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 to 2-121: 제물된 세계를 넘어서자

제물된 세계를 넘어서자
1957.03.10 (일), 한국 전본부교회

2-108
제물된 세계를 넘어서자
로마서 12:1-12

[기 도]

아버님께서 6천년 동안 수고해 오신 섭리의 뜻이 오늘날 저희의 전 생명을 저울질하는 때임을 망각하지 않는 저희들 되게 인도해 주시옵소서.

아버님! 지금 이때는 저희의 몸 마음이 온전히 아버님을 닮지 않으면 안될 때인 것을 아오니, 저희가 영원한 아버님의 품에 안기어 아버님이 뜻하나 이루시기 위해 억천만 인류를 사랑하셨던 그 심정을 상속받게 해 주시고, 또 저희들이 그런 아버님의 심정을 지니고 나타나지 않으면 안 될 때라는 것을 깨닫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은 아버님이 수고하시고 피 흘리신 땅이요, 또 인간이 어려운 십자가의 길, 세계적인 골고다의 노정을 가던 땅인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오늘날 저희가 어떠한 입장에 처해 있는가를 스스로 깨닫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이 30여 평생 수고하셨던 그 발자취를 저희가 따라가고 있음을 인정할진대, 저희가 살고 있는 환경이 어떠한 환경이며, 저희가 무엇을 바라고 소원해야 하는가 하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남은 십자가의 싸움이 저희의 목전에 당도되고 있는 이 때, 저희 개체로서 이 모든 고통과 원한을 밀어낼 수 있는 스스로 자각된 심정을 갖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아오니, 하늘이여, 이 시간 저희를 긍휼히 보시옵소서.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게 이끌어 주옵시고, 스스로 미급함을 느끼게 인도하여 주시옵시며, 스스로 불완전함을 탄식하며 아버지 앞에서 서러움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시여! 부디 이 민족을 불쌍히 보시옵소서. 이 민족의 공포를 제거하여 주옵시고, 이 민족의 죄악을 제거하여 주옵시며, 이 민족의 어두움을 제거하여 주시옵소서.

빛의 동산으로 이끌 수 있는 아버지의 능력의 손길이 속히 삼천만 민중 가운데 나타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잠들어 있는 전 세계 인류를 깨우쳐 주시옵고, 역사과정을 통하여 섭리역사를 도와드리던 천천만 성도의 원한을 저희들을 통하여 풀고도 남을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시간 아버지 앞에 부복하였사오니 저희 자신을 중심삼고 아무런 주장도 세우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로지 어린아이의 심정으로 아버지 무릎 앞에 엎드려 아버지의 긍휼하심의 손길을 붙들고 아버지의 사랑의 품에 안길 수 있게 허락해 주시고, 그러한 은사를 흠모하는 심정으로 아버지께 경배드릴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모든 것을 다 바치고, 모든 것을 다 내어놓음으로써 스스로 아무런 사탄의 참소조건도 남기지 않게 이끌어 주시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날은 거룩한 날,아버지께서 복주시는 축복의 날인 것을 아오니, 민족을 대신하여 모이는 수많은 교단 위에 축복하여 주시옵고, 외로운 제단을 맡고 있는 당신의 아들딸 위에도 일률적인 은사를 허락해 주셔서, 끝날에 처한 이때 그들 모두가 전체의 뜻을 증거하고도 남음이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을 주관하여 주시옵길 부탁하면서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2-109
말 씀
오늘 여러분에게 드릴 말씀의 제목은 `제물된 세계를 넘어서자’ 입니다.

