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7: 우리는 맺혀진 것을 풀자

우리는 맺혀진 것을 풀자
1957.03.24 (일), 한국 전본부교회

2-147
우리는 맺혀진 것을 풀자
마태복음 18:15-20

하나님의 사랑은 서로서로 화합되는 곳에 운행하십니다. 내 한 개체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마음을 중심삼고 몸이 화합되는 그 위에 운행하시는 것이며, 그러한 나를 중심하여 형제와 동지들이 화합하고 더 나아가 가정과 가정이 국가와 국가가 세계와 하늘이 서로서로 화합하는 곳에 하나님의 사랑은 운행하시게 됩니다.

모든 피조만물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화합하여 영원히 즐길 수 있는 선의 기준을 세웠더라면 이 모든 피조물 사이에는 장벽이 없었을 것입니다. 인간세계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화합되지 못했기 때문에 개인은 마음과 몸이 화합되지 못하게 되었고, 나아가서 이웃간이나 종족, 그리고 민족끼리 화합되지 못했고, 국가와 국가, 세계와 하늘이 화합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귀섭리의 목적은 화합되지 못한 이 피조세계를 화합시킬 수 있는 한 존재를 세워, 그를 중심삼고 하늘의 사랑의 범위넓혀 개인·가정·국가·세계·하늘 사이에 맺어진 장벽을 풀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만상 앞에 화합될 수 있는 한 존재를 세우시는 것이 복귀섭리역사의 목적입니다. 복귀역사의 하나의 결실체로서, 혹은 만상 앞에 사랑의 표준과 중심체로서 천지간에 맺혀진 것을 풀기 위해 오신 분이 예수님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온 인류는 예수님을 통하여서만이 타락으로 인한 원죄의 허물, 곧 타락조건을 풀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인간 자신이 땅에서 타락의 조건을 맺어놓았기 때문에 인간 자신이 그것을 풀어야 하는데 타락인간 스스로는 그것을 풀 수 없고 메시아를 통해서만이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예수님과 일체를 이루어서 아담으로 말미암아 맺혀진 하늘 땅의 원한을 풀어드리고 하늘 앞에 기쁨을 돌려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죽임으로 말미암아 그의 뜻은 땅 위에서 결실되지 못한 채 남아져 왔으며, 예수님은 사후에도 오늘날까지 2천년간은 한결같이 여러분 한 개체를 통하여 이 사정을 푸시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소망의 존재인 여러분 하나하나의 움직임은 결코 여러분 한 개체를 중심삼은 개인의 움직임이 아니라, 육천년간 맺혀진 하늘의 사정을 풀어야 할 역사적인 결실체로서의 움직임 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런 개체로서의 여러분 앞에는 선지선열, 예수. 성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탄식이 맺혀있음을 알아야 하고, 4천년에 걸친 하나님의 원한을 대신한 예수님의 소망과 2천년을 통한 성신의 소망이 맺혀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 한 자체가 개인적으로는 형제와 형제 사이, 더 나아가서는 국가와 국가 사이, 그리고 세계와 하늘 사이에 맺혀진 모든 탄식의 장벽을 풀어헤치지 못하면 예수님과 성신과 하나님에게 맺혀진 역사적인 탄식은 풀리지 않으며, 하나님은 나를 통하여 사랑하실 수 없고, 기뻐하실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큰 역사적인 사명의 실마리를 여러분 일대(一代)에서 여러분의 생활과 전생애를 통해 풀고, 나아가서는 후손을 세워서까지라도 종결을 지음으로써 하늘 앞에 맡은 바의 직분을 완수하겠다는 굳은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천지에 맺혀진 사정을 푸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분이 예수님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4천년의 탄식을 풀어드려야 할 존재임을 알고 천지간에 맺혀진 온갖 사정을 풀어드리기 위해 애타는 생애를 보내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생활은 자기를 중심삼은 생활이 아니었고 아담으로 인해 맺혀진 온갖 사정을 푸는 데만 온 정성을 기울였던 생활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타락과 동시에 본연의 위치에서 떨어진 사탄까지도 본연의 위치로 복귀시키는 사명을 하셨으니, 이는 사탄이 땅에서 범죄했기 때문에 땅에서 복귀시켜 주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이 잘못함으로 인하여 타락하였으나 하나님은 그래도 그들을 다시 당신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녀로 세우시고자 섭리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심판날은 믿지 않은 죄인을 지옥에 처넣는 날이 아니라 예수님과 성신의 원한의 대상인 죄인들까지도 하늘편으로 복귀시키는 날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요 새 시대에 남겨진 과제라는 것입니다.

