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5: 하나님의 뜻 앞에 남아질 사람

하나님의 뜻 앞에 남아질 사람
1957.07.07 (일), 한국 전본부교회

2-315
하나님의 뜻 앞에 남아질 사람
마태복음 15:7-18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수고하시며 섭리하여 오신 것은 오직 뜻을 성취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그 뜻의 귀일점을 어디다 두었느냐 하면 인간과 하나님이 동고동락할 수 있는 데에 두었습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서 이렇게 소망하시는 뜻을 성취하여 하나님과 영원히 동고동락할 수 있는 관계를 맺게 되면 하나님은 인간의 참아버지요, 인간은 하나님의 참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의 뜻이 곧 인간의 뜻이 되는 것이며, 인간은 온 피조만물과도 화동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하나님의 지혜로우심과 인자하심과 은혜로우심을 영원히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날이 오기를 하나님과 인간과 만물이 바라고 있습니다.

뜻은 하나님의 창조이상(創造理想)이요, 타락한 인간에 있어서도 영원한 이상(理想)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뜻이 이뤄지면 하나님과 인간이 일체가 되어 하나님께서 즐거우시면 인간도 즐겁고, 인간이 즐거우면 하나님도 즐겁게 됩니다. 즉, 하나님의 뜻이 인간이 뜻이 되어 둘이 아닌 하나로 화동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간은 하나님께 영원한 이상의 즐거움을 돌려드리고 또 자신도 그로 말미암아 영원한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뜻을 세우기 위해서 당신과 완전히 통할 수 있고 일체될 수 있는 한 사람을 찾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통하여 뜻을 실현시킬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일치할 수 있고 또 하나님의 뜻을 실현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와 인자하신 성품을 지니고 그대로 만물에게도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영원하고 절대적인 하나님을 닮아서 머무는 곳곳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나타내고,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고,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낼 수 있는 자가 있다면, 하나님의 뜻은 그를 통하여 이루어질 것이며, 하나님은 그를 보시고 영원히 즐거워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이념에서 하늘은 복귀섭리를 해 오셨으며 복귀섭리역사는 흘러왔던 것이니, 만일 인간들이 이러한 하나님의 이념과 사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인간들은 하나님과는 하등의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은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과 관계없는 자기를 중심한 이념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념이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같이 인간의 이념은 인간의 지혜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역사를 지배하여 오던 인간의 이념이 하나님의 이념과 어느 한때 만나지 못한다면 인간은 영원한 이상세계를 맞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두 이념을 일치시키려는 것이 종교입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사정을 깨닫지 못한다면 인륜적(人倫的)인 이념권내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류역사를 거쳐온 인륜적인 도덕과 주의(主義)·주장은 천적인 이념에 귀속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런 두 이념을 결부시켜야 할 책임이 종교에게 있는 것이며 특히 기독교에 그 사명이 큰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가 이러한 인륜적인 이념을 천륜적(天倫的)인 것에 일치시키지 못한다면 기독교를 중심하고 영원한 창조의 이상을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즐길 수 있는 불변의 창조이념을 갖지 못한다면 어느 한때에 하늘의 배반자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러한 천륜적인 창조이상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구현해야만 천륜적인 이념이 생활화되고 실체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뜻을 위하여 6천년 동안 섭리하여 나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 뜻을 성취시켜 드리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섭리는 수포로 돌아갈 것이요, 하나님의 뜻은 한갖 이념에서 그치고 말 것입니다.

이러한 영원하고 변할 수 없는 이념을 성취하기 위해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지혜를 대신한 진리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대신한 우주적인 자비로써,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대신한 관용심을 가지고 이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뜻길을 개척해 놓았습니다.