평화의 마음으로 일생을 살아가게 되어 있는 것이 창조본연의 인간생활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사람들 마음 속에는 평화가 없습니다. 또한 자유를 중심삼고 영원한 이상 속에서 살아야 할 인간들의 마음 속에는 하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유와 이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전 세계에 널려있는 모든 인간들은 어느 한때를 계기로 해서 완전한 자유와 이상과 평화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입니다. 이처럼 완전한 자유와 이상과 평화의 세계는 인간 본연의 소망인 이상, 이것은 어차피 여러분 자체가 몸 마음을 중심삼고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여러분 개체를 중심삼고 가정에서도 그것을 이루어야 할 것이요, 사회와 국가, 세계에서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늘과 땅이 합하여 평화의 노래를 부르고, 자유의 노래를 부르고, 이상적인 사랑을 즐길 수 있는 그 한 세계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한 세계를 이루지 못한다면 인간은 참다운 즐거움과 참다운 해방과 참다운 영광을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찌하여 인간은 이렇게 불행한 운명에 처하게 되었는가? 그것은 타락의 보응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전세계의 인류는 이처럼 대립과 투쟁의 고개를 넘지 않으면 안 되고, 고통의 고개, 눈물의 골고다를 넘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이 되었으며, 여러분도 오늘날과 같은 한맺힌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실생활을 통하여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인간이 소망하는 세계와 현실은 그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마음은 그 세계를 지향하나 몸은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들은 고통의 생활을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 어떠한 사람이 논리적이고 윤리적인 법도를 세워서 그 법도에 의해 인간으로 하여금 잘못을 뉘우치고 헤아릴 수 있게 함으로써 인간이 소망하는 이상세계를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해도, 그것은 이론적이고 논리적인 것에 불과할 뿐이지, 실제로 생활권에서 인간의 이상적인 행복의 세계를 실현시킬 수는 없습니다. 수많은 선지선열들의 노정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끝날에 처해 있는 우리에게는 가야 할 길과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고개가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영원한 평화와 자유와 이상을 이룰 수 있는 제물의 길인 것입니다.

그러한 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마음에 영원한 자유를 가져다 줄 수 있고, 영원한 하늘의 소망을 대신할 수 있고, 영원한 하늘의 평화를 대신할 수 있는 한 중심이 나타나야 합니다. 만일 그러한 중심존재가 나타나지 않는다 할진대는 하늘땅에는 결코 영원한 평화와 자유와 이상이 이루어질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 한맺힌 6천년의 역사과정은 어떻게 이어져 나오는가?

하나님과 사탄과 인간을 중심삼고 어떤 조건을 세워나오는 것이니, 이것이 곧 제물의 고개인 것입니다. 육천년의 섭리역사를 회고해 볼 때, 구약시대에는 만물을 통하여 제물의 고개를 넘었고, 신약시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실체를 통해서 제물의 고개를 넘었습니다.

그러면, 다가올 성약시대에는 무엇을 기준으로 하여 제물의 고개를 넘어가게 되는가? 성도들, 곧 여러분 자체들을 통해서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체적인 섭리역사가 제물을 중심하고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게 되면, 구약시대는 만물을 통해서 제물의 고개를 넘어야 했고, 신약시대는 예수그리스도, 즉 하나님의 아들을 중심삼고 제물의 고개를 넘어야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약시대인 지금은 신랑 신부의 이름을 대신할 수 있는 여러분 자신들을 조건으로 하여 제물의 고개를 넘어가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제물의 고개를 넘기 전에는 이 땅 위에 참다운 평화와 자유와 이상의 세계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2-111
본향을 지향하는 인간의 본심
그러면, 육천년을 거쳐온 인류역사는 어떤 것인가? 형(形)은 크고 범위는 넓지만 이 육천년의 섭리역사는 결국 완전한 자유와 완전한 이상과 완전한 평화를 즐길 수 있는 참다운 한 사람을 찾아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수고의 역사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원리를 통하여 이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본래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을 중심삼고 영원한 자유와 이상과 평화를 누리면서 살았어야 했는데, 인간조상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런 본연의 세계가 꺾여져 나갔습니다. 이렇게 타락한 아담 해와의 후손이지만 본연의 세계를 지향하는 본심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세계를 향하여 나왔으며 우리의 그 소망은 아니 갈래야 아니 갈 수 없고, 아니 행할래야 아니 행할 수 없는 이상으로서 남아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수고의 섭리를 통해서 찾아 세우시고자 하는 그 중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타락성과 관계가 없는 본연의 참다운 아담과 해와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리를 통해서 아는 바와 마찬가지로 인류의 참부모가 되어야 했던 하나님의 아들딸인 아담 해와는 타락으로 인해 참부모가 되지 못했고, 그로 인해 본연의 역사와는 하등의 관계도 맺지 못한 채 타락인간의 조상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듯 타락한 아담과 해와로 인해 타락의 종족이 되었기 때문에 그런 혈통적인 인연을 타파하고 본성의 참부모를 모실 수 있는 한날을 맞이해야 합니다.