이런 전체적인 사명을 여러분이 예수님과 함께 담당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4천년의 탄식을 한몸에 도맡았던 살아 생전의 예수님의 심정과 부활하신 후 오늘까지 2천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예수님과 성신의 애타는 심정을 체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육천년 역사를 결실시켜야 하는 책임을 지고 나선 여러분이 예수님의 수고와 선지선열들의 수고 이상가는 수고를 하지 못한다면, 여러분들은 하늘 앞에 세워져야 할 여러분 자신의 본연의 위치를 결코 찾아세우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예수님 한분을 찾기 위하여 4천년이란 세월을 소비하셨고, 한 신부를 세우는데 2천년이나 걸리셨으니, 여러분도 여러분 한 개체를 찾아 세우기 위해서는 육천년간 서러움 속에 지내신 하나님의 수고의 전체적인 사정을 품고 나타나지 않으면 결코 여러분 개체를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내 한 자체를 찾기 위해서는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싸우는 데 있어서는 먼저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합니다. 예수님도 사탄이 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치셨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사탄까지도 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사탄이 나를 치기 전에 내가 자신을 먼저 치고서 사탄과 싸워야 할 것입니다.

이런 시련과 고통의 노정을 걷기 위해서는 전체가 나를 버려도 홀로라도 나를 알아줄 수 있는 동지가 필요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비를 넘을 때에도 인류는 예수님을 버렸지만 하나님과 성신은 예수님을 알아주는 입장에 있었으며, 하나님까지 버리시는 운명에 놓인 때에도 성신이 알아주는 입장에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도 어느 한때 하나님이 모른다고 하실 때가 있을 것이니, 그 때에 여러분을 알아주는 성신 대신격(代身格)의 동지가 필요하고, 인류가 여러분을 버릴 때에 여러분을 알아주는 하나님 대신존재가 필요하니, 여러분은 그러한 존재를 모실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두 사람이 합심하여 기도하면 하늘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그 사명을 맡기시고 안심하신 것같이 여러분도 예수님과 성신의 뜻을 도맡아 책임짐으로써 예수님과 성신을 안심시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고 예수님과 성신이 나의 예수님과 성신이 되려면, 그분들의 안타까우신 사정을 도맡아 하늘 사명을 위탁받은 주인공이 되어 그분들을 안심시켜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형제의 짐을 맡음으로서 그를 완전히 안심시켜 주기도 어려운데, 하물며 육천년간 져 오신 하나님의 짐을 도맡기가 그리 쉬운 일이겠습니까?

그러나 이런 주인공이 땅 위에 세워지기를 하늘이 고대했고, 예수님과 성신이 기다렸으며, 온갖 만물이 바랐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주인공 두 사람이 합심하여 기도하는 곳에는 하나님이 같이하지 아니하실 수 없고, 이런 주인공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민족은 하늘의 큰 사명을 인계받는 민족이 될 것이며, 끝날에 전 세계의 복의 기관이 될 것입니다.

이런 교차점(말세)에서 여러분 모두가 선의 주인공이 되어 악을 제거하고 선을 가려냄으로써 사탄이 매는 입장을 극복하고 풀어헤쳐서 하늘이 맬 수 있는 입장을 취하여 하늘의 뜻을 대신하는 중심의 터를 이루어 놓는다면, 하늘이 매었으니 풀 자가 없을 뿐만 아니라 여러분은 영원무궁토록 하늘의 참아들딸로서 우주를 대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