 날들을 허비했습니다. 또 저희가 책임지려 했던 일이나, 이상했던 일이 모두 허황된 것이었고, 자신만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버님, 그런 저희들이지만 이제 당신의 일을 맡겨주시고 격려하여 주시옵소서. 또 아버님의 역사로 저희들을 다시 일으켜 주시옵소서.

이 땅에서 평면적인 생활을 하는 저희들에게 은혜를 내리시어서 입체성을 띠고 오시는 주님을 맞아 억만 사탄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인류 앞에 영원한 승리의 표준이 될 수 있는 아들딸들로 저희들을 세워 주시옵소서. 맡겨주신 책임을 다하고 아버님 앞에 승리와 해방과 자유의 나라를 이룩하여 드리는 자가 되어 온 세상이 그 앞에 머리 숙일 수 있는 기쁨의 한날을 성취할 자가 이 보잘것없는 모습들 중에서 한 사람이라도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통일교도는 모두가 이 민족과 더불어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고, 이 땅 위에 당신이 펴시는 전체적인 뜻을 민족적으로, 세계적으로 밝혀 억만사탄을 몰아내고 당신의 소원이 이뤄지기까지 책임 다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 이 말씀으로 인하여 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이 자리잡게 하시고, 이 말씀이 몸 마음에 호소되어 사상과 관념을 자극하는 말씀이 되어서 신앙과 생활까지도 주관할 수 있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영원한 생애의 목표가 될 수 있도록 이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