만일 그 한날이 하늘땅에 찾아지지 않는다면, 다시 말하여 하늘땅을 움직일 수 있는 한 중심존재, 그리고 그 중심존재를 중심삼고 같이 움직일 수 있는 존재들이 나타나 하늘과 땅이 합하여 하나의 목적을 지향하지 않는다면, 이 땅 위에는 참다운 자유와 평화와 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우주적인 운명의 탕감복귀의 역사과정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자 원한다면, 여러분은 육천년 섭리역사가 수고의 역사로서 연하여 내려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또한 자신도 그런 수고의 노정을 걷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전체의 섭리역사가 제물의 고개를 넘기 위한 역사과정이라 할진대 여러분도 만물을 조건으로 제물을 드렸던 구약시대와 같이 만물을 조건으로 세워 제물드리는 생활적인 고개를 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다음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제물로 뿌렸던 피의 고개를 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다음에는 여러분 한 자체를 조건물로 걸어놓고 그 제물의 고개를 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정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광으로 찾아오실 수 없는 것입니다. 또, 평화와 자유와 이상으로 찾아오실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제물의 고개를 걸어놓고 우리를 찾아오시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오늘날 예수를 믿는 성도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 위에 오셨을 때에 이스라엘민족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는 당시의 어떠한 백성들이나 악한 사람들 보다도 더 낮은 입장에서 생활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민족이 만물을 제물로 바치는 대신 당신을 믿고 민족전체가 하나님께로 넘어오기를 바라셨었는데 이스라엘민족이 그러한 섭리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예수를 불신함으로 그들은 섭리적인 운명의 길에서 벗어나게 되었던 것이며 이런 원한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미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2-113
소망을 품고 넘어야 할 제물의 고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실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자리에 있어야 하는가? 먼저 만물을 대신한 물질적인 것을 쳐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에는 사랑하는 아들딸까지 칠 수 있어야 하며, 최후에는 내 몸까지도 제물로 바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넘어야 할 제물의 고개입니다. 우리가 이 제물의 고개를 넘을 때 비로소 하늘이 우리를 찾아오시고 우리와 인연을 맺게 된다는 것을 오늘날 대부분의 믿는 성도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그러한 길에 세우실 때에 여러분은 자신있게 그 길을 넘어가야 되겠습니다.

6천년 역사는 단순한 역사가 아니고 우주적인 복귀역사이며, 개인의 복귀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자신이 우주의 역사를 책임질 수 있는 중심에 불변의 모습을 갖추고 하늘을 대신하여 서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역사의 고개를 넘어선 자가 될 수 없고, 섭리의 법도에 순응하는 입장에 설 수 없는 것입니다.