예수님은 천적인 이념을 세우기 위해 이 땅에 오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이념을 인간생활 속에 실체화시키기 위해 순수성과 고결성을 지니고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처럼 하나님의 성상(性相)을 대신하여 순수성과 고결성 지니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인격을 알아주는 자는 한 사람도 없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천적인 성품을 나타내기 위하여 화동의 심정을 지니고 오셨습니다. 그 화동심은 선한 사람들은 물론 악한 사람들까지 화동시킬 수 있었으나, 인간들의 불신으로 이 땅에서의 화동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불변의 절개를 지니고 나타났으나 당시의 인간들은 그러한 예수님의 심정을 알지 못하고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후대의 우리들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실현하고자 원하시고 애쓰시던 그 천적인 이념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천적인 순수성과 고결성, 그리고 화동심과 하나님에 대한 절개를 지니고 예수님을 대신하여 이 땅에서 실천하는 생활을 하지 않는 한 예수님에게 맺혀있는 한을 풀어드릴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이 인륜적인 모든 것에서 벗어나 천적인 이념을 생활규범으로 세움으로써 인륜적인 모든 것을 천륜에 일치시키지 못한다면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념을 지니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이 목적하시고 예수님이 소망하는 창조본연의 이상세계는 이 땅에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인륜적인 모든 이념을 천륜적인 이념으로 대치시킬 수 있는 자신이 되어 인륜적인 것을 천륜적인 것 속에 완전히 소화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들은 지상천국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과 성신은 2천년 동안 영적으로 인륜의 뜻을 천륜에 연결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셨습니다. 그러한 예수님을 믿는 여러분이라 한다면 그 뜻을 이어받아서 인륜을 천륜에 일치시키는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명을 이어받기 위해서는 먼저 생활 속에서 모든 악의 조건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생활이념을 지녀야 합니다. 십자가를 믿는 것은 사탄과의 인연을 영적으로 끊는 것이었으나 이제 여러분들은 예수님의 생활이념을 지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영·육으로 사탄과의 인연을 끊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심판은 어떻게 하느냐? 인간이 지상에서 얼마나 천륜적인 이념을 세웠느냐 하는 것을 놓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판을 모면하려면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뜻을 책임져 이를 성취시킬 수 있는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도 전에 사탄이 먼저 취하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성품을 지닌 자가 있습니까? 이 세상에 예수님의 순수한 성품을 소유한자가 있습니까? 그를 찾아 친구로 삼으십시요. 어느 누가 고결합니까? 그를 따르십시오. 또 어느 누가 하나님의 성품을 지니고 화동시키는 자가 있습니까? 그를 따르고 모셔보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생명의 길을 찾을 것입니다. 또 그분을 따르고 모셨다는 조건으로 심판을 모면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순수성과 고결성과 화동심을 가져 본 적이 있습니까? 가져본 적이 없다면 자신을 상대로 싸우십시오. 사탄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 속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자신 속에 있는 천적인 성품과 사탄적인 성품의 차이점을 발견하여 분별하는 생활을 하십시오.

그 다음으로 여러분은 불변의 모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변하실 줄 몰랐다는 것은 천적인 이념을 놓고 불변했다는 말입니다.

사탄의 주관을 받는 타락한 인간은 간교한 존재입니다. 에덴동산의 사탄은 자기의 죄악상을 밝혔으나 끝날의 대심판 때에는 사탄이 자기의 죄악상을 밝히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불변의 심정으로서 자신의 환경, 자신의 생명에 대한 어떠한 미련도 다 버리고 나설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예수님의 불변의 심정과 하나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비롯한 모든 환경은 여러분 자신이 싸워야 할 상대인 것을 아십시오. 불변의 모습으로 나타난 예수 앞에는 모든 것이 투쟁의 상대요, 모든 것이 원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영계까지도 예수님을 공격해 왔습니다. 하늘 땅 전체가 예수님 앞에 싸움의 상대였으니 예수님은 얼마나 불쌍한 분이셨습니까? 이런 가운데서도 그분은 불변의 모습으로 설 수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하나님 앞에 불변의 모습으로 서서 사탄 대하여 불변의 모습을 자랑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모여 땅 위에 하나님의 지혜를 나타내는 발판을 이루어야 만물이 환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이제까지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가운데서 사탄을 대했던 것과는 반대로, 소망의 한날을 맞이하여 기쁨과 영광을 노래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