옛날의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사랑하던 땅 갈데아 우르, 그때까지 정들었던 모든 생활환경을 버리고 떠나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육신을 중심한 물질적인 고통을 당하게 된 입장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브라함은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아브라함이 그러한 자리에서 낙심하였다면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의 축복과 은사를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도 6천년간 복귀의 역사를 섭리해 오신 하나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그 복귀의 조건을 맡아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슬기를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금까지의 역사과정에 하늘이 넘어온 섭리의 고개가 있었듯이 끝날에 처한 우리에게도 넘어야 할 섭리의 고개가 있습니다.그러므로 여러분의 생애에서 6천년의 모든 제물의 조건을 탕감함으로써 하늘이 자유롭게 행차하실 수 있고 주께서 자유롭게 오실 수 있는 길을 닦아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것을 망각한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수 없고, 하나님을 대하는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갈데아 우르를 떠나 소망의 땅 가나안복지로 들어갈 때까지 천신만고의 수고의 노정과 제물적인 희생의 노정을 걸었기 때문에 민족을 대신하여 4백년의 고개를 넘어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가지고 있던 모든 물질과, 심지어는 자기의 부인까지도 포기할 수 있었고 백세에 얻은 만득자 이삭까지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까지도 바칠 수 있는 믿음으로써 탕감복귀의 노정을 걸어간 통일적인 기준 위에 섰기 때문에 그는 인류의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에는 또 한 사람 제물의 노정을 걸어간 욥의 일생에 관한 기록이 나옵니다. 욥은 하나님으로부터 복받을 수 있는 축복권내에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물질축복과 자녀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탄이 어떻게 욥이 축복을 받을 수 있겠느냐고 하나님께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을 시험할 것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사탄은 먼저 그의 축복받은 모든 물질을 쳤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을 쳤습니다. 그 다음에는 욥의 육신까지 쳤습니다. 그러자 욥의 모든 친구와 이웃 사람들이 욥을 비웃고 조롱했으며 사랑하는 부인까지 욥을 비난했습니다.

여러분은 이와 같이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물질과 사랑하는 자녀를 잃어버린 욥의 입장, 또 친구들로부터 배신당하고 부인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그 입장을 생각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자기 몸을 기왓장으로 긁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만신창이가 된 욥이었지만 그는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묵묵히 명상할 수 있었고, 그 괴로움을 넘어 하나님편에서 병자의 심정을 체휼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욥이었기 때문에 그는 잃어버린 만물과 자녀를 다시 얻을 수 있었고, 하늘로부터 더 큰 축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복음 전파의 길을 나설 때에 먼저 자신의 모든 환경을 버리셨습니다. 즉, 30여 평생 살아왔던 자기의 가정적인 생활환경을 버린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외아들의 입장에 있었던 자신, 인류의 영원한 참부모의 입장에 설 수 있었던 자신을 예수님은 버리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당신의 몸과 자신의 가정과, 자신의 종족과, 자신의 민족을 버리고 자신의 소망까지도 버려야 하는 십자가의 길에서도 낙망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처음 하나님 앞에 세우신 뜻, 하나님과 약속하신 섭리를 이뤄드릴 수 있는 길만을 바라보면서 망하는 자의 발걸음이었지만 소망을 갖고 골고다의 길을 넘으셨던 것입니다.

2-115
원칙을 세워 섭리하시는 하나님
아브라함은 자기의 모든 것을 버리면서 가나안땅을 소망하며 나갔기 때문에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자신의 사랑하는 부모와 친척, 그리고 민족과 국가를 다 버리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기간이 지난 후대에는 그 모든 것을 다시 찾는 한날이 있게 되는 것이니, 그날이 바로 `재림의 날’ 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재림의 날을 계기로 하여 다시 오시는 주님께서 이 모든 것을 회복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역사과정의 수많은 선지자들과 예수님께서 이러한 길을 가셨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먼저 우리는 역사를 책임진 자들로서 역사를 대신할 수 있는 하나님의 상징체가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끝날인 오늘날 하늘을 찾아가는 마당에 있어서 민족과 교회와 온 땅과 세계를 위해 희생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과 같이, 또는 아브라함이나 욥과 같이 전역사를 책임지고 탕감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러지 않는 한 여러분은 제물의 고개를 넘은 승리자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끝날에 처한 여러분에게 어떠한 형태의 탕감역사가 있는 것인가? 먼저 물질적인 탕감의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진정한 심령의 은혜를 받으면 그만큼 물질적인 탕감의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뜻을 대하여 설 수 있는 때와 뜻을 대하여 설 수 있는 자리를 찾으려면, 여러분은 자신이 땅 위에서 소망하고 있었던 물질적인 조건을 다 칠 수 있어야 합니다. 뜻을 안 여러분들이 만일 이러한 입장을 취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결코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를 통과한 입장에서 성약시대의 단계로 접어들 수 없습니다.

앞으로 물질을 치는 때가 올 것입니다. 개인을 중심삼고 치는 때가 올 것이고 민족과 국가를 중심삼고 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또는 민족, 국가, 세계적으로 이러한 물질적인 궁핍을 당할 때가 이 땅위에 반드시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한 때 가장 심하게 궁핍을 당하는 민족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그 민족의 서러움은 그 민족 때문에 당하는 서러움이 아니고 6천년 역사를 대신하여 당하는 서러움이요. 또, 고통을 당하더라도 그 고통은 그 민족 때문에 당하는 고통이 아니고 하나님의 역사적인 고통을 대신하여 당하는 고통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극도의 고통과 서러움을 당하는 가운데서도 세상을 살리는 것이 물질이 아니라 사람인 것을 헤아리게 된다면 그 민족은 제물의 고개를 넘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물질적인 제물이 구원을 완성시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을 완성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여러분들은 물질만 붙들고 그것을 생명보다 더 귀중하게 여긴다면 도저히 제물의 고개를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끝날에 물질을 칠 때가 있을 것인데, 그때 하늘을 원망하는 민족은 심판을 받게 하게 될 것이고 하늘을 원망하는 개인도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을 중심삼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고통을 당하게 되고 물질의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여러분은 물질에 미련을 두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가 물질을 초월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그것을 초월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의 갈 길이 막히는 것입니다.

2-117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자격
이제까지 여러분은 예수님을 대신하여 교회의 지도자들을 믿고 의지해 나왔지만 이것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복귀과정에 있어서 재림때까지 여러분들은 십자가의 도리를 중심으로 신앙했지만 앞으로 세계적으로 넘어가야 할 복귀노정에 있어서는 이제까지 믿고 의지해 나오던 것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에 가서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그때에 여러분은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이 인정할 수 있는 자신을 찾아세워야 되겠습니다. 그렇지 못하면 끝날에 나타나는 심판의 고개를 결코 넘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끝날에는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밀실에 들어가 기도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아나가는 여러분에게는 물질이 원수가 되기 쉽습니다. 그 다음에는 사랑하는 자녀와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가 원수가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네 집안 식구가 원수다”라고도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하나님의 안타까운 서러운 심정이 맺혀 있고, 오늘 우리성도들의 서러움이 맺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끝날의 성도들이 총체적으로 넘어야 할 고비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걸 깨달아야 합니다.

그다음에는 내 자신까지도 거부하고 넘어서야 합니다. 예수께서도 십자가를 눈 앞에 두고 겟세마네동산에서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예수님은 자신을 치고 자신을 부정하는 입장을 통과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소망과 기쁨과 신앙과 심정 등 지금까지 소유해 오던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제물로 바치고 넘어설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구약시대는 만물을 조건으로 제물의 고개를 넘어섰고, 신약시대는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제물의 고개를 넘었지만 성약시대는 개인이 제물의 고개를 넘어야 하므로 여러분 자신이 6천년 제물의 역사를 대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여러분이 아버지 앞에 서기를 원한다면 여러분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물질과, 사랑하는 아들딸과 아내와 여러분 자신까지도 합하여 하나의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이러한 길을 거쳐야만 여러분은 역사적인 제물의 고개를 넘을 수 있고, 그런 연후에야 비로소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남들은 아니라고 부정하고 반대하는 이 길일지라도 이 길을 나선 여러분은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여러분이 이 길을 가면서 자신의 물질에 대한 소유욕과 자녀에 대한 소망과 남편 또는 아내에 대한 사랑과 자신에 대한 애착심까지 빼앗기지 않으면 안 되는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에 여러분은 그런 애착심을 붙들고 세계를 넘어서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물질과 자녀의 사랑, 그리고 자신을 중심한 소망 등의 인정적(人情的)인 모든 조건을 끊어버릴 때에야 여러분은 세계적인 제물의 고개를 넘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런 길을 가야 되느냐 하면, 이때까지의 복귀역사는 제물의 역사요, 또 제물의 역사는 쪼개는 역사이며, 쪼개는 역사는 치는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최후의 고개를 넘어가야 할 그때가 되면 여러분이 믿고 따르던 예수님이 여러분을 치실 것이고, 여러분을 인도하던 성신이 여러분을 칠 것입니다. 또 여러분이 소망으로서 믿고 나오던 하나님이 여러분을 치실 것이며, 세상도 여러분을 칠 것입니다. 이렇게 하늘이 치고, 땅이 치는 역사가 있더라도 끝까지 남아질 수 있는 여러분이 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결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승리하는 자만이 땅 위에서 만왕의 왕의 이상을 대신할 수 있고, 하늘나라에 가서도 주관주(主菅主)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이 민족은 서럽고 불쌍한 입장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로 보더라도 이 때는 개인이 맞는 때요, 민족과 국가와 세계가 맞는 때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은 자신이 맞는다고 탄식하거나 하늘을 원망하지 마십시오. 이 민족이 맞는다고 탄식하지 마십시오. 세계가 맞는 때가 온다 하더라도 하늘을 원망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여러분이 가져야 할 심정은 망하거나 죽게 되더라도 하늘만을 의지하려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여러분은 개인의 십자가를 넘어야 되겠고, 민족의 십자가, 국가의 십자가, 세계의 십자가를 넘어설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이와 같이 세계적인 십자가의 고개를 넘은 후에야 여러분은 영광으로 오시는 재림주님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때가 인간들이 소망하는 재림이상이 실현되는 시기인 것입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제물의 고개를 넘고 난 이후라야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자유와 하나님의 평화와 하나님의 이상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고개를 완전히 넘지 못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자유와 평화와 이상을 주게 되면 사탄이 참소하게 되고, 그 사랑과 자유와 평화와 이상이 파탄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계적인 제물의 고개를 넘지 못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자유와 평화와 이상을 허락하시지 않았던 것입니다.

2-119
레위지파의 사명을 하는 세계적인 제사장
그러므로 이제 뜻을 위하여 나선 여러분은 이러한 우주적인 제물의 고개를 넘었는가 스스로 자문자답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복귀섭리역사를 살펴보면, 아브라함시대에 `십일조’가 시작되었는데 레위족속을 중심으로 12지파로 형성된 유대민족도 십일조를 바쳤고, 오늘날 세계의 기독교인들도 십일조를 바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10 가운데 1은 전체 가운데에서 성별된 하나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여러분이 한국민족에 있어서, 그리고 한국교계에 있어서 이런 성별된 위치에 서지 못한다면 이스라엘민족의 중심지파였던 레위족속과 같은 자리에서 하늘을 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자리에 나가기를 원한다면 여러분은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세계와 하늘나라를 찾기 원한다면 여러분의 모든 것을 다 버리는 모험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고개가 여러분 앞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도 이 고개를 넘겨주기 위해서 우리에게 시련을 안겨주었고, 십자가의 고개를 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러한 십자가의 고개가 심판의 조건으로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 고개를 무난히 넘어설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가 모이고 둘이 모여, 하나의 제단을 이루어야 되겠습니다. 레위족속이 12지파로 형성된 이스라엘민족을 이끌어 나왔고, 예수 이후에는 예수님을 중심삼고 레위지파와 같은 사명을 하는 기독교 교단이 형성되어 세계적인 제단으로 확대돼 나왔듯이 오늘날에도 레위지파와 같은 사명을 하는 세계적인 제사장의 종교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종교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자가 있다면 그들은 이제 말한 바와 마찬가지로 제물의 고개를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유대민족이 정성을 다해 하늘 앞에 제물을 드림으로써 제물의 고개를 넘을 수 있었던 것처럼 끝날에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택한 백성이 되기를 원한다면 정성을 다해 제물을 바쳐 제물의 고개를 넘어야 됩니다. 그런 연후에야 제사장의 사명을 대신할 수 있고, 하나님의 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하나님의 영광과 자유와 평화와 이상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각별히 정신차려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물질을 칠 때에 여러분은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이 변치 말아야 되고, 주위환경을 모두 끊을 수 있은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원칙을 안다면 하나님이 치시기 전에 여러분이 먼저 자신의 물질을 칠 수 있어야 하고, 하나님이 끊으시기 전에 여러분이 먼저 자녀와 부부의 사랑을 끊을 수 있어야 하며, 나아가 여러분 자신까지 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여러분은 6천년 제물의 고개를 한꺼번에 넘어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제물의 고개를 넘은 사람들은 이 땅 위에 많이 나오기를 하나님은 간절한 심정으로 바라고 계시다는 것을 여러분이 명심하고, 오늘 여러분 자체가 어떠한 입장에 서 있는지를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실제로 여러분이 물질을 성별시켜 하늘 앞에 드리고 여러분 자신까지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제물의 고개를 넘어설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이 땅위에서 사탄의 참소를 받지 않고 지혜롭게 아버지가 허락하시는 이상동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명심하여 각자 맡은 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2-121
기 도
먼저 부름받은 저희들, 하나의 형상을 만들기 위한 결정체와 같은 요소로서 우주적인 전체의 섭리의 뜻 앞에 세워졌다 할진대, 전체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망각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날, 공적인 섭리의 길에 들어선 저희들이 제물의 고개를 넘지 못하여 당신이 저희 주위에 있는 것을 끊으셨는데도 저희들은 스스로 낙심하고 스스로 탄식하고 스스로 원망했었나이다.

사랑하는 아버님, 저희들이 물질적인 고개와 인륜적인 고개를 넘어갈 때, 당신이 이를 치더라도 저희가 이것을 감수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가진 모든 것을 거두실지라도 저희의 생명이 남아 있는 한 그것을 감사 드려야 하겠고, 저희 주위에 있는 사랑을 치시더라도 생명이 남아 있는 한 감사하며 살아야겠고, 저희 몸을 치실지라도 생명이 남아 있는 한 감사할 수 있어야 되겠나이다. 이러한 저희들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옛날 선지자들과, 역대의 선조들이 걸어가신 걸음을 저희도 본받아 갈 수있게 되길 원하오니 인도해 주시옵소서. 아브라함도 이러했고, 욥도 이러했으며, 예수님도 이런 길을 가셨음을 아옵나이다. 오늘날 저희들도 이런 길을 거쳐야 할 것을 아오니, 아버님,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게 인도해 주시옵소서.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원한의 고개를 넘기 위한 준비를 갖출 수 있게 해주시고, 당신이 책망하고 치시더라도 홀로 감사하며 넘어설 수 있는 선의 제단을 쌓아서 영광의 주를 높여드리는 하늘의 충복들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오늘날 이 제단을 맡고 있는 저희들 낙심말게 인도해 주시고, 성소와 지성소에 가로막혀있는 벽을 우주적으로 개방할 수 있는 참다운 아들딸 되게 해주시며, 그런 길에서 맞고 치임을 당하더라도 능히 그 고난을 넘어서서 하늘 앞에 설 수 있는 용장들이 될 수 있게 저희들을 성별시켜 주시옵소서.

원수들이 가로막는 제물의 고개까지 넘고 넘어 가정을 이끌고 가정의 고개를 넘고, 민족을 이끌고 민족의 고개를 넘고, 나아가 세계를 이끌고 세계의 고개를 넘어 하늘까지 끌고 넘어가 영원히 아버님께 참다운 생명과 참다운 평화와 참다운 기쁨과 참다운 영광을 허락해 달라고 자신있게 호소할 수 있는 아들딸 되게 이끌어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